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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가 빠지기 쉬운 12가지 치명적 오류

리더가 빠질 수 있는 오류는 많다. 각자 처한 위치와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다. 본지는 이중 보편성을 담보할 수 있는 소통부족, 권한위임 실패, 피드백 무시, 책임회피, 편애 및 불공정 대우, 감정적 대응, 비전 부족, 결정 미루기, 성과 중시, 구성원 성장에 무관심, 위기대응력 부족, 자기성찰 부족 등 치명적 오류 12가지를 살펴본다. ##하나, 소통 부족 조직이나 팀을 이끄는 리더에게 있어 소통은 가장 기본적이며 핵심적인 역량이다. 소통은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것을 넘어, 구성원들과 신뢰를 쌓고, 공동의 목표를 명확히 하며, 일의 방향을 잡아주는 중요한 행위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많은 리더들이 소통을 단순한 ‘업무 지시’나 ‘보고 받기’ 정도로만 여기거나 바쁘다는 이유로 구성원들과의 대화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이같은 소통 부족은 조직 내 여러 문제의 출발점이 되며 결국 리더십 전체에 대한 신뢰를 약화시킨다. 리더의 소통이 부족한 조직에서는 우선 업무의 목적과 방향이 불분명해진다. 구성원들은 자신이 맡은 일이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 어떤 목표를 달성해야 하는지 이해하지 못한 채 단순히 ‘하라는 대로’ 일하게 된다. 이런 환경에서는 업무에 대한 주인의식이나 책임감이 생기기 어렵다. 업무 진행 중 문제가 발생해도 구성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공유하거나 개선하려 하지 않으며, 오히려 묵인하거나 감추는 분위기가 만들어질 수 있다. 이는 결국 조직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동시에 저하시키게 된다. 특히 변화가 많고 빠른 현대의 업무 환경에서는 소통 부족이 더욱 치명적으로 작용한다. 리더가 변화의 이유, 방향성, 기대 효과 등을 충분히 설명하지 않으면 구성원들은 혼란을 느끼고 방어적으로 변하게 된다. 조직은 유연성을 잃고, 변화에 저항하는 문화가 형성된다. 리더가 일방적으로 의사결정을 내리고 통보하는 식의 커뮤니케이션은 단기적으로는 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구성원들의 자율성과 협업 능력을 무력화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또 소통 부족은 구성원들과의 정서적 거리감을 만들어낸다. 리더가 평소 구성원들의 의견을 잘 듣지 않거나, 소소한 피드백을 무시하는 태도를 보일 경우, 구성원들은 점점 말하기를 꺼리게 된다. 이는 ‘말해도 바뀌지 않는다’는 체념으로 이어지고, 결국 침묵의 조직 문화를 낳는다. 침묵이 익숙해진 조직에서는 중요한 이슈가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하고, 리더는 현장의 문제를 파악하지 못한 채 오판을 하게 된다. 소통의 단절은 조직의 유연성과 민첩성을 갉아먹는 요인이 된다. 효과적인 리더는 언제나 ‘듣는 사람’이다. 일방적인 지시나 통제보다는, 구성원들의 생각과 감정을 경청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과정 속에서 함께 방향을 조율해나간다. 이를 위해 리더는 정기적인 회의, 1:1 면담, 피드백 시간 등을 통해 소통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 말뿐만 아니라 표정, 태도, 반응 등 비언어적 요소에도 신경 써야 하며, 구성원들이 편안하게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도 중요하다. 소통은 단순한 리더십 기술이 아니라 리더의 태도이자 철학이다. 말이 통하지 않는 리더는 결국 팀의 동력을 잃게 되며, 구성원들은 방향을 잃고 무기력해진다. 반대로 소통이 활발한 조직은 위기 상황에서도 빠르게 정보를 공유하고, 구성원 간 협력을 통해 해결책을 찾아나갈 수 있다. 따라서 리더는 자신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소통하고 있는지를 끊임없이 점검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리더의 소통 부족은 조직 전체에 파급력을 가진 심각한 오류다. 리더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소통의 질을 높여나갈 때, 조직은 비로소 건강하고 유연한 시스템으로 성장할 수 있다. ##둘, 권한 위임 실패 조직을 이끄는 리더에게 있어 ‘권한 위임’은 매우 중요한 리더십 역량 중 하나다. 권한 위임은 단순히 일을 나누는 것이 아니라, 구성원들에게 책임과 자율성을 부여하고 함께 성장할 기회를 주는 과정이다. 그러나 많은 리더들이 이 부분에서 실수를 범한다. 자신이 모든 것을 통제해야 한다는 생각에 업무를 내려놓지 못하거나, 구성원들을 충분히 신뢰하지 못해 세부적인 일까지 직접 관여하려 한다. 이처럼 권한 위임에 실패하는 리더십은 조직의 역량을 제한하고, 리더 본인의 부담도 가중시키는 부정적인 결과를 낳는다. 권한 위임을 하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리더의 불안감이다. ‘내가 직접 해야 제대로 된다’는 믿음이나 ‘구성원이 실수하면 내 책임이 된다’는 두려움은 리더가 업무를 내려놓지 못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런 태도는 단기적으로는 안정감을 줄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조직 전체의 성장을 가로막는다. 리더가 모든 의사결정과 실행을 독점하면 구성원들은 수동적으로 변하게 되고 스스로 판단하거나 문제를 해결하려는 태도를 잃게 된다. 이는 곧 조직의 자율성과 민첩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로 이어진다. 또 다른 문제는 리더가 권한을 ‘위임’한다고 말은 하지만 실제로는 신뢰를 바탕으로 한 위임이 아닌 단순한 ‘업무 분배’에 그치는 경우다. 업무는 맡겼지만 결정권은 주지 않거나, 중간 중간 간섭하고 수정 지시를 반복하는 방식은 오히려 혼란만 가중시킨다. 구성원들은 리더의 눈치를 보게 되고, 자율적 사고와 창의성이 위축된다. 이러한 환경에서는 오히려 실수가 늘고, 책임 회피 문화가 자리잡기 쉽다. 결국 리더는 “역시 내가 해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며, 권한 위임 실패의 악순환이 반복된다. 권한 위임에 실패한 조직의 또 다른 특징은 리더의 과중한 업무 부담이다. 모든 일을 직접 챙기려는 리더는 업무가 쌓일수록 더 큰 스트레스를 받게 되며, 결국 체력적·정신적으로 소진되기 쉽다. 반면, 적절히 권한을 나누고 구성원들을 믿는 리더는 팀 전체의 역량을 활용하여 효율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업무의 부담이 분산되면 리더는 보다 전략적인 의사결정에 집중할 수 있고, 구성원들은 실질적인 경험을 통해 성장하게 된다. 이는 조직 전체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끄는 긍정적인 흐름이다. 성공적인 권한 위임을 위해서는 몇 가지 전제가 필요하다. 첫째, 신뢰다. 리더는 구성원들의 능력을 신뢰하고, 실수를 허용할 수 있어야 한다. 실수를 통해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둘째, 명확한 기준 제시다. 단순히 업무만 넘기지 말고, 기대하는 결과와 책임의 범위를 명확히 전달해야 한다. 셋째, 모니터링과 피드백이다. 위임했다고 해서 완전히 손을 떼는 것이 아니라, 필요한 시점에서 적절한 피드백을 제공하며 구성원들이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권한 위임은 리더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전략이 아니라 리더십의 완성에 필요한 과정이다. 훌륭한 리더는 모든 것을 스스로 처리하는 사람이 아니라, 구성원들이 주도적으로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사람이다. 권한을 넘긴다고 해서 리더십이 약해지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제대로 된 권한 위임은 리더십의 신뢰를 높이고, 구성원들의 역량을 끌어올려 조직 전체의 성과를 높이는 힘이 된다. 결국, 권한 위임에 실패하는 리더는 본인의 성장도, 팀의 성장도 막는다. 반면, 신뢰와 책임을 기반으로 권한을 위임하는 리더는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리더십을 실현할 수 있다. 변화와 복잡성이 증가하는 시대일수록, 리더의 손에 모든 것을 쥐고 있으려는 태도는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다. 리더가 손을 놓을수록, 팀은 더 멀리 나아갈 수 있다. ##셋, 피드백 무시 조직 내에서 피드백은 성장과 발전을 위한 중요한 소통 도구이다. 피드백은 업무의 개선점을 발견하고, 구성원들의 경험과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조직 전체의 방향성을 조율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어떤 리더들은 피드백을 단순히 불만으로 받아들이거나, 불필요한 간섭으로 여겨 이를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 리더가 구성원들의 피드백을 경청하지 않거나 무시하는 태도를 보일 경우, 이는 조직 내 신뢰를 무너뜨리고 구성원들의 동기를 저하시키는 결과로 이어진다. 피드백을 무시하는 리더는 보통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다”는 자기 확신에 빠져 있거나, 피드백이 가져올 변화를 두려워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태도는 리더 개인의 성장 정체뿐만 아니라, 팀 전체의 발전 가능성을 차단하게 된다. 특히 구성원들이 현장에서 직접 경험한 문제를 전달했음에도 불구하고 리더가 이를 가볍게 넘기거나 “그건 별일 아니다”라고 무시한다면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의견이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는다고 느끼게 된다. 이는 결국 침묵의 문화를 형성하며, 피드백이 더 이상 조직 내에서 기능하지 못하는 환경을 만든다. 리더가 피드백을 무시하면 구성원들은 점차 ‘말해도 바뀌지 않는다’는 무력감을 느끼게 된다. 이런 무력감은 곧 자발성과 창의성의 저하로 이어지며, 장기적으로는 구성원들의 이탈이나 조직 내 갈등으로 확대될 수 있다. 특히 반복적인 문제에 대해 구성원들이 꾸준히 의견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개선되지 않았을 경우, 리더십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내부의 불만이 쌓이게 된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온해 보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조직이 점차 붕괴되고 있는 것이다. 피드백을 무시하는 리더는 본인의 업무 스타일이나 결정이 항상 옳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리더라고 해서 모든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것은 아니다. 리더가 현장의 모든 세부사항을 파악하는 데는 한계가 있으며, 다양한 시각에서의 피드백은 오히려 리더십의 품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구성원들은 실무와 고객, 내부 프로세스를 가장 가까이에서 경험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의 의견은 리더가 놓치기 쉬운 부분을 보완해주는 역할을 한다. 피드백을 경청하는 리더는 겸손하고 유연한 태도를 가진 사람이다. 피드백은 때로는 듣기 불편할 수 있으며, 리더의 결정에 대한 비판으로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불편함을 감수하고 열린 자세로 피드백을 받아들일 수 있어야 진정한 성장이 가능하다. 피드백을 통해 자신의 부족한 점을 인식하고 개선하는 리더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은 리더로 발전할 수 있으며, 조직 내 신뢰 또한 더욱 깊어진다. 조직 내에서 건강한 피드백 문화가 정착되기 위해서는 리더가 먼저 피드백에 대한 태도를 바꿔야 한다. 구성원들의 말을 경청하고, 실현 가능한 부분부터 작게라도 반영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 피드백을 받은 뒤에는 결과를 공유하고, 어떤 부분을 고려했는지를 설명해 주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투명한 과정을 반복할수록, 구성원들은 자신의 의견이 존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되고, 더욱 적극적으로 조직에 참여하려는 태도를 보이게 된다. 결론적으로, 피드백을 무시하는 리더는 구성원들의 입을 막고, 조직의 귀를 닫는 것이다.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대일수록, 다양한 시각과 목소리를 반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피드백을 단순한 불만이 아닌 조직을 향한 애정 어린 조언으로 받아들이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 피드백을 경청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행동하는 리더야말로 구성원들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진정한 리더라고 할 수 있다. ##넷, 책임 회피 리더는 조직의 방향을 설정하고, 구성원들이 올바른 목표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이끄는 중요한 위치에 있다. 그만큼 결정에 대한 책임도 따르게 마련이다. 그러나 일부 리더들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을 지려 하지 않고, 이를 회피하거나 다른 사람에게 전가하려는 태도를 보인다. 이러한 책임 회피는 단기적으로는 위기를 넘기는 데 도움이 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조직의 신뢰와 리더십의 기반을 무너뜨리는 심각한 문제로 이어진다. 책임을 회피하는 리더는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외부에서 찾거나, 구성원 개개인의 실수로 몰아가는 경우가 많다. 물론 모든 책임이 리더 개인에게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조직에서 발생하는 결과는 결국 리더의 결정과 리더십 방식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가 책임을 인정하지 않으면 구성원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자신들이 방패막이로 이용당하고 있다는 생각에 사로잡히게 된다. 이는 조직 내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원인이 된다. 리더가 책임을 지지 않으려 할 때, 가장 먼저 무너지는 것은 팀워크다. 책임 회피는 곧 책임 전가로 이어지고, 서로를 탓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기 시작한다. 구성원들은 실수를 숨기거나 소극적으로 일하게 되고, 문제가 생겨도 이를 먼저 보고하려 하지 않게 된다. 자신에게 불이익이 돌아올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자율성과 창의성은 물론이고, 학습과 개선도 이뤄지기 어렵다. 조직은 점점 위축되고, 실수와 실패가 반복되는 악순환에 빠지게 된다. 또한 책임을 회피하는 리더는 신뢰를 얻기 어렵다. 구성원들은 리더의 말보다 행동을 더 잘 기억한다. 겉으로는 팀워크를 강조하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면서 실제로는 책임을 회피하고 구성원에게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구성원들은 더 이상 리더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게 된다. 리더가 말한 가치나 원칙이 진정성이 없다고 느끼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는 리더십 자체가 흔들리고, 구성원들은 리더를 따르기보다 단순히 명령만 수행하려는 수동적인 자세로 전락하게 된다. 책임을 지는 리더는 실수나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오히려 실패를 통해 배우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유함으로써 구성원들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준다. 책임을 인정하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솔선수범하는 태도는 리더의 진정성을 드러내며,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협력하게 만든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리더가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중심을 잡아주는 모습은 구성원들에게 큰 힘이 된다. 이런 리더 아래에서는 구성원들도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리더십은 단순히 지시하고 통제하는 능력이 아니라, 책임을 지고 이끄는 자세에서 완성된다. 팀이 잘될 때는 공을 구성원들과 나누고, 문제가 생겼을 때는 스스로 앞장서서 책임을 지는 리더는 구성원들의 존경을 받는다. 반대로 성과는 자신의 공으로 돌리고, 실수는 구성원의 탓으로 돌리는 리더는 결국 혼자 남게 된다. 책임을 진다는 것은 잘못을 인정하고 처벌을 받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문제 해결의 주체로 나선다는 자세를 말한다. 결론적으로, 리더의 책임 회피는 조직의 신뢰, 문화, 성과를 모두 위협하는 요소다. 리더는 자신의 위치에 따르는 책임을 피하지 말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감당할 수 있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책임을 회피하는 순간, 리더십은 무너진다. 그러나 책임을 지는 순간, 리더는 진정한 신뢰를 얻는다. ##다섯, 편애 및 불공정한 대우 조직 내에서 리더는 공정성과 객관성을 기반으로 팀을 이끌어야 한다. 모든 구성원은 자신이 동등하게 존중받고 공정하게 평가받는다고 느낄 때 비로소 자율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에 임할 수 있다. 하지만 일부 리더들은 특정 구성원만을 편애하거나, 공정하지 못한 기준으로 대우를 달리하는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이러한 편애와 불공정한 대우는 조직 내 신뢰를 무너뜨리고, 구성원 간 갈등과 분열을 초래하는 심각한 리더십 오류다. 리더의 편애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난다. 특정 구성원의 의견만 수용하거나, 반복적으로 기회를 주고, 실수를 감싸주는 등의 행동은 다른 구성원들에게 부당함을 느끼게 만든다. 심지어 의도하지 않았더라도, 특정인과의 지나치게 친밀한 관계나 자주 함께하는 모습은 구성원들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안겨줄 수 있다. 구성원들은 ‘공정하지 않다’고 느끼는 순간 리더에 대한 신뢰를 잃고, 조직의 결정과 방향에 의문을 품게 된다. 불공정한 대우는 단지 감정적인 문제를 넘어서 팀 전체의 성과와 분위기에 악영향을 미친다. 일부만 인정받는 환경에서는 구성원들이 동기부여를 잃게 되고, 노력이나 실력이 아닌 리더와의 관계가 더 중요한 것처럼 보일 때, 조직은 건강한 경쟁이 아니라 정치적 분위기로 물들게 된다. 이는 개인의 성장을 저해할 뿐 아니라 팀의 창의성과 생산성도 떨어뜨린다. 구성원 간의 협업은 약화되고, 시기와 불만이 내부 갈등으로 이어지는 상황도 자주 발생한다. 편애는 리더의 주관적인 감정이나 선입견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과거에 함께 일하며 좋은 결과를 낸 경험이 있거나, 성격이 잘 맞는 구성원에게 무의식적으로 더 많은 신뢰를 보내는 것이 그 예다. 하지만 리더는 개인적인 감정을 업무에 개입시키지 않아야 하며, 모든 구성원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해야 한다.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과 기여도를 균형 있게 평가하고, 기회와 자원을 공정하게 배분하는 것이 리더의 기본 역할이다. 또한 리더가 피드백이나 평가에서 일관성을 잃고, 사람에 따라 기준을 달리 적용하는 경우도 불공정한 대우의 대표적인 사례다. 예를 들어, 같은 실수를 해도 어떤 구성원은 강하게 질책받고, 어떤 구성원은 가볍게 넘어간다면, 구성원들은 리더가 공정하지 않다고 느낄 수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구성원들은 점차 리더에게 솔직한 의견을 말하지 않게 되고, 조직 문화는 폐쇄적으로 변해간다. 공정한 리더는 모든 구성원에게 균등한 기회를 제공하며, 개인의 특성이나 과거 이력에 관계없이 지금의 행동과 실력으로 판단한다. 리더가 공정한 잣대를 가지고 있을 때 구성원들은 자신이 정당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느끼며, 더 큰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가지게 된다. 반면 편애하는 리더 아래에서는 구성원들이 눈치 보기와 관계 맺기에 더 집중하게 되고, 진짜 실력보다는 관계 중심의 조직 분위기가 형성된다. 공정함은 단순히 ‘모두에게 똑같이 대한다’는 뜻이 아니다. 각자의 상황과 필요를 고려하되, 기준과 원칙은 일관성 있게 적용하는 태도를 말한다.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왜 이런 결정을 내렸는지, 어떤 기준으로 평가했는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이를 통해 신뢰를 쌓아야 한다. 리더의 공정한 태도는 단순히 팀 분위기를 좋게 만드는 것을 넘어, 장기적으로 조직의 성과와 지속 가능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결국 편애와 불공정한 대우는 리더의 신뢰를 무너뜨리고, 팀을 분열시키는 가장 위험한 요소 중 하나다. 리더는 자신도 모르게 편향된 시각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하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객관적인 기준을 바탕으로 조직을 운영해야 한다. 모두가 존중받고 공정하게 대우받는 조직에서는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움직이며,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다. 리더의 공정성은 단순한 미덕이 아니라, 강력한 리더십의 핵심이다. ##여섯, 감정적 대응 리더십은 이성적 판단과 감정 조절을 기반으로 한다. 조직을 이끄는 리더는 다양한 갈등과 스트레스를 마주하게 되며, 예측할 수 없는 상황에서 빠르게 결정하고 행동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 리더가 감정에 휘둘려 즉흥적이고 충동적인 반응을 보이게 되면, 조직은 혼란에 빠지고 구성원들은 리더에 대한 신뢰를 잃게 된다. 감정적 대응은 일시적인 해소는 될 수 있지만, 리더십 전체를 위협하는 근본적인 위험 요소로 작용한다.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리더는 문제 상황에서 침착함을 잃고, 화를 내거나 실망을 드러내며 구성원들을 몰아세우는 경우가 많다. 또는 자신의 감정 상태에 따라 구성원들에게 차가운 반응을 보이거나, 과도하게 냉소적인 태도를 취하기도 한다. 이러한 리더의 모습은 구성원들에게 위협적으로 다가오며, 결국 구성원들이 위축되고, 솔직한 소통을 회피하게 만든다. 감정이 지배하는 리더 아래에서는 피드백이 단절되고, 문제 해결보다는 책임 회피에만 몰두하는 분위기가 생기기 쉽다. 리더가 감정적으로 반응하면 의사결정의 객관성과 합리성도 흔들리게 된다. 일에 대한 판단이 아니라, 감정에 따른 호불호나 편견으로 결정을 내리게 되면, 구성원들은 조직의 기준이 불분명하다고 느끼고 혼란스러워한다. 더불어 동일한 상황에 대해 리더의 반응이 매번 달라지면, 구성원들은 리더의 기분을 먼저 살피게 되고, 그에 따라 행동을 조절하려는 눈치 문화가 생긴다. 이는 조직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는 심각한 소통 단절로 이어진다. 감정적 대응은 구성원들의 심리적 안전감을 위협한다. 구성원들은 실수를 두려워하게 되고, 문제 상황에서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분위기가 형성된다. 감정적 질책이 반복되면 구성원들은 스스로를 방어하기 바빠지고, 적극적인 의견 개진이나 도전적인 행동은 줄어들게 된다. 특히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공개적인 자리에서 비난하거나 창피를 주는 리더는 구성원들의 자존감을 훼손시키며, 장기적으로 조직에 대한 애착과 충성도도 떨어뜨리게 된다. 리더도 사람인 만큼 감정을 느끼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훌륭한 리더는 감정을 적절히 인식하고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이다. 감정을 억지로 참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감정을 조절하고, 올바른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실망이나 분노를 느꼈을 때, 즉각적으로 반응하기보다는 차분하게 상황을 정리하고, 이후에 관련 내용을 객관적으로 피드백하는 방식이 더 효과적이다. 감정이 격해졌을 때는 짧은 시간이라도 자리를 비우고 스스로를 진정시키는 전략도 필요하다. 감정적 대응을 줄이기 위해서는 리더 스스로 자신의 감정 패턴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특정 상황에서 반복적으로 감정이 격해진다면, 그 원인을 파악하고 사전에 대응 전략을 세워야 한다. 또한 리더는 자신이 팀 전체에 미치는 정서적 영향력을 자각하고, 평소에도 감정 표현에 신중해야 한다. 꾸준한 자기 성찰과 감정 관리 훈련은 리더십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요소다.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않는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신뢰감을 준다. 리더가 감정을 절제하고 일관성 있게 행동하면, 구성원들은 보다 안정된 환경 속에서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다. 이는 곧 조직의 성과 향상으로 이어지며, 건강한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반대로 감정적인 리더는 순간적인 위기 상황에서는 강력한 인상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리더십에 대한 신뢰를 잃고 조직 내 분열을 초래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리더의 감정적 대응은 리더 개인의 문제를 넘어 조직 전체의 성과와 문화에 영향을 준다. 감정은 숨기지 않아도 되지만, 조절할 수 있어야 한다. 감정을 잘 다스리는 리더는 위기 상황에서도 중심을 잡고, 구성원들에게 신뢰와 안정감을 주며, 조직을 더 큰 성장을 향해 이끌어 갈 수 있다. 리더십의 본질은 결국 상황을 이성적으로 바라보고, 감정을 통제하는 데서 시작된다. ##일곱, 비전 부족 리더에게 있어 비전은 조직의 나침반과도 같다. 명확한 비전은 구성원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고, 모두가 같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도록 동기부여하는 원천이다. 그러나 일부 리더들은 비전이 부족하거나, 구체적이고 설득력 있는 미래상을 제시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이는 조직 구성원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키고, 장기적인 성과 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비전이 부족한 리더는 조직의 목표가 명확하지 않아 구성원들이 자신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이해하지 못하게 만든다. 이는 일상적인 업무가 단순한 반복 작업으로 전락하게 만들고, 구성원들의 몰입도를 낮춘다. 목표가 없거나 불분명하면 각자의 판단과 행동이 산발적으로 이루어져 조직 전체의 시너지를 기대하기 어렵다. 결국 업무 효율성 저하는 물론, 조직의 경쟁력도 떨어지게 된다. 또한, 비전이 결여된 리더는 위기 상황에서 조직을 이끌고 방향을 잡는 데 한계를 보인다. 불확실한 환경과 변화가 빠른 시대에 명확한 비전은 구성원들에게 불안감을 줄여주고, 어려움을 극복할 힘을 준다. 반면 비전이 없는 리더는 구성원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모르게 만들고, 조직 내 동기 부여가 급격히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조직은 혼란에 빠지고, 사기가 저하되어 생산성이 크게 하락한다. 비전 부족은 종종 리더 개인의 자기 인식 문제와 연결된다. 명확한 비전은 깊은 자기 성찰과 미래에 대한 통찰을 요구한다. 그러나 리더가 현재 상황에만 몰두하거나 단기적 성과에만 집중하면, 장기적인 조직의 미래상을 그려내기 어렵다. 이런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답하지 못하며, 구성원들은 조직에 대한 소속감과 자부심을 잃기 쉽다. 비전이 부족하면 리더십 스타일도 소극적이 되고, 혁신과 변화를 추진하는 동력이 약해진다. 구성원들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려 할 때도 리더가 뚜렷한 방향성을 제시하지 못하면, 변화에 대한 저항감과 불확실성이 커진다. 결국 조직은 정체되고, 경쟁사에 비해 뒤처지는 상황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이는 리더와 조직 모두에게 심각한 위기로 다가온다. 비전을 갖춘 리더는 조직의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내고, 그것을 구성원들과 공유하는 데 적극적이다. 이 과정에서 구성원들은 자신들이 조직의 성장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느끼며,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헌신하게 된다. 비전은 단순한 구호가 아니라, 모든 구성원의 행동과 결정을 안내하는 기준이 된다. 따라서 리더는 명확하고 현실적인 비전을 세우고, 그것을 반복적으로 소통하여 조직 전체에 내재화시키는 노력이 필요하다. 결국, 리더의 비전 부족은 조직의 성장과 지속 가능성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다. 리더는 조직의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미래를 설계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이는 단순히 목표를 설정하는 것을 넘어, 구성원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조직 문화를 형성하는 핵심 동력이다. 명확하고 강력한 비전을 가진 리더만이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다. ##여덟, 리더의 결정 미루기 리더에게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적시에 결정을 내리는 것이다. 조직 내 여러 상황과 문제는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그 영향이 커질 수 있기 때문에, 결정을 미루는 것은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리더들은 불확실한 상황이나 부담감 때문에 결정을 내리기를 주저하거나 미루는 경우가 있다. 이는 조직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신뢰와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인이 된다. 결정을 미루는 리더는 흔히 ‘완벽한 조건’을 기다리려는 경향이 있다. 모든 정보가 완벽하게 갖춰지고, 모든 변수와 결과가 예측될 때까지 결정을 미루다 보면, 결국 아무런 결정도 내리지 못하게 된다. 현실에서는 완벽한 정보가 존재하기 어렵고, 때로는 불완전한 정보 속에서 신속하게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다. 리더가 결정을 미루면 구성원들은 혼란을 느끼고, 자신들의 역할과 방향성에 대해 불확실함을 갖게 된다. 또한 결정 미루기는 구성원들의 의욕과 신뢰를 떨어뜨린다. 리더가 명확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면, 구성원들은 스스로 판단해야 하는 부담을 느끼거나, 아예 행동을 주저하게 된다. 이는 프로젝트 진행의 지연으로 이어지고, 전체적인 생산성과 조직 역량의 저하를 초래한다. 더욱이 지속적인 결정 지연은 구성원들이 리더의 리더십에 의구심을 품게 만들며, 리더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는 결과로 이어진다. 결정을 미루는 데에는 두려움도 크게 작용한다. 중요한 결정을 내렸을 때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을 지는 것은 리더에게 큰 부담이다. 실패나 비판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결정을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리더의 책임 회피는 조직의 문제 해결을 지연시키고, 문제를 더욱 복잡하게 만든다. 반대로, 신속한 결정을 통해 문제에 직면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리더는 구성원들로부터 신뢰와 존경을 받는다. 결정 미루기는 특히 위기 상황에서 더 큰 문제를 낳는다. 위기 때는 빠른 판단과 행동이 필수적이며, 우유부단한 태도는 조직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다. 긴박한 상황에서 결정이 늦어질수록 문제는 확대되고, 대응 가능한 선택지가 줄어든다. 반면 결정을 신속하게 내리고, 그에 따른 조치를 즉시 취하는 리더는 조직의 안정감을 높이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킬 수 있다. 리더가 결정을 내리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 의사결정 과정을 체계화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정보를 수집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를 무한정 지속하는 것은 오히려 해가 된다. 명확한 목표를 설정하고, 우선순위를 정한 뒤, 가능한 한 빠른 시간 내에 결정을 내리는 훈련이 필요하다. 또한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결정 후에도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필요하면 조정하는 유연성도 함께 갖춰야 한다. 결정을 미루는 리더는 종종 ‘완벽한 타이밍’에 집착하지만, 실제로 완벽한 타이밍은 존재하지 않는다. 중요한 것은 최선의 결정을 제때 내리는 것이며, 그 결정에 대해 책임지는 자세다. 리더는 구성원들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며, 자신의 결정을 명확하게 소통하여 조직 전체가 하나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결론적으로, 결정 미루기는 조직의 발전과 성공을 가로막는 심각한 장애물이다. 리더는 자신의 판단을 신뢰하고, 적시에 결정을 내리는 용기와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결정을 내리지 않거나 미루는 순간, 조직은 방향성을 잃고 혼란에 빠지기 쉽다. 반면 결단력 있는 리더는 조직에 안정감과 신뢰를 제공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조직을 올바르게 이끌어 갈 수 있다. ##아홉, 성과 중시 리더는 조직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성과를 중시하는 태도를 가져야 한다. 성과는 조직의 성장과 발전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이며, 리더는 구성원들이 높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동기부여하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성과에 지나치게 집착하는 리더는 자칫 조직 내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균형 잡힌 성과 중시는 리더십의 핵심이지만, 성과만을 강조하는 태도는 조직 문화와 구성원들의 만족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성과를 중시하는 리더는 목표 달성에 집중하며, 결과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조직의 전략과 방향을 조정한다. 이는 조직이 경쟁력을 유지하고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 필수적이다. 성과 중심의 관점은 구성원들에게 명확한 기대치를 제시하며, 동기부여를 촉진한다. 구성원들은 자신의 역할과 책임이 명확해지고, 성과를 통해 인정받고 보상받는 체계를 경험하면서 자발적인 노력을 기울이게 된다. 하지만 성과에만 지나치게 집중하는 리더는 단기적인 결과에 집착할 가능성이 크다. 이 경우 조직은 장기적인 성장과 혁신보다는 즉각적인 수치 개선에 치중하게 되고, 이는 지속 가능성을 해칠 수 있다. 예를 들어, 판매 실적만을 강조하다 보면 고객 만족이나 서비스 품질은 뒷전으로 밀릴 수 있다. 또한 성과 압박이 지나치면 구성원들은 스트레스를 받고, 업무에 대한 자율성과 창의성이 저해되며, 결국 번아웃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성과 중심의 리더십은 때로 구성원 간의 지나친 경쟁을 조장할 수 있다. 경쟁이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지만, 과도한 경쟁은 협력과 팀워크를 저해한다. 구성원들이 서로를 견제하거나 성과를 가로채려는 부정적 행동이 생길 수 있으며, 이는 조직 내 불신과 갈등을 불러일으킨다. 리더가 이를 적절히 관리하지 못하면 조직 문화가 왜곡되고, 장기적인 조직 건강에 해를 끼친다. 성과를 지나치게 강조하는 리더는 구성원 개개인의 성장과 복지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다. 성과는 숫자와 결과로 나타나지만, 그 이면에는 사람의 노력과 헌신이 있다. 구성원의 역량 강화와 만족도를 무시한 채 성과만을 강조하면, 구성원들은 소외감을 느끼고 조직에 대한 애착이 줄어든다. 이는 이직률 증가와 조직 내 갈등으로도 이어진다. 리더는 성과와 함께 구성원의 행복과 성장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성과 중시 리더는 때때로 윤리적인 문제를 간과하는 위험도 있다. 결과를 내기 위해 비윤리적이거나 부당한 방법을 사용할 유혹에 빠질 수 있으며, 이는 조직의 명성을 훼손하고 법적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지속 가능한 성과는 정직하고 투명한 과정에서 나와야 하며, 리더는 이를 분명히 인식하고 행동해야 한다. 성과 중심의 리더십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균형감각이 중요하다. 리더는 단기적인 성과와 함께 장기적인 조직 비전과 문화를 함께 고려해야 하며, 구성원들이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이해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성과에 따른 보상과 인정은 필수적이지만, 이를 넘어서 개인의 노력과 협업도 존중받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 결국 리더가 성과를 중시하는 태도는 조직의 성공에 필수적이지만, 지나친 성과 집착은 역효과를 낳는다. 균형 잡힌 성과 중시는 조직을 건강하게 유지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루는 데 핵심 역할을 한다. 리더는 성과와 함께 구성원의 만족과 윤리적 기준을 함께 고려하는 포괄적 시각을 가져야 한다. 이를 통해 조직은 경쟁력 있는 동시에 존중과 신뢰가 가득한 건강한 공동체로 성장할 수 있다. ##열, 구성원 성장에 무관심 리더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는 구성원들의 성장과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다. 조직의 지속 가능한 성과는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이 발전하고, 이를 통해 팀 전체의 능력이 강화될 때 비로소 가능하다. 그러나 일부 리더는 구성원의 성장에 무관심하거나 관심을 기울이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무관심은 구성원들의 동기 저하와 조직 내 갈등을 야기하며, 궁극적으로 조직 전체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진다. 구성원 성장에 무관심한 리더는 구성원들의 개별 역량과 필요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다. 리더가 구성원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지 못하거나, 성장 기회를 제공하지 않으면 구성원들은 자신의 역할에 한계를 느끼게 된다. 이는 업무에 대한 몰입도와 자발성이 떨어지게 하고, 업무 성과도 감소시킨다. 구성원들이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이 부족하면, 그들은 점차 조직에 대한 흥미를 잃고, 성과에 대한 책임감도 약해진다. 또한 성장에 무관심한 리더는 구성원과의 신뢰 관계 형성에 실패한다. 리더가 구성원의 경력 개발이나 개인적인 목표에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구성원들은 자신이 단지 업무 수행의 도구로 여겨진다고 느낄 수 있다. 이는 정서적 거리감을 키우고, 의사소통 부재와 협력 저하로 이어진다. 리더와 구성원 사이에 신뢰가 부족하면 조직 내 문제 해결이 늦어지고, 혁신적 아이디어도 활발히 나오기 어렵다. 리더가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지 않는 것은 장기적으로 조직의 인재 유출을 가속화한다. 현재 시대에는 개인의 성장 가능성과 자기 개발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따라서 리더가 성장 기회를 제공하지 않고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면, 우수한 인재들이 더 나은 환경을 찾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이로 인해 조직은 인재 확보와 유지에 어려움을 겪고, 경쟁력 저하라는 악순환에 빠진다. 또한 구성원 성장에 무관심한 리더는 피드백과 코칭에 소홀할 수밖에 없다. 효과적인 리더십은 단순한 업무 지시를 넘어 구성원의 성장과 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피드백과 맞춤형 코칭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리더가 이를 게을리하면, 구성원들은 자신의 업무 수행 상태를 객관적으로 평가받지 못하고, 개선점도 알기 어렵다. 이는 역량 강화의 기회를 놓치게 만들고, 구성원의 자존감과 자신감을 떨어뜨린다. 리더가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하지 않는 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 수 있다. 때로는 리더 자신이 바쁜 업무에 치여 구성원들에게 충분한 관심을 기울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또는 리더가 성장 지원에 필요한 역량이나 자원을 갖추지 못해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리더가 구성원의 성장이 조직 전체의 성공과 직결된다는 점을 명확히 인식하는 것이다. 구성원의 성장을 위해서는 리더가 먼저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의지를 보여야 한다. 구성원 개개인의 역량과 성과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필요에 따라 교육이나 멘토링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성장 목표를 함께 설정하고, 달성 과정에서 격려와 조언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 이런 과정을 통해 구성원들은 자신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명확히 인식하게 되고, 동기부여가 강화된다. 리더는 구성원의 성장을 지원함으로써 조직 내 긍정적인 문화를 조성할 수 있다. 성장과 발전이 장려되는 조직에서는 협력과 소통이 활성화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등장한다. 또한 구성원들은 서로의 성공을 응원하고, 어려움이 있을 때 함께 극복하려는 자세를 갖게 된다. 이러한 환경은 조직의 성과를 높이는 데 큰 힘이 된다. 결론적으로, 리더의 구성원 성장에 대한 무관심은 조직의 장기적 성공을 저해하는 큰 문제이다. 리더는 구성원의 역량 개발을 지원하고,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데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 구성원의 성장은 조직의 미래이며, 이를 소홀히 하는 리더십은 조직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면, 성장에 관심을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리더는 조직 구성원들의 신뢰와 헌신을 이끌어내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다. ##열하나, 위기 대응력 부족 리더십에서 위기 대응력은 매우 중요한 역량이다. 조직이 예상치 못한 상황이나 갑작스러운 변화에 직면했을 때, 리더가 얼마나 효과적으로 대응하느냐에 따라 조직의 존폐가 결정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부 리더들은 위기 상황에서 적절한 판단과 신속한 행동을 하지 못하거나, 위기 자체를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위기 대응력 부족은 조직에 큰 손실과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 위기 대응력이 부족한 리더는 위기의 신호를 인지하는 데 늦거나, 문제의 심각성을 제대로 평가하지 못한다. 위기 초기 단계에서 빠르게 대응하지 않으면, 문제는 점점 악화되고 해결하기 어려운 상태로 번진다. 리더가 위기 상황을 미온적으로 여기거나 회피하려 한다면, 조직 구성원들은 불안감과 혼란에 빠지게 된다. 이로 인해 사기가 저하되고, 조직 전체의 기능이 마비될 위험도 커진다. 또한 위기 대응력이 부족한 리더는 명확한 방향성과 결단력을 보여주지 못한다. 위기 상황에서는 빠르고 단호한 결정이 요구된다. 그러나 우유부단하거나 결정을 미루는 리더는 상황을 악화시킬 뿐 아니라, 구성원들의 신뢰를 잃게 된다. 구성원들은 리더의 불확실한 태도에 불안감을 느끼고, 스스로 방향을 찾아 나서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한다. 이는 조직 내 혼란과 갈등을 불러일으키며, 위기를 극복하는 데 큰 장애물이 된다. 위기 대응력이 부족한 리더는 또한 효과적인 의사소통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위기 상황에서는 정확하고 투명한 정보 전달이 필수적이다. 리더가 정보를 숨기거나 왜곡하면 구성원들은 잘못된 판단을 내리거나 불필요한 두려움에 빠질 수 있다. 반대로 솔직하고 명확한 소통은 구성원들의 신뢰를 높이고,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을 촉진한다. 위기 대응력이 부족한 리더는 이런 의사소통의 중요성을 간과하여, 조직 내 혼란을 심화시키는 실수를 범한다. 위기 대응력이 부족한 리더는 준비 부족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위기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지만, 효과적인 대응을 위해서는 사전에 충분한 준비와 시뮬레이션이 필요하다. 위기 관리 계획이 부실하거나, 구성원들과의 역할 분담이 명확하지 않으면 위기 상황에서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 리더가 평소에 위기 상황에 대한 대비책을 마련하지 않으면, 실제 위기가 닥쳤을 때 혼란과 무질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또한 위기 대응력이 부족한 리더는 위기 속에서 감정적으로 대응하는 경향이 있다. 스트레스와 압박감으로 인해 감정이 격해지면, 판단력이 흐려지고 비합리적인 결정을 내릴 위험이 높아진다. 이는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조직 구성원들에게 불안과 불만을 가중시킨다. 위기 상황에서는 침착함과 냉철한 판단이 필수적이므로, 리더는 자신의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 리더가 위기 대응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평소에 위기 상황을 가정한 시뮬레이션과 훈련이 필요하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대비하고, 조직 내 역할 분담과 의사소통 체계를 명확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위기 발생 시 신속한 판단과 실행력을 기르기 위해 결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위기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고 침착하게 대응하는 마음가짐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다. 위기 대응력이 뛰어난 리더는 위기 속에서도 조직 구성원들에게 희망과 안정감을 제공한다. 명확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하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협력적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는 조직의 결속력을 강화하고,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는 동력이 된다. 반면 위기 대응력이 부족한 리더는 조직을 혼란에 빠뜨리고, 신뢰를 잃어 조직의 존속을 위협한다. 결론적으로, 리더의 위기 대응력 부족은 조직의 성공과 생존에 심각한 장애가 된다. 리더는 위기를 조기에 인지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어야 하며, 구성원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평소 위기 대비 훈련과 자기 개발을 통해 위기 대응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를 통해 조직은 어떠한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성장할 수 있다. ##열둘, 자기 성찰 부족 리더십에서 자기 성찰은 매우 중요한 덕목이다. 자기 성찰은 자신의 행동과 결정,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해 깊이 되돌아보고 평가하는 과정으로, 이를 통해 리더는 자신을 개선하고 조직을 더욱 효과적으로 이끌 수 있다. 그러나 일부 리더들은 자기 성찰이 부족하여 자신의 한계와 문제점을 인식하지 못하거나 외면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자기 성찰 부족은 조직 내 갈등과 비효율성을 초래하며, 리더십의 질을 떨어뜨린다. 자기 성찰이 부족한 리더는 자신의 행동과 결정에 대해 객관적으로 평가하지 못한다. 자신이 내린 결정이 조직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 결과가 긍정적인지 부정적인지에 대해 깊이 고민하지 않으면 동일한 실수를 반복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자신의 약점이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개선의 기회도 사라진다. 이는 리더 개인뿐 아니라 조직 전체의 성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자기 성찰이 결여된 리더는 피드백을 제대로 수용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 구성원이나 동료로부터의 비판이나 조언을 방어적으로 받아들이거나 무시하면, 조직 내 소통과 신뢰가 저해된다. 반면 자기 성찰을 하는 리더는 다양한 의견을 열린 마음으로 듣고, 이를 자신의 성장과 조직 발전의 밑거름으로 삼는다. 자기 성찰 부족은 리더와 구성원 사이의 벽을 만들고, 조직 문화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또한 자기 성찰이 부족하면 리더는 감정 조절에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자신의 감정과 행동을 돌아보지 않고 즉흥적으로 반응하면, 갈등 상황에서 비합리적인 판단과 행동이 나타난다. 이는 구성원들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조직 내 불화를 심화시킨다. 반대로 자기 성찰을 하는 리더는 자신의 감정을 인식하고 조절하며, 더 성숙한 태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자기 성찰 부족은 리더가 변화와 성장을 거부하는 태도로도 연결된다. 오늘날과 같이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는 유연성과 학습 능력이 매우 중요하다. 자기 성찰을 통해 자신의 강점과 약점을 파악하고,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 하지만 자기 성찰이 부족한 리더는 기존의 방식에만 안주하며, 변화에 둔감하거나 저항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조직의 혁신과 발전을 가로막는 요인이 된다. 리더의 자기 성찰 부족은 또한 책임 회피와도 관련이 깊다.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타인이나 외부 환경 탓으로 돌리면, 문제 해결이 늦어지고 조직 내 불신이 커진다. 책임감을 가진 리더는 자신이 내린 결정과 행동에 대해 스스로 평가하고, 부족한 부분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자기 성찰 없는 리더는 이러한 책임감을 갖기 어려워 조직 내 혼란과 갈등이 심화된다. 자기 성찰을 강화하기 위해 리더는 주기적으로 자신의 행동과 결정에 대해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야 한다. 일기 쓰기, 명상, 혹은 신뢰할 수 있는 동료나 멘토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내면을 점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실패 사례나 문제 상황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개선 계획을 세우는 과정도 중요하다. 이러한 습관이 자리 잡으면 리더는 더 나은 판단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게 된다. 자기 성찰은 또한 조직 내 피드백 문화를 조성하는 데 기여한다. 리더가 스스로를 돌아보고 성장하려는 모습을 보여주면 구성원들도 자연스럽게 자신들의 업무와 행동에 대해 반성하고 개선하려는 태도를 갖게 된다. 이는 조직 전체의 학습과 발전을 촉진하며, 건강한 조직 문화를 만드는 밑거름이 된다. 결론적으로 리더의 자기 성찰 부족은 개인과 조직 모두에게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한다. 리더는 자신의 한계와 문제를 직시하고 개선하려는 노력을 지속해야 한다. 자기 성찰을 통해 리더는 더 성숙하고 효과적인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으며, 조직의 성장과 성공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다. 반대로 자기 성찰 없는 리더십은 조직을 위기와 정체로 이끌 위험이 크다. 따라서 모든 리더는 끊임없는 자기 성찰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키고, 조직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야 한다.

2025. 10. 16.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 경영에세이 “오직 구성원 채용과 신사업만 결정, 나머지는 모두 구성원들이 한다”

지난 8월 구자관 삼구아이앤씨 책임대표사원과 나눈 대화를 경영에세이 형식으로 전제한다. 구성원에게 90도 직각으로 인사하는 모습이 적잖이 놀라운 82세 구자관 책임대표사원의 경영 철학과 비전, 생각, 전략 등을 두루 들어보자. 첨언하자면 구성원들을 향한 특급 믿음과 존중, 무한 책임의식이 특히 인상적이었다. 매사에 당당하고 도전적인 인품은 여전했다. 기업과 사회, 선순환과 동반성장 글로벌 시장에서 국가의 경제력은 말 그대로 힘(力)이다. 힘을 키우기 위해 기업의 역할은 중요하다. 정해진 영역에서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기 위한 경제활동은 목장에 비유할 수 있다. 기업과 젖소는 닮은꼴이다. 젖소는 우유를 짜기 위해 키운다. 이를 위해 농장주(국가)는 초지 등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우유의 품질을 높이고 생산량도 늘린다. 젖소가 질 높은 우유를 생산하면 다시 목장 환경 조성에 재투자한다. 농장마다 차별화된 제품으로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 이처럼 기업은 기업 활동을 통해 얻은 이윤의 일정부분을 세금으로 납부하고 사회공헌으로 연결한다. 기업 활동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면 기업인들은 경영 활동에 더 매진해 더 많은 세금을 내고 사회공헌도 늘려 사회 발전에 더 기여한다. 도전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경영 활동을 통해 우리 사회에 기여하고자 하는 열정, 기업가정신이 발현될 수 있는 더 나은 환경이 앞으로도 조성되고 확충되길 기대한다. 절대 다수의 기업인들은 구성원들과 함께 기업을 올곧게 성장시켜 인류에 공헌하고자 하는 순수한 열정과 담대한 비전을 품고 있다. 이런 열정들과 비전들이 모여 상승작용을 하면 대한민국 경제는 더 알찬 성장을 이룰 수 있다. 회사를 성장시키는 단단한 뿌리 삼구아이앤씨는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상생구조 덕분에 지속성장이 가능하다. 결국 기업의 구성원이 사회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반면에 정체되거나 내리막길을 걸으면 가장 먼저 구성원들이 떠난다. 구성원을 잘 만난 덕에 삼구는 위기는 있어도 내리막길을 걷지 않았다. 꾸준히, 성실하게 걸어왔다. 삼구를 성장시킨 원동력은 다름 아닌 ‘구성원’이다. 맨손으로 시작했던 우리 업(業)을 구성원들이 합심해 지금의 성과를 이뤄냈다. 50여 년간 우리만의 기업 문화를 만들었다. 이것이 오늘날 가장 큰 자산이다. 특별한 자산인 만큼 각별히 관리한다. 오로지 공개채용을 통해 본사 구성원을 충원한다. 총괄대표도 공채를 통해 입사했다. 공채로 입사하지 않으면 임원도 될 수 없다. 현재 총괄대표는 공채 7기로 입사했다. 지금까지 41기까지 공채를 실시했고, 하반기 42기 채용을 준비 중이다. 약 20명을 채용하는데 1천여명이 지원해, 경쟁률은 나날이 고공행진 중이다. 자랑이지만 삼구 구성원은 현장에서 먼저 찾는 ‘일류’다. 이들이 전문가로 인정받기까지에는 구성원간 협력 그리고 기업문화가 있었다. 함께 만드는 성과가 그들을 일류로 만들었다. 기업은 구성원이 일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야 한다. 삼구의 근본은 구성원들이고 이들이 삼구를 성장시켰다. 우리는 다른 기업을 압도하는 특별한 기술도, 인프라도 없다. 단 공채를 통해 가능성 높고 잠재력 풍부한 인재를 충원해 적절한 근무환경을 제공했고 이런 환경에서 구성원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해 회사를 성장시키는 선순환 경영을 뿌리내렸다. 그런 문화가 오랫동안 응축되면서 삼구의 독특한 기업문화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도 훌륭한 구성원들이 함께할 것을 기대한다. 또 더 견고한 성장을 이룰 것이다. 꽃물처럼 물들어 지워지지 않아야 진짜 문화 삼구에는 회장이나 부회장이 없다. 대신 책임대표사원이 있다. 경영은 총괄대표가 담당한다. 주변에서 가끔 책임대표사원은 무엇을 하느냐고 묻는다. 그때마다 대단한 것을 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학교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는 이를 소사라고 한다. 그런 일을 한다. 기업은 CEO가 만들지 않는다. 구성원들이 만들고 성장시킨다. 필자는 현장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여사님과 선생님들이 현장에서 아무런 걱정 없이 성심껏 일할 수 있도록 ‘책임’을 다한다.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자신의 일에 열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도록 뒷바라지하는 것이 나의 역할이다. 구성원들을 생각하면 게으를 수도, 자만할 수도 없다. 늘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뿐이다. 매주 월요일 오전 6시 20분에 업무 공유를 위한 화상회의를 한다. 멤버는 총괄대표를 비롯한 주요 보직자 등이다. 반드시 시간을 엄수해야 참석할 수 있다. 필자도 마찬가지다. 참석은 하되 회의에서 어떠한 의견도 개진하지 않는다. 경청만 할뿐이다. 이것이 책임대표사원의 역할이자 삼구의 기업문화다. 책임대표사원이 내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딱 두 가지다. 신사업과 본사 구성원 채용이다. 이외 구체적인 회사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는다. 단 한 번도 전표에 사인해 본 적이 없다. 기업과 구성원을 대표하는 도전에는 반드시 책임이 뒤따른다. 좋은 결과는 성과로 빛을 낸다. 성과는 모든 구성원,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눈다. 다만 모든 일이 예상대로 흘러가진 않는다. 보통 기대보다 못한 성과로 쓴맛을 얻게 될 때 조직의 리더가 그 책임을 진다. 결정이 중대할수록 책임의 무게는 무겁다. 신사업도 마찬가지다. 만일 사업을 하는 사람마다 모두 성공한다면 이 세상에 종업원은 단 한 명도 없을 것이다. 대부분의 기업인은 M&A나 신사업을 할 때 리서치와 시장조사 등을 철저히 진행한 후 외부에 컨설팅을 맡기고 변호사에게 법률상담도 받는다. 성공확률이 적정선에 도달하면 추진하고 그렇지 않으면 포기한다. 그런 엄격한 과정을 거쳐도 일반적으로 신사업의 성공확률은 1%를 상회하지 못한다. 실패 확률로 도전조차 하지 못한다면 성장은 불가하다. 그렇기에 경력을 쌓아온 주역이 무리한 책임을 부담하지 않도록 책임대표사원이 존재한다. 현장에서도 동일하다. 현장 구성원만이 오롯이 책임을 부담하는 일이 없도록 삼구가 존재한다. 이처럼 회사의 모든 책임을 대표해 지는 사원이라는 의미에서 책임대표사원이라는 직함을 사용한다. 삼구에는 오랫동안 이어져온 또 하나의 특별한 기업문화가 있다. 문화는 일방적으로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다. 꽃물처럼 물들어 지워지지 않아야 진짜 문화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물들어 세탁을 해도 지워지지 않아야 한다. 문화는 긴 세월을 통해 만들어진다. 우리는 매년 공채를 실시한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기업문화가 형성됐다. 그리고 가장 명징한 경쟁력으로 자리매김했다. 사람이 중요한 기업인만큼 인사에 책임을 지기 위해 최종 면접에 참여한다. 40여 년 째 ‘미라클 모닝’, 신용을 지키는 작은 습관 이른 아침 일어나 독서, 운동 등 자기계발 하는 것을 ‘미라클 모닝’이라 부른다. 주변의 방해 없이 오롯이 스스로를 위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미디어를 통해 유행처럼 번졌다. 어쩌면 필자는 트렌드 리더(Trend Leader)였을지도 모른다. 40여 년 전부터 매일 새벽 5시에 기상해 운동한다. 베란다로 나가 제자리 뜀뛰기 300회, 팔굽혀 펴기 50회, 다시 제자리 뜀뛰기 300회를 한다. 이렇게 운동을 마치면 숨이 막혀 한 발 내딛기도 힘들다. 규칙적인 생활은 어렵지 않다. 다만 꾸준히 유지하는 것은 어렵다. 하루도 빠짐없이 습관처럼 실천해도, 저절로 몸이 움직이진 않는다. 조금이라도 더 눈을 붙이고 싶은 날이 대부분이다. 그저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참고 행동에 옮기는 것이다. 신뢰와 신용을 기반으로 성장한 만큼 삼구가족에게 부끄럽지 않도록, 자신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킨다. 준비를 마치고 6시쯤 집을 나서 조찬 특강에 참석한다. 한 달에 약 18일 정도, 주간 회의가 있는 월요일과 주말을 제외하면 거의 매일 참석한다. 부지런히 조찬 교육을 찾는 이유는 단 하나다. 구성원들과의 원활한 의사소통이다. 경영을 하며 가장 필요한 것이 구성원들 간의 소통이라는 사실을 절감했고 학교교육에서 토론과 원활한 의사소통 능력을 익히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래서 공채면접 시 질문의 요지를 잘 이해하고 답변하는지를 가장 유심히 살핀다. 또 다른 예로 구성원 중 한 사람이 중요한 보고나 건의를 했다고 하자. 이해를 하지 못해 핀잔을 주거나, 무대응하거나, 동문서답한다면 그 구성원은 이후 다시는 그런 보고나 건의를 하지 않을 것이고 이는 경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때로는 신사업이나 혁신을 실기하는 우를 범할 수도 있다. 소통이 부족하거나 부적절하면 기업에는 크고 작은 문제들이 돌출하고 이를 제때 해결하지 못하면 더 큰 위기를 맞이할 수 있다.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조찬 특강에 참석해 다양한 지식과 트렌드 등을 익히고 고급정보를 수집해 적극 의사소통에 활용한다.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빨리 변화한다. 그 변화를 제대로 따라잡지 못하거나 뒤처지면 경영에 심각한 위기가 닥쳐올 수 있고 당면한 과제도 제대로 해결할 수 없다. 물론 구성원들과의 불통으로 인해 내부균열도 생길 수 있다.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 새벽부터 열심히 운동하고 조찬 교육에 참석한다. 지금까지 대학교 등에서 주관하는 70여개 이상의 최고위과정을 수료했고 지금도 저녁에 몇 군데 다닌다. 최고위과정에 참여해 멤버들과 함께 공부하고 토론을 즐기는 것도 마찬가지다. 구성원들과의 긴밀하고 원활한 소통을 통해 삼구를 더 알차게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기업은 개인의 힘으로 키워갈 수 없다. 구성원들이 각자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해야만 원활히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반드시 필요한 것이 소통이다. 결코 경영진의 의견이 정답은 아니다. 더 뛰어난 해답은 협력을 통해 문제를 개선하고, 더 나은 해결방안을 찾을 때 발견된다. 위탁 관리 전문기업으로 자리매김 삼구의 시작은 화장실 청소다. 사업을 시작할 당시 가진 것도, 배운 것도 없었다. 사무실 얻을 돈도 없었다. 아는 사람도 없었다. 그래서 찾아낸 일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 화장실 청소였다. 1968년 창업 당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한창 추진되며 서울에 빌딩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했다. 그리고 빌딩에서 근무하는 화이트칼라가 등장했다. 당시에는 구내식당이 없어 화이트칼라들이 사무실 근처 식당에서 끼니를 해결했다. 그런데 아직 빌딩 근처 식당들의 영업환경이 열악했다. 그중에서도 불만이 가장 높았던 부분이 바로 화장실이었다. 이를 눈여겨본 후 식당 주인들에게 화장실 청소를 맡겨달라고 부탁해 겨우 화장실 청소를 시작했다. 염산을 사용해 특별한 세제를 만들었다. 노하우를 총동원해 화장실을 깨끗하게 청소하자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일거리가 늘어났다. 그렇게 화장실 청소에서 큰 성과를 내자 식당주인들이 식당 청소도 맡아 달라고 간청했다. 그런데 막상 행색이 초라한 청년에게 곳간 열쇠를 맡기려니 걱정이 앞선 모양이었다. 얼마 후 식당주인 몇 사람이 회사를 만들면 식당 청소를 맡길 수 있다고 귀띔했다. 무작정 대서방(지금의 대서소)을 찾았다. 원하는 기업, 신용·신뢰·사람을 갖추면 된다는 의미를 전하니 갖출 구(具)를 담아 삼구(三具)로 정해졌다. 이렇게 법인을 만들어 정식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화장실 청소에서 시작한 삼구는 종합 부동산, 생산·제조, 물류, F&B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며 위탁 관리 전문 기업으로 당당히 성장했다. 회사가 조금씩 성장하니 창립기념일이 필요했다. 1976년에 법인을 설립했으니 그날이 창립기념일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일을 처음 시작한 날이 창립기념일이라는 말을 듣고 부랴부랴 창립기념일을 정하기 위해 기억을 더듬었다. 1967년에 제대하고 이듬해부터 시작했으니 시작한 해는 1968년이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일을 처음 시작한 정확한 날짜를 기억할 수 없었다. 어느 날 ‘손이 시렵지 않았고 발이 시렵지 않았던 어느 봄날’에 청소를 시작했다는 것을 어렴풋이 떠올렸다. 겨울에는 워낙 추워 화장실 변기를 청소할 수 없었고 여름은 아니니 봄이 맞았다. 그래서 5월로 잡았다. 문제는 날짜였다. 정확한 날짜를 특정하지 못하고 고민에 빠져 있을 때 존경하는 분들을 기념하는 날, 스승의 날이 떠올랐다. 알고 보니 5월 15일은 세종대왕탄신일이었다. 너무도 뜻 깊은 날을 회사 창립기념일로 정했다. 1968년 5월 15일은 그렇게 특별한 의미를 품고 삼구의 창립기념일이 됐다. 구성원들과 고객사에 잘해야 한다는 교훈 되새기다 1944년에 태어나 1년 정도 일제시대를 겪었다. 이후 6.25전쟁, 4.19혁명, 5.16군사정변, 5.18민주화운동 등 격동의 시대를 살았다.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그 어려운 시절들을 이겨냈는지 모르겠다. 원래 부잣집 아들이었다. 마당에는 마차가 있었고 아버지는 그 당시 아무나 탈 수 없는 자전거를 타고 다녔다. 어머니는 영국제 고급 재봉틀을 사용했다. 6.25전쟁 이후 인생이 완전히 뒤바뀌었다. 6.25전쟁 때 피난을 가지 못했다. 인천상륙작전으로 서울이 수복되자 전 재산을 몰수한 인민군은 아버지를 강제로 끌고 후퇴했다. 일대 지리에 밝은 아버지는 절벽 근처에 도착하자 배가 아파 대변을 보고 금방 뒤따르겠다고 둘러댄 후 대열에서 이탈해 곧바로 절벽 아래로 뛰어내려 도망쳤다. 집으로 돌아온 아버지는 며칠 후 다시 국군에게 붙잡혀갔다. 총살 위기에 몰렸을 때 동네 주민들이 발 벗고 나섰다. 전쟁 전부터 이후까지 동네 주민들 살림을 도왔던 아버지였기에 가능했다. 그렇게 사실대로 주민들이 직접 탄원서를 작성해 제출했다. 결국 아버지는 동네 주민들 덕분에 생사의 갈림길에서 구사일생으로 석방됐다. 아버지를 생각하며 늘 구성원들과 고객사에 무조건 잘해야 한다는 교훈을 되새긴다. 아버지가 동네 주민들에게 선처를 베풀어 살아났듯이 구성원들과 고객사 덕분에 삼구가 성장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절대 인심을 잃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그런 교훈을 가슴에 새기기 위해 아버지를 초대 사장으로 모셨다. 아버지는 주변 사람들에게 늘 최선을 다하고 절대 속이지 말며 무한신뢰를 쌓으라는 교훈을 몸소 가르쳤다. 구성원들이 배부르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사명이자 책임 휴전 이후 가세가 완전히 기울었다. 비가 오면 집안 곳곳에 비가 샜다. 다리가 불편해 제대로 걷지 못한 어머니는 비 오는 날이면 힘겹게 몸을 움직여 집에 있는 양동이 등 물을 받을 수 있는 용기들을 모아 비가 새는 곳에 두느라 분주했다. 1960년대 초에 라면이 처음 출시됐다. 고기 육수가 기본이라 감칠맛에 인기가 있었다. 집에 가면 어머니가 라면을 자주 끓여 주셨다. 나중에 알았다. 아들에게 고깃국을 끓여주고 싶던 어머니는 형편상 고기를 사 먹이지 못하자, 대신 고기맛 국물의 라면을 끓여주셨다. 그 사실을 친척 어른으로부터 전해 듣고 한없이 눈물이 흘렀다. 6.25전쟁 때문에 아버지도 어머니도 우리 형제들도 참으로 모진 세월을 견디며 이겨내야 했다. 어머니는 무학이다. 외갓집이 잘살았지만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했다. 그래도 어머니는 신문을 읽었고 한문으로 편지를 썼다. 당시 글을 깨우치지 못한 많은 어머니들이 군대 간 아들에게 편지를 보내기 위해 대서방을 드나들었지만 어머니는 직접 편지를 쓰고 우편으로 보냈다. 나중에 부엌에서 부지깽이로 한 글자, 한 글자 익히며 글을 깨우쳤다고 들었다. 의지가 강해 독학으로 공부했고 편지로 자식들과 소통했다. 어머니는 매우 엄격했다. 7남매를 키운 어머니는 자식들에게 정직을 가장 강조했다. 예전에는 서리가 흔했다. 아이들이 주인 몰래 수박이나 복숭아 등을 훔쳐 먹었고, 그런 행동이 크게 문제되지 않았다. 어린 시절 이웃집 개복숭아를 몰래 따먹다 그만 어머니에게 들켰다. 닥나무 한 움큼을 집어 들고 방으로 끌고 간 어머니는 방과 통하는 모든 문을 숟가락으로 걸어 잠그고 때렸다. 엄청나게 아팠다. 죽는 줄 알았다. 자지러질 듯한 울음소리에 동네 주민들이 겨우 뜯어말려 어머니의 훈육을 멈췄다. 지금 생각해도 등골이 오싹하다. 그날 이후부터 지금까지 절대 남의 것을 탐하지 않고 정직하게 살기 위해 노력한다. 어느 날, 학교에서 허기를 이기지 못해 쓰러졌다. 선생님 사택에서 죽을 먹고 겨우 기운을 차려 귀가했다. 이튿날 아침이었다. 보릿고개라 쌀을 구하지 못한 어머니는 조밥으로 아침을 차렸다. 먹음직스러웠다. 밥상으로 달려들어 먹고 있을 때, 밖에서 외할아버지 목소리가 들렸다. 깜짝 놀란 어머니는 먹다 남은 조밥을 밥상 아래로 얼른 치웠다. 나중에 안 사실이다. 어머니는 자식들을 먹이기 위해 새벽에 외할아버지 조밭에 몰래 들어가 조를 꺾어 아침을 차렸다. 아이들이 굶고 있다며 외할아버지에게 쌀을 꿔달라고 부탁할 수도 있었지만 자존감이 강한 어머니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그날 등교하며 어머니가 다시는 그런 일을 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어머니는 그런 분이었다. 자식이 도둑질하는 것은 절대 용납 못해도 자식이 굶고 학교 가는 것은 두고 볼 수 없어 도둑질을 할 수 있는, 그렇게 사랑이 넘쳤다. 양친에게서 배운 삶의 지혜를 적극 실천하고 그런 양친의 절절한 마음이 또 자연스럽게 삼구에 스며들었다고 생각한다. 구성원들이 배부르도록 하는 것이 나의 가장 큰 사명이자 책임이다. 누차 강조한다. 구성원들과 고객사가 가장 중요하다. 구성원들과 고객사가 없으면 삼구는 존재할 수 없고 여기까지 성장하지 못했다. 삼구를 성장시킨 일등공신은 구성원들과 고객사다. 고객사가 삼구에 일을 맡기고 모든 구성원들이 신뢰와 신용을 쌓아 나에게도 월급을 준다. 삼구의 조직도는 다른 회사와 다르다. 맨 위에 고객사와 현장 구성원들이 있고 그 밑에 본사 구성원들과 필자가 있다. 배움을 멈추지 않는 이유, 아는 만큼 소통하는 리더 AI를 활용해 살아남을 것이냐, 지배당할 것이냐, 이런 선문답 같은 질문들을 자주 듣는다. 결론적으로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하는 일에 윤활제를 더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요즘 조찬모임과 최고위과정에서 가장 뜨거운 주제는 AI다. 아직도 AI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해 고민이다. 그래서 더 열심히 AI를 공부하고 접목시킬 방안을 모색한다. 개인적으로 챗GPT와 제미나이(Gemini) 등 다양한 생성형 AI를 지속적으로 접하기 위해 노력한다. 교수들의 AI강의가 어렵지만 배우는 자세로 AI공부에 정진한다. 무서운 속도로 변화하고 발전하는 AI라 다른 트렌드에 비해 제 속도를 맞춰가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린다. 늦은 나이에 대학에 진학해 젊은 청년들과 배움의 길을 걸었다. 어릴 적 채우지 못한 ‘배움의 굶주림’의 영향도 있다. 하지만 진짜 이유는 ‘구성원과 소통’이다. 요즘 세대는 창업, 고시 등을 목표한 게 아니라면 하나같이 대학 졸업장을 딴다. 그만큼 기본 지식을 갖춘 지식인이다. 우수한 구성원이 입사했다면, 그들의 역량을 계발하고 인재로 성장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것은 ‘회사의 몫’이다. 그들에게만 일방적으로 의존해서는 안 된다. 아무것도 모르는 리더에게 누가 똑똑한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싶겠는가? 소통이 가능하고, 적절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 리더가 필요하기 때문에 필자는 배움을 멈추지 않는다. 필자는 구성원들을 믿고 구성원들 역시 나를 믿을 것이다. 삼구는 신용과 신뢰의 공동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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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 지역사회 통합돌봄·기후복지·인공지능복지에 집중하다

“대한민국 복지의 미래를 만들어간다는 자긍심을 채워가기 위해, 경기복지재단을 ‘경기도민의 행복할 권리를 추구하는 복지 플랫폼’으로 만들어가겠다는 비전을 세우고, 이를 도민들과 폭넓게 공유한다. 특히 재단 직원들이 행복하게 일할 때 도민의 행복을 더 정성껏 보살필 수 있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자부심을 갖고 마음껏 일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개선에 집중한다.” 지난 2월 취임 이후 집중한 주요 활동을 간략하게 밝히는 이용빈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는 “이중에서도 특히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지원을 포함, 상생과 연대의 정신을 기본으로 노사가 합심해 단체협상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고 강조한다. “지난 6월 헌법정신과 노동관계법의 기본질서를 바탕으로 신의성실의 원칙과 상호이해를 반영해 노조와 창립 이래 첫 단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노사 간 신뢰와 공동 목표에 대한 약속이 담긴 각별한 결과물이다. 대화와 타협, 상생의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앞으로도 노조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투명한 소통과 건강한 협력관계를 지속해나가겠다.” 지난 6월 노조와 체결한 단체협약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이 대표는 재임 기간 동안 집중할 3대 전략과제를 명확하게 제시한다. 바로 지역사회 통합돌봄, 기후복지, 인공지능복지다. 이 대표는 이같은 3대 전략과제를 선정하고 안착시키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한다. “인구위기, 기후위기, 디지털대전환이라는 전환기의 삼중위기를 반드시 기회로 바꿔 ‘모두가 행복할 권리’를 보장받는 ‘기회국가’ 대한민국을 만들어나가기 위한 발판을 차근차근 만들고 있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경기도 돌봄통합지원단’을 재단에 구축해 31개 시·군을 지원하는 업무를 시작했다. 또 도민이 주도하는 기후복지를 위해 기후복지법 제정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경기도가 앞장서는 간병 SOS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국가간병책임제를 조기에 실현할 수 있도록 국회의원, 전문가들과 공동 개최한 국회토론회에선 한·중·일 3국의 사회보장학회 복지전문가들과 함께 ‘삼중전환시대’에 복지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3.3.3 ‘기회국가’ 대한민국을 제시했다. 인구, 기후, 디지털 등 3개의 전환이 가져온 3개의 위기, 이를 극복하는 3개의 기회를 통해 기회국가 대한민국을 당당히 완성해나갈 것이다.” “대한민국 복지의 문 활짝 열고, 도민의 삶의 질,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의사(마을 주치의) 출신으로 21대 국회의원을 지낸 이 대표는 그 누구보다 매우 확고한 복지철학을 갖고 있다. 이 대표는 “헌법 10조에는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 국가는 개인이 가지는 불가침의 기본적 인권을 확인하고 이를 보장할 의무를 진다’는 조문이 있다”며 “이처럼 헌법에서 밝힌 국민이 행복할 권리를 보장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를 정부와 국민들이 정확히 알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는 모든 국민들이 각자 자신이 처한 위치와 상황에서 행복할 권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그런 기회가 모두에게 공정하게 제공되어야 하며 이것을 국가와 지방 정부가 보장해야 된다고 생각한다. 이런 의미에서 ‘경기도민의 행복할 권리를 추구하는 복지플랫폼’으로서 기회가 공정한 복지를 만들어가는 경기복지재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믿는다. 경기도 복지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실질적인 복지정책으로 만들어내기 위해 저의 작지만 열정적인 경험을 경기복지재단의 변화와 혁신에 녹여내고자 한다. 경기복지재단이 대한민국 복지의 문을 활짝 열고, 도민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처럼 선명한 복지철학을 바탕으로 업무를 열정적으로 수행하는 이 대표는 거듭 “경기복지재단의 비전은 ‘경기도민의 행복할 권리를 추구하는 복지 플랫폼’이며 미션은 소통과 혁신으로 함께 만들어가는 공정한 복지”라고 단언한다. 그리고 이런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경기복지재단은 4대 핵심가치인 고객존중, 소통협력, 혁신선도, 인재중심을 중시하며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복지, 미래를 변화시키는 복지, ESG로 함께 만드는 복지, 지속가능한 복지 서비스 제공 조직 등을 4대 전략방향으로 삼아 전력을 다한다고 덧붙인다.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복지’는 공정한 복지 서비스 제공으로 모든 도민이 누리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복지계획 달성률, 복지서비스 만족도를 세심하게 살핀다. ‘미래를 변화시키는 복지’는 도민이 만족하고 복지의 미래를 선도하는 경기도 복지정책 개발 및 서비스 품질 제고를 의미한다. 이를 위해 정책 반영률과 연구보고서 만족도 등을 집중 관리한다. ‘ESG로 함께 만드는 복지’는 경기복지재단이 주도하고 공공이 참여하는 ESG 실현으로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한다는 의미며 ‘지속 가능한 복지 서비스 제공 조직’은 소통과 협력 기반의 체계 수립으로 공공성과 신뢰성 높은 재단을 구축한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내부고객 만족도를 늘 중시한다. 경기복지재단은 비전과 미션을 달성하기 위해 명확한 전략과제를 실천한다. 현안 중심의 복지서비스 제공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격차해소 및 균형발전을 추진하며 취약계층 복지 지원을 통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또 경기도 중심의 복지정책을 연구하고 정책을 발굴하고 복지품질 강화를 위한 복지시설평가 및 역량을 강화하며 사회복지 인력의 전문성도 강화하고 지원한다. 아울러 환경측면에선 친환경 가치를 반영한 기후복지를 추진하고 사회측면에선 모두와 함께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며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하고 투명한 재단을 지향한다. 지속가능경영 기반 및 직원의 행복을 위한 조직문화 마련,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도 중시하는 세부 전략과제들이다. “‘경기도형 통합돌봄’ 제대로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 내년부터 시행될 ‘지역사회 통합돌봄에 관한 지원법’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 대표는 “1400만 경기도민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고 자신이 살던 곳에서 편안하게 돌봄 복지를 누릴 수 있도록 의료와 복지가 하나로 통합된 환경을 만들어 제공하고 31개 시·군의 돌봄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에 주어진 막중한 역할”이라고 설명한다. “우선 내년 3월부터 시행될 돌봄통합지원법을 준비하는데 태세를 갖추기 위해선 예산과 인력이 가장 중요하다. 경기도는 경기복지재단에 ‘돌봄통합지원단’을 설치해 시·군 담당 공무원에 대한 사전교육을 진행 중이다. 예산과 관련해선 기초단체의 사정에 따라 격차가 존재한다. 이를 지원하는 것이 정부와 광역단체의 역할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복지재단은 경기도가 야심차게 준비한 경기도의 핵심 복지정책인 360도 돌봄정책의 성과 기반인 ‘경기도형 통합돌봄’이 제대로 정착되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이 대표는 앞에서 잠시 언급했듯이 지역사회 통합돌봄과 함께 기후복지와 인공지능복지에도 각별한 관심을 갖고 있다. “현재 일상의 대전환이 숨 가쁘게 이뤄지고 있다”고 진단하는 이 대표는 “공동체 전체가 이를 극복해나가는 방식에서 위기를 기회로, 정의로운 전환을 앞세워 간다면 돌봄 경제로, 기후복지로, 인공지능복지로 선순환하고,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에서 시작해나간다면 우리는 이들 위기를 도리어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다”고 역설한다. “초고령화와 저출생으로 인한 인구절벽이 대한민국의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됐다. 폭우, 폭염, 산불, 태풍 등 기후 재앙으로 인한 취약계층의 대규모 재난피해 역시 매해 더 가중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인공지능 발전으로 가속화된 디지털 대전환에 따른 양극화도 점점 더 확대되는 추세다. 이 모든 것들이 복지영역에서 발생하는 취약계층의 다중위기들이다. 기득권을 가진 힘 있는 사람들에게는 산업 대전환이 기회가 될 수 있지만 힘없는 이들에게 이같은 급격한 대전환은 삶 자체를 위협하는 위기로 다가온다. 하지만 공동체 전체가 이를 극복해나가는 방식에서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등 정의로운 전환을 앞세워 나간다면 돌봄 경제로, 기후복지로, 인공지능복지로 선순환 할 것이고, 취약계층을 보호하는 것에서 시작해나간다면 우리는 이들 위기를 도리어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다. 결국 이를 추진하는 주체가 가장 중요하다. 기본적으로 각각의 복지 거버넌스를 통해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정부와 지자체가 이를 뒷받침해야 한다.” “세월호 참사는 마을 주치의로 머물렀던 책임의 범위를 국가공동체 전체로 확대하게 된 계기였다” 이 대표는 학생운동, 의사, 국회의원 등 지금껏 다양한 길을 걸어왔다. 특히 이 대표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겪었던 아침, 평생 살아온 삶이 송두리째 부정되는 극한의 아픔과 좌절을 경험했다”며 “그때부터 ‘이대로는 안 되겠다. 정치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책임감을 갖게 됐고 결국 마을 주치의로 머물러 있던 책임의 범위를 국가공동체 전체로 확대하게 된 계기가 됐다”고 술회한다. “2014년까지 마을주치의로서, 시민활동가로서 공동체 혁신, 특히 직접민주주의의 주체로서의 시민운동을 중시하며 활동했고 넓은 의미에서의 정치활동을 해왔다.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를 겪었던 그날 아침, 자전거로 출근하다가 소풍가는 학생들 모습을 사진에 담으며 추억에 잠겼던 저의 일상을 참혹하게 뒤집는 참사를 목격하면서 평생 살아온 삶이 송두리째 부정되는 것을 경험했다. 그때부터 ‘이대로는 안 되겠다. 정치를 완전히 바꿔야 한다’는 책임감에 아이들의 죽음에 대한 책임감까지 더해져 가슴을 더 무겁게 짓눌렀다. 도무지 숨을 쉴 수 없었다. 민주당의 책임도 크게 느껴졌다. 고심 끝에 안에서부터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정치의 주체가 되기로 결심했다. 세월호 참사는 마을 주치의로 머물러 있던 책임의 범위를 국가공동체 전체로 확대하는 계기가 됐다.” 경기복지재단은 ESG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한다. 이 대표 취임 후 이런 가치는 더 향상되고 있다. 경기복지재단의 ESG경영의 바탕은 ‘도민이 행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ESG 선도기관’이다. E는 친환경 가치 실천을 위한 체계 구축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 경영계획을 수립하고 효율적으로 추진한다. S는 재단 특성을 반영한 사회적 가치 실현이다.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지역시설 전파를 통해 사회적 가치 실현에 기여하고 사회복지현장 인권경영 기반 조성을 적극 지원한다. G는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하고 투명한 재단이다.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청렴인식 내재화 및 반부패 청렴문화 조성을 위해 경영 투명성을 확립하고자 노력한다.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경기복지재단은 소통과 혁신을 통해 공정한 복지를 도민에게 전파한다. 더불어 복지시설물과 함께하는 ESG경영을 실현해 도민이 행복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ESG 선도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먼저 복지와 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깨끗한 복지 실현에 주력한다. 이를 위해 친환경활동을 솔선수범해 생활 속 에너지 낭비를 줄이고, 깨끗한 복지를 위해 재단의 사업이 친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영역을 발굴하며 도내 복지시설이 함께 할 수 있는 친환경사업을 통해 친환경가치를 폭넓게 전파한다. 복지를 통한 사회적 가치 실현으로 도민 중심의 안전하고 포용적 사회를 실현해나간다. 재단 및 복지시설 임직원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일터를 조성하고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며 재단과 복지시설 근로자에 대해 존중하는 자세로 인권경영을 실천한다.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하고 투명한 공공기관을 추구한다. 이를 위해 ESG를 실천할 수 있는 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경영 투명성을 확립하고 연구윤리를 중시하는 청렴한 기관으로서 투명한 윤리경영을 실천하며 이해관계자와 폭넓게 소통하고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는 신뢰받는 공공기관이 되기 위해 노력한다. 전략과제는 크게 친환경 가치 실천을 위한 체계 구축, 재단 특성을 반영한 사회적 가치 실현,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하고 투명한 재단, 세 가지다. 친환경 가치 실천을 위한 체계 구축을 위해 친환경 경영계획 수립 및 활동을 추진하고 복지시설 대상 친환경 가치를 반영한 평가를 확대한다. 재단 특성을 반영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및 지역시설을 전파하고 지역사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하며 사회복지현장의 인권경영 기반 조성을 지원한다.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청렴하고 투명한 재단을 위해선 윤리경영 실천을 위한 청렴인식을 내재화하고 반부패 조직문화를 조성하며 이사회 운영도 활성화시킨다. “3개의 위기, 3개의 기회로 만들어가는 3대 전략과제의 성과 만들어내는 것이 가장 큰 소망” 이 대표는 재임 기간 중에 꼭 이루고 싶은 간절한 소망이 있다. 이 대표는 “시간이 많이 걸리는 일들이다. 당연히 3개의 위기를 3개의 기회로 만들어가는 3대 전략과제의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재임 기간 중 이루고 싶은 가장 큰 소망”이라며 “우선 돌봄통합지원단의 역할을 통해 경기도가 의욕적으로 추진하는 선도사업 모델이 여러 시·군에서 안착되는 것을 보고 싶다. 더불어 기후복지법 및 기후복지조례를 제정하고 기후복지 거버넌스도 출범시키고 싶다. 또 인공지능이 적용된 돌봄주거복지 모델로 스마트돌봄 실증단지 등을 통해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인공지능복지의 시대를 열어가고 싶다”고 담담하게 설명한다. 이 대표는 마지막으로 “새로운 시대의 복지모델은 대한민국에서 찾아야 한다”며 “우리는 대동세상과 홍익인간, 사람이 곧 하늘이라는 인내천과 사람을 하늘처럼 모신다는 시천주의 정신문화를 역사적 배경으로 살아온 공동체”라고 강조한다. 이같은 우리 민족 특유의 공동체 정신으로 새로운 시대의 복지모델을 찾아내고 안착시켜야 한다는 지언이다. “모든 국민이 행복할 권리를 가진다는 대한민국 헌법 정신은 바로 이런 공동체적인 정신문화에서 비롯된 것들이다. 삼중전환이라는 위기의 시대에 가장 힘없는 자들의 곁에서 행복할 권리를 지켜줘야 하는 국가와 지방 정부의 역할은 ‘복지’를 통해 비로소 구현된다. 그런 의미에서 대한민국 복지의 미래를 힘차게 열어가는 경기복지재단을 더 많이 응원해주길 부탁드린다. 도민들의 응원은 경기복지재단이 맡은 역할과 사명을 완수하는데 절대적인 힘이 될 것이고 이런 힘들이 모이고 응축되면 경기도민들의 복지도 한층 향상될 것이다. 이런 믿음으로 더 열정적으로 일하고 도민들에게 더 큰 행복을 드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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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에게 꼭 필요한 여섯 가지 덕목

리더에게는 다양한 덕목이 필요하다. 이중에서도 꼭 필요한 덕목을 여섯 가지로 요약한다면 첫 번째는 정직(Integrity)이고 두 번째는 겸손(Humility)이다. 세 번째는 공감(Empathy)이고 네 번째는 책임감(Responsibility)이다. 다섯 번째는 존중(Respect)이고 여섯 번째는 끈기(Perseverance)다. 이 여섯 가지 덕목을 겸비한 리더라면 더 큰 미래를 힘차게 열어갈 수 있다. #정직(Integrity) 정직은 리더십의 핵심가치다. 말과 행동에서 진실함과 일관성을 지키는 태도를 의미한다. 정직한 리더는 사실을 숨기지 않고 투명하게 소통하며 잘못이 있을 때는 변명하지 않고 책임진다. 이런 모습은 구성원들에게 깊은 신뢰를 형성하고 조직 내에서 공정하고 건강한 문화를 조성한다. 또 정직은 단기적인 이익보다 장기적인 신뢰를 중시하는 리더의 철학을 반영하며 위기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리더십의 기반이 된다. #겸손(Humility) 겸손은 리더가 자신의 한계를 인식하고 타인의 의견과 공로를 존중하는 태도를 말한다. 겸손한 리더는 자신이 모든 것을 알지 못함을 인정하고 구성원들의 아이디어를 경청하며 협업을 중시한다. 이는 조직 내 신뢰를 형성하고 구성원들이 자율성과 책임감을 갖고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또 겸손은 오만을 경계하게 하며 끊임없이 배우고 개선하려는 긍정적인 자세를 유지하게 한다. 진정한 리더십은 겸손에서 비롯된다. #공감(Empathy) 공감은 타인의 감정과 입장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능력이다. 공감하는 리더는 단순히 지시하는 것을 넘어 구성원들의 어려움과 고민에 귀 기울이며 정서적으로 지지한다. 이는 신뢰를 형성하고 구성원들이 심리적으로 안전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의견을 표현할 수 있게 만든다. 공감은 소통을 원활하게 하고 갈등을 줄이며 팀워크를 강화하는 핵심요소다. 리더의 공감능력은 조직 전체의 분위기와 성과에 긍정적 영향을 준다. #책임감(Responsibility) 책임감은 자신의 역할과 결정에 끝까지 책임지는 태도를 의미한다. 이런 리더는 성과뿐 아니라 실패와 실수까지도 회피하지 않고 당당히 받아들이며 적극적으로 문제를 해결한다. 이는 팀원들에게 신뢰를 주고 조직 전체에 책임 있는 문화가 뿌리내리게 한다. 또 리더의 책임감은 구성원들에게 모범이 돼 자율성과 주인의식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진정한 리더는 어려운 상황일수록 책임을 회피하지 않고 앞장서는 자세를 가진다. #존중(Respect) 존중은 모든 구성원을 동등하고 소중한 존재로 대하는 태도다. 존중하는 리더는 직급이나 배경에 상관없이 모든 구성원의 의견을 경청하며 다름을 인정하고 배려하는 문화를 만든다. 이런 태도는 구성원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조직 내 협력과 소통을 더 촉진시킨다. 존중은 신뢰의 바탕이 되며 리더십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매우 중요한 요소다. 진심 어린 존중은 강압적인 리더십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끈기(Perseverance) 끈기는 리더가 어려움과 실패 속에서도 쉽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나아가는 힘이자 미래다. 끈기 있는 리더는 도리어 시련을 도전의 기회로 삼고 꾸준한 노력과 인내로 조직을 이끈다. 이런 태도는 구성원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주며 조직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원대한 원동력이 된다. 끈기는 단순한 인내심을 넘어 비전과 책임감을 갖고 행동하는 리더십의 핵심 자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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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차별화된 멤버십으로 일상에 가치 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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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부터 멤버십 등급 VIP 이상 고객에게 스타벅스 제휴 혜택 제공 멤버십 유플투쁠 10월 신규 혜택으로 ‘BBQ·클룩·Uber’ 등 8개 제휴사 추가 LG유플러스(www.lguplus.com)가 강화된 멤버십 혜택으로 고객의 일상에 차별화된 가치를 더한다. 가장 눈에 띄는 혜택은 국내 대표 커피 브랜드인 스타벅스와의 신규 멤버십 제휴다. LG유플러스는 멤버십 혜택이 고객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것에 보답하고자, 일상에서 체감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스타벅스와 손을 잡았다. LG유플러스 VIP 이상 고객은 9월 29일부터 누구나 매월 한 번 스타벅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VIP 고객은 더블 사이즈업을, VVIP 고객은 아메리카노 톨(Tall) 사이즈 무료와 더블 사이즈업 1회 중 하나를 고를 수 있다. 이용 방법은 스타벅스 매장에서 메뉴를 주문 후 LG유플러스 당신의 U+ 앱에서 바코드를 열어 매장 파트너에게 보여주면 된다. 혜택은 매장에서 사용 가능하며 사이렌 오더 및 배달에는 쓸 수 없다. LG유플러스는 스타벅스 제휴를 기념해 10월 20일부터 24일까지 스타벅스의 대표 혜택인 ‘별’을 선물한다. 별을 원하는 고객은 LG유플러스 당신의 U+ 앱에서 오전 11시에 선착순으로 발급하는 쿠폰을 받으면 된다. 쿠폰을 받으면 VVIP 고객은 8개의 별을, VIP 고객은 5개의 별을 얻을 수 있다. 별 혜택은 5일 간 중복 수령이 가능해 VVIP 고객은 최대 40개, VIP 고객은 최대 25개까지 적립할 수 있다. 받은 별 쿠폰은 스타벅스 앱에 접속 후 쿠폰 메뉴에서 별(Star) 쿠폰 입력을 통해 등록 가능하다. 별은 받은 날부터 3일 이내 등록 가능하며, 등록한 별은 별 개수에 따라 음료·푸드·굿즈로 교환할 수 있다. 매월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선사하는 유플투쁠은 10월에도 계속된다. 특히, 10월에는 신규 제휴사 8개가 추가됐다. 신규 혜택으로는 ▲14일 ‘퐁당샤브(소고기 샤브 무제한 3+1)’, ▲20일 ‘배달의민족X본도시락(1만5천원 이상 주문 시 8천원 할인)’ ▲20~24일 ‘짱구와 함께 떠나는 캠핑 어드벤처 전시(30% 할인)’ ▲21일 ‘BBQ(황금올리브 반마리 무료)’ ▲22일 ‘낫온리포투데이(20% 추가 할인)’ ▲23일 ‘Uber(첫 탑승 1만원 할인/기존 50% 할인)’ ▲23일 ‘스피드메이트(국산차는 엔진오일 할인 및 와이퍼 교환/수입차는 엔진오일 할인+정비 4종 혜택 제공)’ ▲28일 ‘바잇미(5천원 쇼핑상품권 증정)’가 있다. 장준영 LG유플러스 마케팅전략담당(상무)은 “이번 혜택은 LG유플러스를 오랫동안 이용해주신 고객들께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좀 더 풍족하고, 일상에서 멤버십 혜택을 누리실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다가오는 추석 연휴에 맞는 쇼핑 할인, 이동수단, 식음료 혜택 등도 강화했으니 LG유플러스와 행복한 추석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LG U+, ‘엑사원 3.5’ 경량화한 온디바이스 sLM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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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AI연구원, 옵트에이아이와 협업, NPU 기반으로 경량화한 AI 모델 개발 성공 AI 통화앱 익시오에 적용해 보안성·효율성 향상, 전력소모량 78%, 모델 크기 82%↓ 엑사원 4.0 기반 온디바이스sLM 개발 위해 지속 협업 “초개인화 AI 에이전트로 시장 선도할 것” LG유플러스(www.lguplus.com)가 LG AI연구원, 옵트에이아이와 손잡고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엑사원(EXAONE) 3.5’ 기반 온디바이스 sLM을 개발했다. 이 모델은 AI 통화 앱 ‘익시오(ixi-O)’에 적용, 서비스 고도화에 활용될 방침이다. 온디바이스 sLM 개발은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선보인 ‘엑사원 3.5 2.4B’ 모델을 기반으로 이뤄졌다.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업체인 옵트에이아이는 약 6개월에 걸친 연구를 통해 개발에 성공했다. AI 모델을 경량화하는 ‘온디바이스’ 기술은 AI 서비스 확산 및 보안성 향상에 필수적이다. 일반적인 LLM은 네트워크와 서버를 거쳐 구동돼야 하는 탓에 보안·속도·접근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지만 온디바이스 sLM으로 구현될 경우 이용자의 데이터가 외부 네트워크나 서버를 거치지 않고 자신의 스마트폰 내에서 구동되므로 보안성이 강화된다. 스마트폰 내 NPU(신경망처리장치)를 통해 답변을 제공하는 만큼 빠른 응답이 가능하고, 다양한 단말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sLM으로 개발된 엑사원을 ‘익시오’에 적용해 서비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기존 익시오에 구현된 온디바이스 AI 기술은 중앙처리장치(CPU)를 사용했지만, NPU 기반의 온디바이스 sLM을 적용하면 성능은 동일하지만 전력 소모량은 기존 대비 78%, 모델 크기는 82% 줄어든다. 더욱이 엑사원이 한국어 처리 능력 측면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유한 만큼, 익시오가 제공하는 통화 요약 및 통화 내용 텍스트 변환 등 기능과 시너지가 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LG유플러스는 엑사원 기반의 온디바이스 sLM을 익시오에 적용해 한 줄 요약, 상세 요약, 키워드 추출, AI Task 제안 등 기능 고도화에 나설 방침이다. 오는 10월 베타 테스트를 통해 안정성 및 품질 검증을 완료하고, 이르면 내년 상반기 상용화에 나설 계획이다. 엑사원 기반 온디바이스 sLM은 퀄컴 사의 ‘스냅드래곤8’ 칩셋을 기반으로 하는 스마트폰에 탑재된다. 내년에는 iOS 운영체제가 적용된 스마트폰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나아가 LG유플러스와 LG AI연구원, 옵트에이아이는 지속적인 온디바이스 AI 기술 개발을 통해 지난 7월 출시된 ‘엑사원 4.0’도 온디바이스 sLM으로 구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온디바이스 sLM 기반의 익시오가 제공하는 서비스도 개인별 맞춤형으로 발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송대원 LG유플러스 기술개발그룹장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엑사원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온디바이스로 구현될 수 있도록 만든 sLM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고도화된 AI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온디바이스 AI 기술 고도화를 지속하여 초개인화된 온디바이스 에이전트를 선보이며 시장 내 선도 사업자로서의 입지를 한층 더 강화하고 차별화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LG 이지 TV’ 출시, 시니어 TV 시장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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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고객이 쉽게 사용하고,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TV” LG전자(대표이사 조주완)가 시니어 고객이 쉽게 사용하고,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LG 이지 TV(LG Easy TV)’를 국내에 출시하며 시니어 TV 시장을 연다. LG전자는 서비스센터로 접수된 시니어 고객의 TV 관련 문의 중 70% 이상이 단순히 TV 조작의 어려움에 대한 것이라는 점에서 착안해 시니어 맞춤형 TV인 LG 이지 TV를 신규 개발했다. LG 이지 TV는 TV를 좀 더 편리하게 사용하기 원하는 시니어 고객의 목소리를 대거 반영해 한눈에 들어오는 쉬운 홈 화면과 같은 소프트웨어부터 전면 재설계한 리모컨·기본 탑재한 카메라 등 하드웨어, 영상 통화·복약 알림 등 편의 기능까지 전부 맞춤형으로 개발했다. LG전자는 시니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점도 주목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65세 이상 인구는 1,000만 명을 넘어서며 전체 주민등록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에 이르렀다. 시니어 고객이 손쉽게 즐기도록 홈 화면 단순화, 리모컨 전면 재설계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들이 OTT, 게임 등 스마트 TV 기능에 손쉽게 접근해 즐길 수 있도록 홈 화면을 꼭 필요한 기능들로 단순화하고, 리모컨을 이지 TV 전용으로 완전히 새롭게 설계했다. LG전자는 홈 화면을 시니어 특화 기능 5개와 즐겨 찾는 앱(App) 중심으로 단순화했다. 전체 메뉴가 한눈에 들어오고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화면 하단부에 큼지막하게 배치하고, 글자 크기도 기존 webOS 홈 화면 대비 키워서 가독성을 높였다. 이지 TV 전용 리모컨은 버튼에 큰 글씨로 설명을 함께 표기해 이해도를 높이고, 백라이트를 적용해 어두워도 글자를 잘 읽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상단에 별도의 ‘헬프’ 버튼을 추가해 TV 사용 중에 외부입력이 전환돼 화면이 나오지 않거나 실수로 앱이 실행되는 등 원치 않는 기능이 작동했을 때 고객이 헬프 버튼만 누르면 언제든지 바로 전에 보고 있던 방송으로 돌아가 시청을 이어갈 수 있다. 영상 통화, 가족 도움요청, 복약 알림 등 시니어에게 필요한 기능 탑재 LG 이지 TV는 시니어 고객이 떨어져 사는 자녀들과 영상 통화로 소통하거나, 원격으로 TV에 발생한 간단한 문제에 대해 도움을 받는 등 시니어 고객을 케어하는 특화 기능도 탑재했다. LG전자는 카카오톡과 협업해 여러 전용 서비스를 제공하는 ‘LG 버디’ 기능을 이지 TV에 탑재했다. 고객은 기본 장착된 카메라로 카카오톡 계정이 연결된 가족과 영상 통화가 가능하다. 위급 상황에는 리모컨 헬프 버튼으로 가족에게 카카오톡으로 도움요청 메시지를 발송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LG 버디로 연결된 가족은 사진, 영상, 유튜브 링크 등을 이지 TV로 전송할 수 있다. 원격으로 TV 제어도 가능해 부모가 사용에 어려움을 겪을 경우 자녀가 외부입력을 바꾸거나 각종 기능을 끄고 켜는 등 도움을 줄 수 있다. TV 카메라로 가족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LG전자는 셀프 사진관 브랜드 ‘포토이즘’과 협업해 고객이 사진을 보정하고 가까운 포토이즘 매장에서 인화하거나 택배로 사진을 받을 수 있는 기능도 제공한다. 복약, 화초 물주기 등 놓치기 쉬운 일정에 대한 알람을 주는 ‘생활 알리미’ 기능도 탑재했다. TV를 시청 중일 때는 팝업을 띄우고, 대기 모드에서는 팝업과 함께 소리를 통해 일정을 놓치지 않게 알려준다. 시니어 맞춤 화질·음질을 비롯 게임, 노래방 등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이지 TV는 프리미엄 LCD TV인 LG QNED 에보(모델명: QNED85A)를 기반으로 한 뛰어난 화질로 TV 본연의 기능도 충실하다. 시니어 고객의 시청각 특성에 맞춰 밝기·채도·선명도를 높이고 목소리를 또렷하게 강조하는 등 시니어 맞춤 화질·음질도 제공한다. 두뇌건강 게임, 맞고, 오목, 노래방 등 시니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도 엄선해 제공한다. 노래방 기능을 사용할 때는 별도의 마이크 필요 없이 리모컨을 마이크로 활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리모컨의 AI 버튼을 누르면 시간대별 사용 패턴을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키워드를 제안하는 ‘AI 컨시어지’, LLM(Large Language Model) 기반으로 고객의 발화를 이해하고 의도를 추론해 검색하는 ‘AI 서치’ 등 2025년형 LG AI TV의 편리한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29일 20시 온라인브랜드샵(LGE.COM)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LG 이지 TV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65형과 75형 두가지 모델을 선보이고 국내 출하가는 65형이 276만 9천원, 75형이 386만 9천원이다. 라이브 방송을 통해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2만 9천원의 할인 혜택과 배달 앱 5만원 상품권을 제공한다. LG전자는 시니어 고객에게 특화된 LG 이지 TV와 이동형 스크린의 대명사가 된 LG 스탠바이미 등 혁신 제품으로 신규 시장을 창출함과 동시에, 대표적인 프리미엄 제품인 LG 올레드 TV와 프리미엄 LCD TV인 QNED TV를 앞세운 듀얼 트랙 전략으로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 리더십도 지속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LG 올레드 TV는 ‘퍼펙트 블랙/컬러’의 독보적인 화질, 차별화된 AI 기능, 진정한 무선 AV 전송 솔루션, 42형부터 97형까지 업계 최다 풀라인업 등을 앞세워 글로벌 OLED 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12년 연속 OLED TV 세계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올해도 왕좌를 향해 순항 중이다. LG전자 MS사업본부장 박형세 사장은 “시니어 고객과 가족들을 위한 LG 이지 TV, 이동식 스크린의 대표주자 스탠바이미 등 라이프스타일 TV 라인업을 지속 확대함으로써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AI 업무 생산성 측정 지표 ‘TRUEBench’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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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자체 개발한 AI 업무 생산성 벤치마크 ‘트루벤치(TRUEBench, Trustworthy Real-world Usage Evaluation Benchmark)’를 공개했다. ‘트루벤치’는 삼성전자 DX부문 선행 연구개발조직인 삼성리서치가 사내 생성형 AI 모델 적용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벤치마크로 AI 모델의 업무 생산성 성능을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많은 기업들이 업무 전반에 AI를 도입하고 있지만, 기존 벤치마크로는 AI 모델의 업무 생산성 성능을 정확히 측정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시중에 공개되어 있는 대부분의 AI 벤치마크는 영어를 중심으로, 연속 대화가 아닌 한 번 혹은 제한된 횟수로 대화를 평가하고 있다. 이번에 삼성전자가 공개한 ‘트루벤치’는 기존 벤치마크와 차별화해 업무 생산성에 대한 집중 평가를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평가 항목은 10개 카테고리, 46개 업무, 2,485개의 세분화된 항목으로 구성돼 있다. 평가 항목은 기업에서 자주 사용하는 콘텐츠 생성, 데이터 분석, 문서 요약 및 번역, 연속 대화 등 실제 오피스 업무에서 활용되는 체크 리스트를 기반으로 완성됐다. 폭넓은 데이터 기반의 세밀한 평가 결과, 다국어 지원으로 차별화 ‘트루벤치’는 총 2,485개의 평가 기준으로 사용자의 짧은 요청부터 최대 2만자의 긴 문서 요약까지 실제 업무 상황을 폭넓게 평가하게 된다. 평가 결과도 기존 벤치마크와 차별화했다. 사용자는 한 번에 최대 5개 모델을 선택해 비교할 수 있어 다양한 AI 모델의 성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응답 결과에 대한 평균 길이 등도 공개해 성능과 효율성 지표를 동시에 비교할 수 있다. 전체 평가 점수뿐만 아니라 10개 카테고리에 대한 세부 항목별 점수도 공개해 기존 벤치마크 대비보다 세밀한 평가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트루벤치는 영어·한국어·일본어·중국어·스페인어 등 총 12개 언어를 지원한다. 특히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을 고려해 영어와 한국어 등 여러 언어가 혼합된 교차 언어의 번역 기능 평가도 가능하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오픈소스 플랫폼 허깅페이스(Hugging Face)에 ‘트루벤치’의 데이터 샘플과 AI 모델들의 평가 결과가 표시된 리더보드(Leaderboard)를 공개했다. AI 교차 검증으로 효율성과 객관성 확보 AI 모델 성능 평가는 답변 생성 성능 외에도 AI 모델의 답변이 올바른지 판단하는 기준도 명확해야 한다. ‘트루벤치’는 답변의 정확성뿐만 아니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사용자의 의도나 맥락까지 평가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 또 평가 항목을 검증하는 방식에는 AI가 활용된다. 사람이 구축한 평가 기준을 AI가 검토해 오류나 모순, 불필요한 제약이 없는지 확인하며 지속적인 교차 검증의 반복을 통해 더욱 정교한 평가 기준을 완성하게 된다. 이러한 기준으로 완성된 AI 모델 자동 평가는 주관적 편향을 최소화하고 일관성 있는 결괏값을 제공하게 된다. DX부문 최고기술책임자(CTO) 겸 삼성리서치장 전경훈 사장은 “삼성 리서치는 다양한 실제 적용 사례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생산성 AI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트루벤치 공개를 통해 생산성 성능 평가 기준을 정립하고 삼성전자의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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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LG생활건강 신임 CEO 키엘, 메디힐, AHC 등 다양한 브랜드 키워낸 마케팅 전문가이자 경영인

LG생활건강은 29일 이사회를 열고 10월 1일자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인 로레알 출신의 이선주 사장을 신임 CEO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선주 사장은 글로벌 및 국내 화장품업계에서 30년간 몸담으면서 키엘, 입생로랑, 메디힐, AHC 등 다양한 브랜드를 키워낸 마케팅 전문가이자 경영인이다. 로레알 코리아 홍보 및 기업 커뮤니케이션 분야에서 출발해 입생로랑, 키엘 브랜드 GM을 맡았고, 한국에서 키엘 브랜드를 미국에 이어 Global 매출 2위 국가로 성장시키며 주목을 받았다. 이를 발판으로 키엘 국제사업개발 수석부사장을 역임하면서 키엘을 랑콤에 이어 로레알 럭셔리 부문내 2위 브랜드로 도약시키고 글로벌 매출 두배 성장을 달성하는 등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이후 엘엔피코스메틱 글로벌전략본부 사장 및 미국법인 지사장으로 근무하며 마스크팩 브랜드인 메디힐의 미국 시장 진출을 진두지휘했고 유니레버 자회사인 카버코리아의 대표이사로 부임하여 AHC 브랜드의 BI(Brand Identity) 정립 및 경쟁력 강화에 기여했다. LG생활건강측은 이선주 사장 영입 배경에 대해 “로레알 출신으로 다양한 브랜드 마케팅 및 사업 경험에서 나오는 탁월한 마케팅 감각을 발휘하여 생활건강 화장품 사업의 Step-up을 이끌 수 있는 적임자로 판단되어 영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정애 사장은 어려운 경영 환경과 소비트렌드의 급변 속에서도 선택과 집중을 통해 브랜드 정비와 글로벌 사업 리밸런싱 중심의 사업구조 고도화를 지속 추진해왔으나 LG생활건강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새 CEO를 중심으로 내년 이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정기인사 이전에 용퇴를 결심했다. 29일 열린 LG생활건강 이사회는 새로운 사령탑을 중심으로 사업전략을 재정비하는 한편, 조직분위기를 쇄신해 현재의 위기상황을 극복하기를 바라는 이정애 사장의 뜻을 존중해 사의를 수용했다. 이선주 사장은 올해 11월 10일 열릴 예정인 임시 주총과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1970년생인 이선주 사장은 이화여자대학교 신문방송학과(학사)를 졸업했다. <주요 경력> -2002년 로레알 코리아/이사(그룹 커뮤니케이션) -2006년 로레알 코리아/사업부장 상무(키엘&입생로랑 브랜드 총괄) -2013년 로레알 USA/SVP(국제사업개발/키엘) -2016년 로레알 코리아/부사장(컨슈머 및 메디컬 채널 비즈니스 총괄) -2018년 엘앤피코스메틱 글로벌 전략본부/사장 -2021년 유니레버 뷰티 & 웰빙 한국 총괄/카버코리아 CEO(AHC Global) -2024년 테라로사 커피/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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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영상 SKT CEO 'AI CIC 출범' AI 골든타임 잡는다

타운홀 미팅 열고 전사 AI 조직 통합하는 AI CIC 출범 선언 신속하고 자율적 의사결정 가능한 정예 조직 체계 구축, AI 사업 혁신 기반 마련 사내 시스템 ∙ 문화 ∙ 역량 등 내부 AI 혁신 함께 추진, 전사적 AI 대전환 가속화 SK텔레콤(www.sktelecom.com)은 25일 유영상 CEO가 주관하는 전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열고 전사 AI 역량을 결집해 속도감 있는 AI 혁신 추진을 위한 AI CIC(Company in Company: 사내회사)를 출범시킨다고 발표했다. 유 CEO는 타운홀에서 “급변하는 AI 환경 변화에 따라 위기와 기회가 공존하는 AI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선 수요자 관점의 내부 AI 혁신과 공급자 관점의 AI 사업 혁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전사 AI 역량을 결집한 정예화된 조직 체계인 AI CIC를 새롭게 출범시킨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SKT는 새로 출범하는 AI CIC를 SKT AI 사업의 주체이자 나아가 SK그룹 전체의 AI 사업을 이끄는 핵심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또 사내 시스템, 조직 문화, 구성원 AI 역량 강화 등 내부 AI 혁신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AI 조직 통합 AI CIC 신설, 유 CEO 대표 겸임, 2030년까지 5조 이상 매출 달성 SKT는 에이닷(A.) 서비스, 기업 대상 에이닷 비즈(A. Biz) 서비스, AI DC(데이터센터) 사업, 글로벌 AI 제휴투자, AI R&D, 메시징/인증 사업 등 기능과 조직을 AI CIC 체제로 재편해 사업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혁신에 나선다. AI CIC 대표는 유영상 CEO가 겸임하며 세부 조직 개편은 10월 말 시행된다. 새로 출범하는 AI CIC는 환경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한 빠르고 가벼운 조직 체계를 갖추고, 구성원의 실력을 바탕으로 성과 지향과 지속적인 도전을 장려하는 조직문화를 구축하게 될 예정이다. AI CIC는 향후 5년간 약 5조원 규모의 AI 투자를 단행해 오는 2030년까지 연 매출 5조원 이상을 달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AI ‘수요(AI B2C, AI B2B)’와 ‘공급(AI 인프라)’의 안정적 선순환을 통해 독자 생존 가능한 수익 구조를 확보할 예정이다. ‘AI B2C’는 에이닷을 중심으로 국내외 가입자 기반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수익구조 확보에 집중하고, ‘AI B2B’는 에이닷 비즈 등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통한 생산성 향상 입증 및 제조 AI 분야 레퍼런스를 확보하는 등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AI DC’ 사업은 글로벌 빅테크를 타겟으로 AI DC 유치 및 정부 사업 주도를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AI DC 사업자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침이다. 분산되어 있는 AI 기술자산의 통합 및 결집을 통해 SKT를 비롯한 SK그룹 전체의 AI기술/운영을 지원하는 ‘AI 플랫폼’ 역할을 강화하고, 정부 ∙ 산업 ∙ 민간의 다양한 AI 니즈 대응을 위한 유연한 ‘AI 모델’ 확보 전략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디지털 트윈 ∙ 로봇 등 미래 성장 영역 기술 개발(R&D) 및 AI 풀스택(Full Stack) 역량 기반의 국내외 파트너십 확장 등도 속도감 있게 추진한다. 유영상 CEO는 “SKT AI CIC는 서비스와 플랫폼, AI DC,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등 AI 전 분야에 걸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AI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 AI 관련 생태계 구축에 중심 역할을 담당하는 한편 국가 AI 전략의 성공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전사 시스템 ∙ 조직 문화 ∙ 구성원 역량에 AI 경쟁력 높이는 내부 AI 혁신도 함께 추진 유 CEO는 정예 조직 체계를 갖춘 AI CIC를 통해 AI 공급자 입장에서 빠른 속도와 높은 효율로 AI 사업을 혁신함과 동시에, AI 수요자 입장에서 전사 시스템, 조직 문화, 구성원 역량 강화에 AI를 도입해 경쟁력을 높이는 내부 AI 혁신 방안도 함께 발표했다. 먼저 AI 역량을 보유한 구성원들을 조직 전반에 균형 있게 배치함으로써 전사 AI 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구성원 개개인의 커리어도 확장하는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AI/DT를 기반으로 전사 시스템 ∙ 인프라 측면의 AX(AI 전환: AI Transfor-mation)을 가속화한다. MNO 사업은 주요 업무 프로세스 최적화 ∙ 자동화 및 온/오프라인 고객 접점 혁신을 이루고, 네트워크(인프라) 사업은 N/W 운영 자동화 향상, 지능형 N/W 기반 서비스 안정성 제고 등 AX기반의 업무 혁신을 추진한다. AI기반의 일하는 방식 혁신을 통해 업무 생산성 제고에도 나선다. 에이닷 비즈의 사내 적용 범위와 활용을 극대화해 업무 효율을 높이고, AI 프론티어 ∙ AI보드 운영 등 AI 업무 혁신을 리딩하는 사내 제도 운영을 바탕으로 AI 중심의 사내 문화를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유영상 CEO는 이날 발표한 AI혁신과 더불어 보안 혁신, 본원적 경쟁력 혁신(O/I: Operation Improvement) 등 3대 혁신 과제를 통해 SKT가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고 재도약하는데 힘을 모을 것을 구성원들에게 당부했다. 보안 영역에서는 지난 7월 발표한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중심으로 보안 거버넌스 강화, 제로 트러스트 정보보호 체계 구축 등 기술 및 시스템 강화와 함께 정보보호 조직∙인력 확대, 국내외 보안 전문가와 기관 자문 프로세스 도입 등 회사 경영 전반에서 보안 최우선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통신 사업 전 영역에서 AI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본원적 경쟁력 혁신(O/I)도 지속 추진해 갈 예정이다. 유영상 CEO는 “SK텔레콤은 지난 3년간 AI 컴퍼니로의 전환을 통해 에이닷 1천만 가입자 확보, 독자 AI파운데이션 모델 선정, 울산 AI DC 착수,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 다양한 성과를 확보하고 향후 도약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AI CIC를 중심으로 또 한번의 AI 혁신을 이뤄 고객과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고 글로벌 AI 컴퍼니로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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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기도지사 AI드라이브, 판교와 상하이 잇다

텐센트 클라우드에 경기도 AI 기업 연결 ‘판교’와 ‘상하이(上海)’를 잇는다.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5일 중국 최대 인터넷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 사업부의 상하이 지사를 찾았다. 경기도 AI산업의 각 분야를 대표하는 ‘판교클러스터’의 주요 기업(인)들과 함께였다.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기업에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주기 위해 함께 텐센트 클라우드를 방문했다”며 “경기도 기업과 텐센트 클라우드 간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텐센트는 중국의 ‘국민 메신저’인 ‘웨이신(Weixin)’ 서비스를 운영중이다. 모바일 중심의 웨이신 외에 QQ메신저 서비스도 한다. 결제서비스 ‘웨이신 페이’도 핵심사업이다. 소셜미디어, 핀테크, 게임, 온라인광고 등이 주요사업 분야다. ‘구글+카카오+넷플릭스’를 합친 기능과 비슷하다. 14억 인구의 다수가 웨이신으로 소통하고 웨이신 페이로 결제하며, 텐센트의 게임을 한다. 세계 35개국에 지사를 둔 텐센트는 시가총액은 무려 1,070조(7,639억달러)에 달한다. 세계 14위다. 중국에선 1위다. 우리나라 카카오의 2대주주가 텐센트다. 그런 텐센트 클라우드가 모든 사업 부문에 AI를 적용하는 ‘AI IN ALL’ 전략을 추진한다. 기업 개별미팅 성사 김동연 지사와 함께 텐센트 클라우드를 찾은 기업인들은 NHN클라우드, 메가존 클라우드, 한글과컴퓨터, 에이아이웍스, 하이퍼놀로지, 이니텍의 대표 또는 부사장, CTO(최고기술관리자)다. NHN클라우드는 국가 데이터센터를 운영한다.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중국AI기업이 협력을 희망하는 주요기업이다. 메가존 클라우드는 클라우드 분야 최초로 유니콘기업으로 등극한 기업이다. 중국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한글과 컴퓨터는 대한민국 소프트웨어산업의 개척자다. AI비서 ‘한컴 어시스턴트’를 출시하며 AI-클라우드-로보틱스 융합기업으로 전환 중이다. 에이아이웍스는 AI데이터 분야의 최고 수준 기업이며 하이퍼놀로지는 제조물류 현장의 정밀검사 등 산업 AI비전 전문기업이다. 이니텍은 AI를 활용한 이상행위 탐지 등을 주로 하는 보안인증 솔루션 기업이다. 텐센트 클라우드 측은 김 지사와 기업인들에게 AIA(AI IN ALL)전략을 포함한 사업현황 등을 상세하게 브리핑 했다. 동행한 기업인들과 텐센트 클라우드 측 간에 기술정보 등에 관한 문답이 즉석에서 이뤄져 당초 예정했던 시간을 훌쩍 넘겼다. 김동연 지사의 방문을 계기로 동행한 일부 기업인들은 텐센트 클라우드 측과 개별 미팅을 성사시켰다. 김동연 지사의 방문이 우리 기업과 텐센트 클라우드 간 가교(架橋)가 된 셈이다. 중국은 미국과 함께 AI 양강(兩强)으로 꼽힌다. 그런 중국에서도 IT를 대표하는 곳이 상하이다. 경기도의 AI기업들이 상하이에서 중국 최대 AI 기업 텐센트 클라우드와 교류협력의 기회를 가진 건 뜻 깊은 일이다. 김동연 지사는 “오늘 텐센트 클라우드 방문에 동행하지 못한 기업들도 추가로 연결해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AI 드라이브 김동연 지사는 중국에서 ‘AI 드라이브’를 걸고 있다. 앞서 충칭에선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과 충칭시 량장신구(兩江新區) 간 체결한 첨단산업 협력 업무협약(MOU)에서 경기도 AI 클러스터와 충칭 첨단산업단지 간 연결망을 마련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향후 14억 인구의 중국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수립해나갈 계획이다. 김동연 지사는 “새로 출범한 국민주권 정부는 AI 3대강국을 목표로 설정했다”면서 “대한민국에서 최초로 ‘AI국’을 만든 경기도가 AI강국으로 가는 길에 가장 앞장서서 견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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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 ‘AI 풀스택’ 역량으로 기업고객 혁신 이끈다

이준희 삼성SDS 대표이사는 지난 11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고객초청행사 ‘리얼 서밋 2025’에서 AI 에이전트 기반 기업혁신전략과 AI 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한 인프라, 컨설팅, 플랫폼, 솔루션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풀스택(Full-stack)’ 서비스 전략을 공개했다. “AI 에이전트 도입되면 효율성과 속도서 전례 없는 혁신 경험” 이 대표는 기조연설을 통해 생성형 AI가 기업 비즈니스 전반에 미치는 폭발적 영향과 AI 에이전트 시대 도래를 강조했다. 이 대표는 “AI 어시스턴트를 넘어 자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AI 에이전트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며 “예를 들어 출장 항공편 예약 시, AI 에이전트는 단 한 번의 요청만으로 개인일정, 선호도, 과거 이용내역을 분석해 최적의 항공편을 찾고 예약까지 완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AI 에이전트가 업무현장에 도입되면 기업은 효율성과 속도에서 전례 없는 혁신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이어 “AI 트랜스포메이션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니라 기업 전반의 변화를 요구하는 여정으로 신뢰할 수 있는 IT 파트너와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삼성SDS가 기업혁신을 위한 AI 풀스택을 제공하는 최고의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가 거듭 자신감을 보인 AI 풀스택은 AI 기술을 구현하고 운영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구성요소와 서비스를 포괄하는 개념이다. 삼성SDS는 이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제공함으로써 복잡한 AI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갈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SDS는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이하 SCP)을 기반으로 다양한 언어모델과 기업시스템을 원활하게 연결하는 생성형 AI 플랫폼 패브릭스(FabriX), 협업 솔루션에 적용된 생성형 AI 서비스 브리티 코파일럿(Brity Copilot),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위한 브리티 오토메이션(Brity Automation) 등을 통해 AI 풀스택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오랜 기간 축적된 AI 컨설팅 역량과 실제 구축 경험을 바탕으로 기업 고객의 AI 트랜스포메이션을 가속화하고 있다. AI 에이전트 솔루션으로 진화한 패브릭스와 브리티 코파일럿 이 대표는 ‘리얼 서밋 2025’에서 패브릭스를 통해 AI 에이전트를 쉽게 제작하고 공유하며 업무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패브릭스는 MCP(Model Context Protocol), A2A(Agent-to-Agent) 기술을 통해 AI 에이전트의 업무범위를 확대하고 여러 에이전트가 협력해 최적의 결과를 도출하도록 지원한다. 브리티 코파일럿은 개인의 업무를 가장 효과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방법으로 퍼스널 에이전트를 제시했다. 이 서비스는 실시간 업무데이터 활용, 사용자와의 반복적 상호작용을 통해 ‘나를 가장 잘 아는 AI 업무비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표는 영상회의 중 다국어를 실시간으로 통·번역하는 인터프리팅 에이전트, 주요 일정과 할 일을 알려주는 브리핑 에이전트, 업무 맥락에 맞는 지식을 추천하는 큐레이팅 에이전트, 부재중 업무문의에 자동 답변하는 앤서링 에이전트, 이동 중 음성명령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보이스 에이전트 등 다양한 기능을 통해 활용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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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LACMA 파트너십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전

현대자동차와 미국 LA 카운티 미술관(Los Angeles County Museum of Art, LACMA)의 장기 파트너십 ‘현대 프로젝트(The Hyundai Project at LACMA)’ 일환으로 개최하는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전이 10월 12일부터 내년 3월 29일까지 열린다. 신작 20여점 포함한 작품 활동 전반 아우르는 전시로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 역사 조명 현대차는 LACMA와 2015년부터 장기 파트너십을 맺고 ‘현대 프로젝트’를 통해 전시 및 아트+테크놀로지 랩(Art+Technology Lab) 프로그램을 지원함으로써 예술과 기술이 만나는 가능성을 모색해왔다. 타바레스 스트란(Tavares Strachan) 개인전은 2015년 랜덤 인터내셔널을 시작으로 다이애나 세이터, 알레한드로 곤살레스 이냐리투, 바바라 크루거 및 3D 미술의 역사를 연구한 <3D: Double Vision>에 이은 ‘현대 프로젝트’ 아트+테크놀로지 프로그램의 여섯번째 전시다. 바하마 나소와 미국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타바레스 스트란은 예술·과학·정치의 교차점에서 지식이 어떻게 해석되고 작동하는지를 독창적 시각으로 담아낸 작품을 선보여 왔다. 작가는 역사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이야기, 특히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와 관련된 서사를 주목하고 우리가 어떤 역사를 기념하고 어떻게 조명하는지 관객에게 질문함으로써 역사의 의미를 재고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선보이는 첫번째 대규모 미술관 전시로 조각·회화·글·음악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대형 네온 조각 작품을 포함해 20여 점이 넘는 신작을 공개한다. 이발소나 세탁소 등 일상 공간에서부터 초현실적인 풍경의 전시장을 포함한 일곱 개 전시 공간에서 익숙하면서도 낯선 새로운 감각적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대표적으로 기존 브리태니커 백과사전에서 ‘기록되지 않은’ 인물·장소·이야기를 2,000여 페이지, 17,000개 이상의 항목에 걸쳐 작가의 관점으로 소개하는 작품 <Encyclopedia of Invisibility>(2018),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의 상징적 이미지와 역사를 표현한 새로운 세라믹 연작, 미국의 저명한 작가 제임스 볼드윈과 마크 트웨인의 문장으로 인류의 잠재력을 살펴보는 대형 네온 신작, 기념비의 형태와 역할에 대해 질문하는 약 5m 높이의 <Flip Monument(Christophe x Napoleon)>(2025)을 포함한 새로운 브론즈 조각 시리즈 등을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 전반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타바레스 스트란과 LACMA가 10년 이상 이어온 협력의 결과이기도 하다. 작가는 2014년 LACMA 아트+테크놀로지 랩 참여 작가로 선정되어 미국 최초의 아프리카계 우주비행사 로버트 헨리 로렌스 주니어를 기리는 조각 작품 <ENOCH>을 제작했다. 2018년에는 아트+테크놀로지 랩 지원을 통해 우주비행 훈련 중 사망한 그를 추모하며 인공위성 형태로 이 작품을 우주로 발사한 바 있다. 이 작품의 에디션 중 하나 또한 이번 전시에 함께 소개될 예정이다. “역사에 대한 이해 확장하고 포용적 미래 조망하는 기회 제공해 뜻깊어” 현대차 관계자는 “예술의 서사적 가능성을 탐구하는 타바레스 스트란의 이번 전시를 통해 관객에게 새로운 관점으로 역사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고 포용적 미래를 조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LACMA 마이클 고반 관장은 “타바레스 스트란은 오늘날 가장 혁신적이고 실험적인 작가 중 한 명으로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계 디아스포라 역사를 바라보는 관점을 새롭게 정의하고 깊이를 더한다. 지난 10 년간 파트너십을 통해 타바레스 스트란과 같은 예술가들에게 폭넓은 기회를 제공해 온 현대자동차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타바레스 스트란: The Day Tomorrow Began>전은 LACMA 현대 미술 큐레이터 다이애나 나위(Diana Nawi)의 기획으로 진행되며 LACMA 전시 이후 공동 주최 기관인 콜롬버스 미술관(Columbus Museum of Art)에서 전시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현대차는 ‘현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예술과 기술의 융합에 중점을 둔 전시 및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과 더불어 한국 미술사 연구 및 전시를 후원해 왔으며, 예술가·큐레이터·관객이 지닌 상상력의 지평을 확장하고 예술 생태계 전반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아울러 현대차는 LACMA와의 파트너십뿐만 아니라 영국 테이트 미술관·미국 휘트니 미술관·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을 포함한 전 세계 예술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아트 프로젝트를 선보이고 있으며 최근 국내 지역 미술관 활성화를 위한 신규 파트너십 ‘현대 트랜스로컬 시리즈(Hyundai Translocal Series)’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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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현대미술 거장 우관중 국내 첫 단독전 <우관중: 흑과 백 사이>

중국 현대미술의 거장 우관중(吳冠中, 1919~2010)의 국내 첫 단독 전시가 7월 25일부터 10월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서울서예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예술의전당과 홍콩예술박물관이 공동주최하는 <우관중: 흑과 백 사이>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여가문화서비스부(LCSD) 산하 홍콩예술박물관(HKMoA)이 ‘홍콩 위크 2025@서울’의 사전 프로그램으로 기획한 해외전시 시리즈 중 하나로 홍콩예술박물관이 소장한 우관중의 대표작 17점을 국내 최초로 소개한다. <두 마리 제비 Two Swallows> 등 주요작 국내 최초 전시 특히 <두 마리 제비 Two Swallows>(1981), <강남 회상 Reminiscences of Jiangnan>(1996), <수로 Waterway>(1997) 등의 주요 작품들이 국내 최초로 전시돼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우관중 작가의 글에서 직접 발췌한 인상적인 문구들과 함께 구성된 이번 전시는 흑과 백의 조화를 통해 발현되는 무한한 상상력과 열정은 물론 작가 특유의 색채 미학을 깊이 있게 탐색할 기회를 제공한다. 중국과 세계 미술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거장 우관중은 전통 수묵화의 감성과 서양 모더니즘의 표현기법을 융합한 독창적인 화풍으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예술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전통 수묵화를 공부한 뒤 이른 시기에 유화라는 다채로운 세계로 영역을 확장했으며 이후 프랑스 유학을 마치고 중국으로 돌아와 동서양 예술의 조화를 평생에 걸쳐 탐구했다. 생존한 중국 작가 최초로 대영박물관에서 개인전을 열었던 인물이며 아시아, 유럽, 미국 등 세계 각지에서 그의 작품들이 폭넓게 전시되고 있다. 더불어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우관중 예술 후원 교차 학문 시리즈: 우관중X장한겸 정(Chris Cheung)’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홍콩 아티스트 장한겸 정이 제작한 몰입형 설치작품 <감성의 연못-서울 판 Sentient Pond-Seoul Edition>(2025)은 인공지능을 통해 관람객 각자의 고유한 회화 작품을 실시간 생성하는 인터랙티브 작품이다. 이 작품은 우관중의 작품 세계를 기반으로 개발된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예술과 기술의 새로운 접점을 제시한다. 장한겸 정은 해당 작품으로 2025년 제19회 홍콩예술발전상에서 ‘올해의 미디어 아티스트’로 선정되었다. 이번 전시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여가문화서비스부(LCSD) 기획, 예술의전당(SAC)과 홍콩예술박물관(HKMoA) 공동 주최로 개최되며 작가의 아들 우커위가 홍콩예술박물관에 기부한 ‘우관중 예술후원’의 지원을 통해 실현되었다. 예술을 통해 동서양의 경계를 넘나든 거장 우관중의 시선을 국내에서 직접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및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예술의전당 홈페이지(www.sac.or.kr)과 홍콩예술박물관 홈페이지(hk.art.museum)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홍콩예술박물관(HKMoA)은 홍콩 최초의 국립 예술관으로 <더 아트 뉴스페이퍼>가 선정한 100대 인기 미술관 중 하나다. 특히 450점 이상의 우관중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 중국회화 연구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홍콩 위크는 홍콩특별행정구 정부 산하 여가문화서비스부(LCSD)가 주최하는 연례 국제 예술 행사로 홍콩의 독창적인 문화 정체성을 세계에 소개하고 문화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플랫폼이다. 올해는 <홍콩 위크>가 처음으로 서울에서 개최되며 9월 26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무용, 음악, 영화, 애니메이션, 시각 예술, 패션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는 14개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번 서울 행사는 홍콩과 서울의 예술계가 함께 만들어가는 협업의 장으로 양 도시 간의 문화적 연결과 창조적 연대를 도모한다. 1947년 국비 장학금 받아 프랑스 파리서 유학 우관중은 20세기 가장 중요한 중국 예술가 중 한 명이다. 1919년 장쑤성 이싱에서 태어난 그는 젊은 시절 항저우 국립 예술 아카데미에 입학해 린펑몐 및 판톈서우와 같은 거장들에게 사사했다. 1947년에는 국비 장학금을 받아 프랑스 파리에서 유학했으며, 프랑스로 가는 그의 여행 동반자는 조각가 슝빙밍이었다. 1950년 우관중은 홍콩을 거쳐 고국인 중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고 이후 중앙미술학원, 칭화대학교, 베이징미술학원, 중앙공예미술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그는 처음에는 유화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해 수묵으로 옮겨가며 평생 전통 중국 수묵과 현대 서양 미술의 미학을 자신의 작품에서 탐구하고 통합하는 데 헌신했다. 또한 그림과 글을 통해 미술 교육을 장려하는 데 헌신하여 현대 중국회화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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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운전의 즐거움’ 경험할 수 있는 전기SAV ‘BMW 뉴 iX3’

‘BMW 뉴 iX3’는 BMW가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전 세계 최초로 선보인 노이어 클라쎄의 첫 번째 양산형 모델이다. 뉴 iX3는 BMW의 변혁을 상징하는 이정표이자 완전히 새로운 시대의 ‘순수한 운전의 즐거움(Sheer Driving Pleasure)’을 경험할 수 있는 순수전기 스포츠 액티비티 비히클(SAV) 모델이다. 기술적 진보를 충실히 전달하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6세대 최신 BMW eDrive 시스템, 원통형 셀을 적용한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 차원이 다른 사용자 경험을 선사하는 BMW 파노라믹 iDrive, 4개의 ‘슈퍼 브레인’을 포함한 첨단전자 및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등 모든 분야에서 도약을 이뤄냈다. 올리버 집세(Oliver Zipse) BMW 그룹 회장은 “노이어 클라쎄는 BMW의 가장 핵심적 미래 프로젝트이며 기술과 운전 경험, 디자인에 있어 큰 도약을 의미한다”며 “노이어 클라쎄는 모든 것이 새로워졌지만 그 어느 때보다 BMW답다”고 말했다. 이어 “BMW 뉴 iX3는 단순히 가장 성공적인 BMW 브랜드 순수 전기차의 차세대 모델이 아니라 BMW가 열어갈 새로운 시대를 상징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디자인 언어 적용된 진보적 내·외관 뉴 iX3의 외관 디자인은 BMW 고유의 디자인 언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노이어 클라쎄가 지향하는 가치와 특성을 SAV 형태로 구현했다. BMW 특유의 트윈 헤드라이트와 함께 1960년대 노이어 클라쎄의 수직형 디자인을 계승해 완성한 새로운 BMW 키드니 그릴이 전면부 디자인의 중심 역할을 한다. 또 전면부 조명 요소들은 이전에는 크롬 장식이 담당했던 역할을 대신해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부여한다. 측면부는 넓은 차체 표면과 이를 가로지르는 정밀한 선들을 통해 4개의 바퀴를 강조하며 투박스 디자인을 통해 BMW X 모델 고유의 강인한 존재감을 완성한다. 후면부에는 BMW만의 ‘L’자 형 디자인을 수평 형태로 해석한 리어 라이트가 좌우 양 끝에서 중앙을 향해 길게 이어진다. 실내는 깔끔하고 간결한 디자인을 통해 디지털 경험을 위한 이상적 공간으로 구현됐다. 공중에 떠있는듯한 대시보드의 선은 도어트림으로 이어지며 마치 탑승객을 감싸 안는듯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의 스티어링 휠과 프리-컷(free-cut) 디자인의 중앙 디스플레이는 현대적 실내 분위기를 완성하며 인체공학적으로 이상적인 위치에 배치돼 직관적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운전자 중심’ 철학 구현한 BMW 파노라믹 iDrive 뉴 iX3에는 BMW 양산 모델 최초로 ‘BMW 파노라믹 iDrive’가 적용됐다. 앞 유리 하부 양쪽 A필러 사이로 펼쳐진 ‘BMW 파노라믹 비전’과 BMW 3D 헤드업 디스플레이, 중앙 디스플레이, 새로운 다기능 스티어링 휠 등 4가지의 핵심요소로 구성된 BMW 파노라믹 iDrive는 디지털 기능과 물리적 조작 요소를 균형감 있게 조합해 보다 직관적인 기능 조작을 가능하게 한다. 이를 통해 ‘손은 운전대에, 눈은 도로에’ 두게 한다는 BMW의 원칙과 운전자 중심 철학을 구현해낸다. 특히 BMW 파노라믹 비전은 운전석 측 A필러부터 동반석 측 A필러까지 앞유리 하단 전체에 각종 정보를 투영해 탑승객에게 전달한다. 주행과 관련한 핵심정보는 운전자의 시야 영역에 표시하며 중앙과 동반석 측에 노출할 콘텐츠는 탑승객의 필요나 취향에 따라 맞춤식으로 구성할 수 있다. BMW 3D 헤드업 디스플레이는 내비게이션 정보나 운전자 보조 시스템 화면을 공간감 있게 도로에 투영한다. 보다 높은 효율과 긴 주행거리, 빠른 충전속도 제공 BMW는 노이어 클라쎄를 위해 개발한 6세대 BMW eDrive 기술도 뉴 iX3를 통해 처음 선보인다. 이 기술은 고효율 전기모터와 함께 원통형 셀을 적용한 완전히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 800V 기술 등으로 구성돼 있다. 2개의 모터로 구동되는 BMW 뉴 iX3 50 xDrive는 합산 최고출력 469마력, 합산 최대토크 65.8kg·m(645Nm)를 발휘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4.9초 만에 가속한다. BMW 뉴 iX3에 탑재된 새로운 고전압 배터리는 원통형 셀을 사용해 효율성을 높였다. 우선 셀 수준의 에너지 밀도가 5세대 BMW eDrive 기술 대비 20%, 충전속도는 30% 가량 높다. 이런 배터리 셀은 ‘셀 투 팩(cell to pack)’ 방식으로 배터리 팩에 곧바로 통합돼 에너지 밀도와 비용 효율성을 향상하는 데 기여한다. 또 고전압 배터리 팩은 ‘팩 투 오픈 보디(pack to open body)’ 방식으로 차체의 구조적 요소로 통합돼 차체 무게를 최소화한다. 뉴 iX3 50 xDrive는 108.7kWh 용량의 고전압 배터리를 탑재했고 WLTP 기준 최대 805km를 주행할 수 있다. 고전압 배터리는 최고 400kW 초급속 충전이 가능해 800V급 DC 급속충전기를 이용하면 10분 만에 최대 372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 또 10%에서 80%까지 21분 만에 충전 가능하다. 4개 ‘슈퍼브레인’으로 구성된 새로운 전자아키텍처 새로 개발된 노이어 클라쎄의 전자 아키텍처는 ‘슈퍼브레인’으로 불리는 네 개의 고성능 컴퓨터로 구성된다. 이 컴퓨터들은 주행역학, 자율주행, 인포테인먼트 및 기본/편의 기능을 위해 처리능력을 집약한다. 동시에 지속적인 기능 업데이트를 지원하는 새로운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기반을 제공한다. 이중 구동계 및 주행역학관리를 담당하는 슈퍼브레인이 바로 ‘하트 오브 조이(Heart of Joy)’다. 구동계, 제동장치, 에너지 회생, 조향 하위 기능을 담당하는 하트 오브 조이는 기존 제어 장치보다 최대 10배 빠른 정보처리능력을 갖췄다. 이는 즉각적인 출력 전개, 부드러운 동력 전달, 민첩성, 안정성 및 효율성 등 전기 모빌리티가 가진 잠재적 능력을 최대한 활용 가능하게 한다. 덕분에 운전자를 포함한 뉴 iX3의 탑승자는 어떤 상황과 속도에서도 독보적으로 조화로운 BMW 특유의 주행감을 경험할 수 있다. 가속 페달과 브레이크 페달, 조향장치 등의 조작에 따른 차량의 모든 움직임이 즉각적으로 발생하며 높은 수준의 신뢰도와 정밀도를 제공한다. 독창적 소프트 스톱(Soft Stop) 기능은 극도로 부드러운 감속과 정차를 가능하게 하며 브레이크 시스템 및 에너지 회생을 통합관리함으로써 효율성을 최적화한다. 일상주행에서는 제동의 98%가 마찰 브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회생 제동만으로 이뤄진다. 더불어 뉴 iX3는 친환경 모빌리티일 뿐 아니라 제품개발단계부터 공급망, 생산, 사용 단계 전반에 걸쳐 총체적인 지속가능성 개념을 도입해 탄소발자국을 낮췄다. 뉴 iX3 50 xDrive의 전체 수명주기 동안의 탄소발자국은 이전 세대 대비 34% 가량 낮다. 여기에는 적극적 2차 원자재 적용, 공급망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 감축, 화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제작 공정, 파워트레인의 우수한 에너지효율 등이 종합적으로 기여한다. 노이어 클라쎄(Neue Klasse)’는 기술, 주행경험, 디자인 등 모빌리티에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BMW의 새로운 미래를 여는 핵심가치이자 비전을 의미한다. ‘노이어 클라쎄’는 지난 1960년대 BMW의 혁신을 이끌었던 상징적 제품군에 처음으로 사용됐으며 뉴 iX3 공개와 함께 새로운 기술혁신과 시대 전환을 상징하는 의미로 부활했다. BMW의 헤리티지와 노이어 클라쎄를 통해 선보인 기술은 2027년까지 총 40종의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에 단계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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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IAA 모빌리티 2025’서 ‘콘셉트 쓰리’ 최초 공개

소형 EV의 새로운 방향성을 담은 ‘콘셉트 쓰리(Concept THREE)’가 글로벌 최초로 공개됐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9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IAA 모빌리티 2025’에서 ‘콘셉트 쓰리’를 선보였다.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첫 소형 EV 콘셉트카로 해치백 형태의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갖췄다. 현대차는 2019년 준중형 EV 콘셉트카 45, 2020년 중형 EV 콘셉트카 프로페시(Prophecy), 2021년 대형 EV 콘셉트카 세븐(SEVEN) 등을 공개한 뒤 아이오닉 5, 아이오닉 6, 아이오닉 9을 차례로 출시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준중형, 중형, 대형 차급으로 이어지는 전기차 라인업을 구축해왔다. 콘셉트 쓰리는 차별화된 소형 EV를 통해 아이오닉 라인업을 소형 차급까지 확장하겠다는 현대차의 비전을 담은 모델이다. 현대차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로의 전환 속도가 빠르고 해치백 차량에 대한 수요가 큰 유럽 시장에서 콘셉트카를 최초 공개함으로써 아이오닉 브랜드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는 “콘셉트 쓰리는 현대차의 차세대 전동화 여정을 대표하는 모델”이라며 “콤팩트한 차체 크기와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언어를 바탕으로 실용적이면서도 감성적으로 공감할 수 있는 모빌리티를 제공하고자 하는 비전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공력성능 극대화한 ‘에어로 해치’ 디자인, 여유로운 실내공간 콘셉트 쓰리는 공기역학적 성능을 강조한 해치백 디자인인 ‘에어로 해치(Aero Hatch)’가 적용됐으며 소형 EV임에도 불구하고 여유로운 실내공간을 갖춰 실용성을 극대화했다. 차량 후면부에는 레몬 색상의 덕테 리어 스포일러가 장착돼 공기흐름을 최적화하면서 스포티한 감성을 더했다. 아울러 수직형 테일게이트를 통해 실내공간 활용도를 높이는 등 에어로 해치 방식을 기반으로 기능과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아트 오브 스틸’ 기반, 역동적이고 강렬한 존재감의 외관 완성 콘셉트 쓰리는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 디자인 언어를 기반으로 강인하면서도 역동적인 실루엣을 연출했다. 아트 오브 스틸은 스틸 소재의 자연스러운 탄성을 살리고 본연의 강인함과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기법으로 지난해 선보인 수소전기차 콘셉트카 ‘이니시움(INITIUM)’에 처음 적용된 바 있다. 구체적으로 콘셉트 쓰리는 외장에 스틸을 넓게 펼친 형태로 적용해 소재가 주는 탄성력과 곡선적인 느낌을 시각적으로 표현하고 정제된 인상과 부드러운 볼륨을 동시에 강조했다. 특히 C필러에서 사이드, 리어까지 이어지는 입체적 볼륨은 차량 전체에 강렬한 존재감을 만들어냈다. 또 면과 면들이 맞닿는 부분은 날렵한 경계선으로 처리해 역동적인 이미지를 더 강조하고 콘셉트카만의 차별화된 디자인 요소로 적극 활용했다. 외장 색상은 메탈 소재의 고유한 색감을 표현한 ‘텅스텐 그레이(Tungsten Gray)’ 컬러를 채택해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한 외관의 조형미를 한 층 더 강조했다. 이외에도 콘셉트 쓰리는 후면부에 배기구를 연상시키는 직사각형 스피커를 배치하고 우주선을 닮은 듯한 하단 클래딩 부품을 과감하게 적용하는 등 시각적 몰입감을 더하는 요소들을 외관 곳곳에 활용했다. 운전자 중심 설계로 몰입감 있는 주행경험 제공 콘셉트 쓰리는 소재가 지닌 아름다움을 강조한 실내 디자인을 통해 탑승자가 신체적·정서적 편안함을 모두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냈다. 우선 시트, 도어 트림, 콘솔, 대시보드 등은 소재 고유의 질감과 특성을 그대로 살리면서 공간을 감싸는 형태로 디자인해 가구처럼 안락한 느낌을 구현했다. 특히 실내 전반에 곡선 구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한 층 더 부드럽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와 함께 콘셉트 쓰리는 ‘BYOL(Bring Your Own Lifestyle) 위젯’을 통해 사용자 중심의 레이아웃을 구현하고 모든 기능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BYOL 위젯은 사용자가 자신의 취향, 라이프스타일, 니즈 등에 맞춰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자유롭게 커스터마이징 할 수 있도록 하는 콘셉트 디자인이다. 평상시 운전석 대시보드에 배치되어 있는 BYOL 위젯은 시동을 켜는 순간 스티어링 휠 쪽으로 부드럽게 다가와 운전자에게 직관적인 인터페이스를 제안한다. 운전자는 이를 통해 시선과 손이 자연스럽게 닿는 위치에서 다양한 기능을 사용함으로써 운전 흐름에 방해를 받지 않고 직관적인 제어와 몰입감 있는 주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작은 요소까지 세심하게 배려, 브랜드 고유의 감성 전달 콘셉트 쓰리는 이번 콘셉트를 상징하는 캐릭터 ‘미스터 픽스(Mr. Pix)’를 차량 내외부에 적용했다. 미스터 픽스는 하나의 형태에 고정되지 않고 다양한 모습으로 변하는 캐릭터로 콘셉트카 곳곳에 그려져 있다. 관람객들은 숨겨진 캐릭터를 찾는 과정에서 소소한 발견의 즐거움을 얻음과 동시에 자연스럽게 차량에 적용된 디자인 요소들을 살펴볼 수 있게 된다. 이처럼 콘셉트 쓰리는 미스터 픽스를 활용해 차량의 섬세한 디자인 요소를 사용자들이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차량 특유의 개성을 전달한다. 현대차는 앞으로도 다양한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고 글로벌 EV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아이오닉 브랜드의 비전을 알려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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