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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손으로 만드는 미래 모빌리티 경험” 현대자동차·기아 ‘UX 스튜디오 서울’ 개관

3일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 1~2층에 ‘UX 스튜디오 서울’ 공식 오픈 미래 모빌리티 경험 함께 설계하는 세계최초 상시 고객참여형 연구거점 운영 현대차·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의 핵심가치 전달하기 위한 공간 방문객 참여 리서치 프로그램으로 실사용자 인사이트 수집해 모빌리티 UX 혁신 1층 ‘오픈랩’과 2층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으로 구성 “차량 개발 과정에 고객 목소리 담아 편리함 넘어 감동적인 사용자 경험 제공할 것” 사용자들이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직접 만들어 갈 수 있다면. 현대자동차·기아는 3일 현대자동차 강남대로 사옥(서울 강남구 소재)에 ‘UX 스튜디오 서울(https://www.hyundai.co.kr/uxstudio)’을 개관하고 사용자들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경험을 설계하는 참여형 연구 거점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이는 2021년 서초구에 개관한 기존 ‘UX 스튜디오’를 이전, 완전히 새롭게 단장한 것으로 현대차·기아가 추구하는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UX, User Experience)의 핵심가치를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해 고객 접근이 용이한 강남대로 사옥에 들어서게 됐다. 기존 ‘UX 스튜디오’는 현대차·기아의 상품, 디자인, 설계 등 담당 연구원들이 차량 UX 개발 과정에 활용하던 사내 협업 플랫폼이었다. UX 연구의 핵심인 사용자 조사 역시 일부 특정 고객을 초청해 비공개로 운영해 왔다. 새 단장을 마친 ‘UX 스튜디오 서울’의 가장 큰 변화는 고객 누구나 모빌리티 개발의 주체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공간을 제공하는 연구 플랫폼이 되었다는 것이다. 방문객들은 UX 스튜디오에서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자유롭게 경험하고 선행 UX 연구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차량 개발 과정에서 사용자의 의견이 제품에 반영되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여러 완성차 업체도 다양한 형태의 고객 연구를 하고 있지만 일반 고객이 차량 UX 개발 과정에 실질적으로 참여하고 피드백을 제공하는 체계적이고 상시적인 연구 플랫폼은 UX 스튜디오 서울이 세계 최초의 사례다. 현대차·기아의 ‘UX 스튜디오 서울’ 개관은 전동화·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 전환 속에서 사용자 경험을 한 단계 더 혁신하는 한편, 디자인·주행 성능· 인포테인먼트 시스템·편의사양 등 고객들이 모빌리티를 사용하며 느끼는 모든 요소에서 브랜드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하기 위한 차원이다. ‘UX 스튜디오 서울’은 크게 UX 전시 콘텐츠를 체험하고 리서치에 참여할 수 있는 1층 ‘오픈랩’과 몰입형 UX 연구 공간인 2층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기아는 방문객들의 원활한 전시 체험과 리서치 참여를 위해 전문 가이드가 공간별 주요 콘텐츠에 대해 설명하는 상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상세 소개 및 프로그램 예약은 UX 스튜디오 홈페이지(https://www.hyundai.co.kr/uxstudio)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 Feature전략실 김효린 상무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지향하는 UX는 편리함을 넘어 감동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그 출발점은 결국 고객의 목소리이며 UX 스튜디오 서울은 단순 체험 공간이 아니라 실제 차량 개발 과정에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 체험 및 전시 공간, UX 스튜디오 서울‘오픈 랩' ‘UX 스튜디오 서울’ 1층은 고객 개방형 체험 공간인 ‘오픈 랩(Open Lab)’으로 ▲UX 테스트 존 ▲SDV 존 ▲UX 아카이브 존이 마련돼 있다. 고객이 UX 연구 과정을 살펴보고 리서치에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진화하는 자동차) 기반 미래 모빌리티 기술도 체험할 수 있다. #UX 테스트 존 UX 테스트 존은 모빌리티 UX 연구 과정에 대해 방문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공간이며 ▲UX 인사이트 ▲UX 콘셉트 ▲UX 검증 구역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기아의 UX 콘셉트가 어떻게 개발되고, 구현, 검증되는지 순차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고객들이 UX 테스트 존에서 체험을 통해 보여주는 다양한 행동 데이터들은 향후 차량 개발에 직접적으로 반영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먼저 UX 인사이트 구역에서는 전반적인 UX 연구 과정을 대형 디스플레이의 콘텐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어, 시트, 무빙 콘솔 등 다양한 UX 콘셉트가 반영된 모형을 체험해볼 수 있으며 모빌리티 사용자 경험에 대한 방문객의 아이디어도 남길 수 있다. 다음으로 UX 콘셉트 구역에는 나무로 만든 스터디 벅(Study Buck)이 구현돼 있다. 이 안에서 차량 공간 구성, 시트 및 수납 기능, 이동 콘솔 등 다양한 UX 콘셉트를 직접 확인할 수 있으며 VR 기기를 통해 차량에 적용된 UX를 몰입감 있게 경험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UX 검증 구역에서는 검증 벅(Validation Buck)을 통해 주행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가상 주행 환경이 전방 LED 월에 표시되며, 검증 벅에 탑승해 실제 운전 상황처럼 다양한 기기를 조작해 볼 수 있다. 특히 아이트래커(Eye-Tracker)를 활용해 운전자의 시선 데이터를 수집하여 기능 동작과 시선 분산에 따른 사용성 지표를 도출하고 테스트 결과를 검증할 수 있다. #SDV 존 SDV 존은 현대차그룹 SDV를 실현시키기 위한 핵심 하드웨어·소프트웨어 기술들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다. SDV 존에는 지난 3월 열린 개발자 컨퍼런스 ‘Pleos 25’에서 최초 공개된 E&E(Electrical & Electronic, 전기·전자) 아키텍처 전시물이 전시된다. E&E 아키텍처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리(디커플링, Decoupling) 구조를 바탕으로, 제어기를 고성능 컴퓨터(HPVC, High Performance Vehicle Computer)와 존 컨트롤러(Zone Controller)로 통합한 설계 방식이다. E&E 아키텍처를 도입하면 기존 차량 아키텍처 대비 제어기를 약 66%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와이어링 하네스를 감축해 시스템 복잡성을 낮추고 경량화 할 수 있다. 동시에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항상 최신의 차량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기반이 된다. 또한 SDV 존에서는 현대차그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Pleos Connect(플레오스 커넥트)’가 장착된 SDV 테스트베드 차량에 탑승해 다양한 기능을 조작해 볼 수 있다. Pleos Connect는 AAOS(Android Automotive OS) 기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모바일과 차량 간 연결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고객들이 익숙한 모바일 경험을 차량 내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맥락 인식 기반 음성 어시스턴트 ‘Gleo AI(글레오 에이아이)’를 통해 인포테인먼트 기능들을 음성으로 간편하게 제어할 수 있다. #UX 아카이브 존 UX 아카이브 존에서는 현대차∙기아의 사용자 경험 변천사를 기록하는 공간으로 인체의 다섯 가지 감각을 테마로 운전자 시점에서 교감할 수 있는 기획 전시가 열린다. 첫 전시주제는 ‘시각의 경험’으로 현대차∙기아의 클러스터, 센터페시아 등 정보 전달 장치의 변화를 전시하고 HUD, 디지털 사이드 미러와 같이 넓고 쾌적한 시야를 확보하기 위한 기술의 진화 과정을 소개한다. 몰입형 연구 공간, UX 스튜디오 서울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 ‘UX 스튜디오 서울’ 2층은 ‘어드밴스드 리서치 랩(Advanced Research Lab)’으로 ▲UX 캔버스 및 피쳐 개발 룸 ▲시뮬레이션 룸 ▲UX 라운지 및 차량 전시 공간으로 구성된다. 현대차∙기아 연구원들과 사전 모집된 사용자들이 함께 UX 연구를 수행하는 몰입형 공간이다. #UX 캔버스 및 피쳐 개발 룸 UX 캔버스는 연구원들과 고객이 함께 다양한 아이디어를 발산하는 곳으로 워크샵, 세미나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된다. 피쳐 개발 룸은 자율주행 UX, 고성능 차량 UX, 인간과 기계의 상호작용(HMI, Human Machine Interface) 등 각 분야별로 세분화된 연구공간이다. UX 연구원들의 실질적인 업무가 진행되는 곳으로, 특정 테마를 중심으로 빠르게 UX 콘셉트를 개발해 검증할 수 있도록 가변적으로 구성된 점이 특징이다. 이곳은 고객에게 상시 개방되지 않고, 연구 참여 목적으로 사전 모집된 사용자만 방문 가능하다. #시뮬레이션 룸 시뮬레이션 룸 역시 상시 개방되지 않는 연구 전용 공간으로 UX 캔버스와 피쳐 개발 룸에서 도출된 UX 콘셉트를 가상 환경에서 검증하는 공간이다. 개발한 UX 콘셉트가 주행 시 어떤 사용성을 보이는지, 개선해야 할 사항은 무엇인지 데이터를 기반으로 세밀하게 확인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룸에는 준중형 세단에서 대형 SUV까지 변형이 가능한 가변 테스트 벅, 차량 움직임을 세밀하게 모사하는 6축 모션 시뮬레이터, 730개의 LED 모듈로 구현한 시야각 191도의 대형 커브드 디스플레이를 갖춰 실제 운전하는 것과 유사한 평가 환경을 연출할 수 있다. 특히 시뮬레이션 소프트웨어에는 서울, 미국 샌프란시스코, 인도 델리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의 실제 지도를 기반으로 가상 환경이 구현돼 있어 보다 몰입감 있는 주행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글로벌 유명 모터 레이싱 서킷도 동일하게 내재돼 있어 고성능 차량의 UX도 평가할 수 있다. 시뮬레이터 운행 중에는 벅 내부에 설치된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운전자의 행동과 주행 데이터가 취득되고 이후 데이터베이스에 모두 저장된다. 현대차∙기아는 누적된 사용자 데이터를 UX 연구 과정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며, 이를 기반으로 혁신적인 모빌리티 경험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 #UX 라운지 UX 라운지는 1층의 ‘오픈 랩’과 마찬가지로 고객 개방형 공간이며 가이드 투어가 마무리되는 지점이다. 방문객들이 전시된 현대차∙기아의 신차를 관람하거나 로봇 카페를 이용하며 자유롭게 소통하고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SDV 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더욱 즐겁고 안락한 이동 경험을 구현하기 위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그 노력의 일환으로 서울 외에도 상하이(중국), 프랑크푸르트(독일), 어바인(미국) 등 각지에 글로벌 UX 스튜디오를 설립하고 지역별 실제 사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한 UX 콘셉트를 연구·개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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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 경제기여액 국내 그룹 중 1위’ 수출 생산유발 1위·양질의 대규모 일자리·지역균형 발전 기여

#2024년 자동차산업 수출의 생산유발액 2,365억달러, 주요 품목 중 3년 연속 1위 ·높은 전후방 연관효과로 생산 증가-고용창출-투자촉진 등 선순환 마중물 역할 ·국내 자동차산업 직·간접 고용 약 150만명, 대규모 일자리 창출 … 타 산업군 압도 ·전국 고르게 분포된 생산시설 기반, 지역 일자리 창출 및 투자 통해 국가균형발전 기여 #CEO스코어 ’24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 경제기여액 집계 결과, 현대차그룹 1위 ·현대차그룹 경제기여액 359조 … 100대 기업 내 비중 22.3%로 전년 대비 0.5% P ↑ ·협력사 대금·임직원 급여·정부 세금·주주 배당 등 성과, 경제 전반으로 확산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 지난 24일 자동차회관서 산업위기 진단 및 해법 모색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세제지원·보조금 확대, 미래차 전환 등 대응 마련 필요”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이 한국 경제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출을 통한 생산유발효과가 타 산업 대비 높은 데다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은 물론, 생산 거점의 분산으로 국가균형 발전에도 기여하는 등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 경제 성장을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한국 자동차산업을 이끌고 있는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해 국내 그룹(기업집단) 가운데 경제기여액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의 성과가 그룹 내부에만 머무르지 않고, 국가경제 발전과 이해관계자들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는 선순환 형태로 확산되고 있는 것이다. 다만, 전세계 자동차산업은 보호무역주의 확장,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 미래차 주도권 경쟁 심화 등 복합 위기에 처해 있어 한국 자동차산업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국가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이해관계자들의 동반 성장을 촉진하는 한편, 대한민국이 모빌리티 혁신 허브로 도약할 수 있도록 첨단기술 발전을 선도하는 등 국가 경쟁력 강화에 지속 기여할 방침이다. K-자동차, 대한민국 경제의 버팀목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을 합친 우리나라 자동차산업은 수출의 생산유발효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국가균형 발전 등을 통해 한국 경제를 지탱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자동차산업 수출의 생산유발액은 2,365억달러에 달했다. 이는 우리나라 주요 수출 품목 중 3년 연속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자동차산업 수출의 생산유발효과가 가장 크다는 것을 입증했다. 수출의 생산유발효과는 한 산업이 해외에 제품을 수출할 때 그 제품을 만들기 위해 국내에서 얼마나 많은 생산 활동이 발생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수출의 생산유발효과가 큰 산업은 연관 산업의 국내 생산을 활발히 증가시키고, 이에 따른 고용 및 투자 확대를 이끌어내 산업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높인다. 자동차산업은 산업 특성상 전후방 연쇄효과가 커 반도체, 일반기계 등 다른 산업보다 더 높은 수출의 생산유발액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 전체 수출의 생산유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2020년 13.8%에서 지난해 18.2%로 크게 증가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 또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자동차산업의 수출과 무역수지도 선전을 펼쳤다. 작년 완성차 수출은 708억달러를 기록하며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수요둔화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700억달러를 돌파했다. 자동차부품을 포함한 ‘K-자동차’ 전체 수출 역시 역대 최대인 2023년의 938억달러에 근접한 933억달러를 기록했다. 무역흑자는 727억달러로 사상 최고 기록을 세웠다. 이는 작년 우리나라 전체 무역흑자의 1.4배를 웃도는 성과로, 국가 무역수지가 지난해 흑자 전환하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 수출액 대비 무역흑자 비중은 78%로, 반도체(49%), 일반기계(40%) 등을 앞지르며 주요 수출 품목 가운데 높은 외화획득 효율을 보였다. K-자동차는 일자리 측면에서도 국가경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자동차산업의 직·간접 고용인원은 약 150만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국은행 산업연관표(2022년 연장표)를 활용해 산출한 철강(41만명), 반도체(28만명) 분야 등의 직·간접 고용인원을 크게 앞서는 수치로, 울산광역시 전체 취업자 수의 약 2.6배에 이른다. 특히 자동차산업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자동차산업의 평균임금은 6,091만원으로, 국내 제조업 평균임금 5,377만원을 13% 상회하고 있다. 자동차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전국에 고르게 분포된 생산시설을 기반으로 현지 투자를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을 통해 국가균형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국내 주요 산업의 권역별 생산비중(생산액 기준)에 대한 2023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반도체는 수도권에 82%, 조선은 동남권에 80%가 집중된 반면 자동차산업은 ▲동남권 35% ▲수도권 29% ▲충청권 16% ▲호남권 11% ▲대구경북권 9% 등 생산이 전국에 걸쳐 고르게 분포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산업은 이를 통해 청년 인구의 수도권 집중을 완화하고, 지역 소득 증대 및 소비 활성화를 촉진하는 등 각 지역이 장기적인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와 함께 생산(통계청 기준)은 2023년 기준 전체 제조업의 14.5%, 부가가치는 12.1%를 차지하고 있으며, 세수는 2022년 기준 42조원으로 같은 해 국가 R&D 예산의 1.4배에 달하는 등 K-자동차는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높아지는 ‘K-자동차’ 글로벌 위상, 미래 준비도 박차 K-자동차는 어려운 대외 여건 속에서도 성장을 거듭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더욱 높여가고 있다. 자동차 제품 경쟁력을 나타내는 지표 중 하나인 자동차 1대당 수출 단가는 지난해 2만 3,048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5년 전인 2019년과 비교해 40% 넘게 오른 것으로, SUV, 친환경차 등 고부가가치 차종의 수출이 지속 증가한 영향이다. 우리 자동차산업이 양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지난해 한국 자동차 생산량은 413만대를 기록하며 전년에 이어 2년 연속 400만대를 돌파했다.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주요 선진국뿐만 아니라 브라질, 태국 등 자동차 생산 강국들을 앞서는 생산량이다. 국내 자동차산업을 대표하는 현대차·기아의 성장세도 돋보인다.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합산 판매량 723만대를 기록하며 3년 연속 글로벌 ‘빅3’에 올랐다. 세계 최고 권위의 자동차 분야 상인 ‘세계 올해의 차(WCOTY)’에는 최근 6년간 다섯 차례나 선정되며 제품 경쟁력을 입증해 오고 있다. 자동차부품 산업 또한 약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미국 오토모티브 뉴스(Automotive News)가 발표한 직전 연도 매출 기준 글로벌 100대 부품사 순위에는 현대모비스, 현대트랜시스 등 국내 기업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10년 전과 비교해 2배 많은 국내 업체가 순위권에 포함됐다.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국내에 신규 생산시설 및 물류거점 등을 확보하며 성장기반 강화에 힘쓰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우리나라 최초의 전기차 전용 공장인 ‘광명 EVO Plant(이보 플랜트)’ 완공해 EV3 등을 생산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화성 EVO Plant’를 완공하고 PBV 생산에 돌입한다. 현대차는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울산 EV 전용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대모비스는 최근 경북 경주에 대규모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했다. 건립에 총 970억원이 투입된 신축 물류센터는 내수용 A/S(사후관리) 부품을 전국 1000여개 이상의 물류망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순환시키는 역할을 수행한다. 향후 자동차산업은 AI(인공지능), ICT(정보통신기술), 반도체, 배터리 등 첨단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향후 급격한 성장과 변화가 전망된다. AI를 활용한 자율주행 기술이 센서 기술과 고성능 컴퓨팅 기술 등의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커넥티드카는 5G/6G 차량용 통신 기술과 통신 보안 기술 개발을, 전기차와 수소전기차는 차량용 배터리 기술과 연료전지 기술, 에너지 관리 기술 등의 개발을 선도해 나갈 전망이다. 현대차그룹 경제기여액, 국내 그룹 중 가장 커 기업데이터연구소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공기업·금융사 제외) 가운데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2024년 매출액 상위 100대 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국내 그룹 중 현대차그룹(9개사)의 경제기여액이 359조 4,384억원으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그룹 중 1위를 차지한 경제기여액은 기업이 경영활동으로 만들어내는 경제적 가치를 모두 더한 것으로 한 기업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과 파급효과를 살펴볼 수 있는 평가 지표로 거론된다. 임직원 급여, 협력사 대금, 정부 법인세, 주주 배당, 기부금 등의 형태로 이해관계자에게 지급되는 비용의 총합으로 산출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 359조 4,384억원은 2023년(338조 7,143억원)과 비교했을 때 6.1% 증가했으며, 100대 기업 전체 경제기여액 가운데 차지하는 비중은 2023년 21.8%에서 2024년 22.3%로 0.5%포인트 상승했다. 현대차그룹의 경제기여액은 구체적으로 ▲협력사(거래대금) 306조 6,295억원 ▲임직원(급여 등) 34조 595억원 ▲정부(세금 등) 9조 2,613억원 ▲주주(배당 등) 7조 5,808억원 ▲채권자(이자) 1조 5,994억원 ▲사회(기부금) 3,078억원 등으로 구성됐다. 현대차그룹은 다른 국내 그룹과 비교했을 때 경제 전반에 가장 큰 파급효과를 미친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차그룹의 지난해 경제기여액은 국내 주요 그룹 3곳의 ▲A그룹(8개사) 247조 563억원 ▲B그룹(8개사) 190조 173억원 ▲C그룹(10개사) 145조 3,347억원 등을 크게 상회했다. 현대차그룹 9개 회사의 개별 경제기여액은 ▲현대자동차 115조 2,187억원 ▲기아 86조 5,890억원 ▲현대모비스 52조 1,965억원 ▲현대건설 30조 2,921억원 ▲현대글로비스 25조 4,479억원 ▲현대제철 15조 4,795억원 ▲현대엔지니어링 15조 170억원 ▲현대트랜시스 11조 7,964억원 ▲현대위아 7조 4,013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주력 계열사인 현대자동차, 기아, 현대모비스는 개별 100대 기업 중 경제기여액 상위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그룹이 국내 그룹 중 가장 큰 규모의 경제기여액을 창출할 수 있던 배경에는 자동차, 건설 등 전후방 연관산업의 파급효과가 큰 견실한 사업구조를 갖춘 다수의 계열사로 구성돼 있다는 점, 최근 개선된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 친화적 정책을 펼쳐온 점 등이 거론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앞으로도 협력사 동반성장, 주주가치 제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하며,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K-자동차, 복합위기 돌파할 해법 모색 지난 24일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KAIA)는 서울 서초동 자동차회관에서 제42회 자동차모빌리티산업포럼을 개최하고 한국 자동차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섰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일제히 국내 자동차산업이 밖으로는 글로벌 통상전쟁 격화, 중국 로컬 브랜드 급성장, 전기차 수요 둔화 등 녹록지 않은 대외 환경을 마주했을 뿐만 아니라 내수 시장에서도 자동차 판매 회복세 둔화, 부품업계 경영 불안 등 복합 위기에 처해 있다고 진단했다. 강남훈 자동차모빌리티산업연합회 회장은 “자동차산업은 전후방 산업에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는 ‘산업의 산업’으로 약 150만명에 이르는 직·간접 고용을 창출하며 우리 경제의 핵심 축 역할을 해왔다”라며 “지금과 같은 전환기에는 자동차산업의 위기가 곧 국가 제조업 전반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를 기회로 바꾸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이 절실하다”라고 말했다. 조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R&D 지원 확대를 통한 한국 미래차 생태계 강화 전략’ 주제 발표에서 우리나라의 자동차산업이 제조업 부가가치 생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2.1%, 전체 수출에서 14.8%를 차지하는 중요한 산업이라고 강조했다. 김준기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상무는 ‘위기극복을 위한 자동차산업 발전 방안’ 주제 발표에서 위기 극복과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정책과제로 ▲국내생산 촉진세제 신설, 노후차 개소세 감면 연장 등 세제지원 확대 ▲전기차 보조금 확대, 수소화물차 보조금 전액 국비 편성 등 친환경차 보급 확대 ▲부품업계의 미래차 전환 지원 등의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세계 각국의 보호 무역주의가 강화됨에 따라 자동차 산업은 기업을 넘어 국가 간 경쟁으로 판도가 뒤바뀌고 있다”라며 “우리 자동차 및 자동차부품 기업들이 국가 경제에 더욱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에서 앞서갈 수 있도록 어느 때보다 성원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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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6人 6talk

눈부신 5월의 햇살이 뜨겁다. 저성장 기조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의 경제영토를 넓히기 위해 5월의 태양처럼 열정적으로 경영활동에 전념하는 리더들이 많다. 이들을 응원하는 의미에서, 본지는 상반기 동안 돋보인 경영활동을 펼친 CEO 6인을 선정해 CEO 6人 6talk를 마련했다. 기획 글 화성인 1##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혁신적 제조역량 가치 넘어 모빌리티 미래 함께 열어나갈 것”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3월 2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엘라벨에 위치한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의 준공식을 개최했다. HMGMA는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하는 전략적 생산 기지이며 모빌리티의 미래를 현실화하는 핵심 거점이다. 준공식에는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 버디 카터 연방 하원의원, 앙헬 카브레라 조지아공대 총장, 조현동 주미 대사와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 호세 무뇨스 대표이사 사장, 기아 송호성 대표이사 사장, HMGMA 임직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환영사에서 “HMGMA는 혁신적 제조 역량 이상의 더 중요한 가치를 의미한다”며 “우리가 주목하는 것은 모빌리티의 미래이며 바로 이곳에서 그 미래를 함께 열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자동차·기아의 품질경영을 상징하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행시험장(California Proving Ground, 이하 모하비주행시험장)이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현대차·기아는 지난 2월 10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시티에 위치한 모하비주행시험장에서 설립 2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완벽한 품질과 성능 확보를 위해 노력해온 연구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장재훈 부회장, 호세 무뇨스 현대차 CEO, 양희원 사장(R&D 본부장) 등이 참석해 임직원들과 모하비주행시험장의 지난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정 회장은 “현대차그룹은 지난 20년 동안 모하비주행시험장과 연구원들의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룰 수 있었다”며 “우리는 미래를 내다보면서 AI, 로봇공학, SDV, 전동화, 수소기술 같은 선구적인 기술에 집중해야 하고 이런 혁신을 위해 모하비주행시험장 같은 연구시설이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어 현지 연구원들에게 “앞으로 다가올 20년의 여정에서도 도전을 기회로, 좌절을 성공으로 전환시키는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2## 구광모 LG그룹 회장 “최우선에 둬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은 언제나 고객” -LG그룹은 지난 4월 9일 ‘2025 LG 어워즈(LG Awards)’를 열고 고객가치 혁신 우수 사례를 시상했다. 올해는 역대 수상자를 기념하는 ‘명예의 전당’이 처음 공개돼 그 의미를 더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수상자들에게 “그동안의 혁신의 노력을 모아 인화원에 명예의 전당을 만들었다”며 “앞으로 여기에 새겨질 여러분의 이름과 노력은 많은 LG인들에게 도전과 열정의 가이드북이자 촉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구 회장은 이어 “앞으로도 차별적 미래가치를 향한 여정은 계속되고 언제나 최우선에 둬야 할 가장 중요한 기준은 고객”이라며 “LG의 도전과 변화의 DNA를 더 진화시켜 또 다른 최초·최고의 차별적 가치로 이어가고 고객에게 더 사랑받는 LG의 미래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했다. LG그룹은 올해 처음으로 LG어워즈 ‘명예의 전당’을 LG인화원 연암홀 로비에 마련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지난 2월 24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세계 최대 잠재시장인 인도를 찾아 ‘제2의 도약’을 위한 미래성장전략을 모색했다. 구 회장이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시장이 아닌 이머징 마켓인 인도를 찾은 이유는 자명하다. 소비나 생산은 물론 R&D에서도 잠재력이 크고 글로벌 지경학적 변화 속에 중요도가 점차 높아지는 인도에서 시장 지위를 더 확고히 다지겠다는 의지다. LG전자 노이다 생산공장을 방문한 구 회장은 “인도시장에서 어떤 차별화를 통해 경쟁기업들을 앞서갈 것인지는 앞으로의 몇 년이 매우 중요하고 어느 정도 앞서 있는 지금이 지속가능한 1등을 위한 골든타임”이라며 “그동안 쌓아온 고객에 대한 이해와 확고한 시장지위를 기반으로 새로운 30년을 위한 도약을 이뤄내자”고 강조했다. 인도 벵갈루루에 위치한 LG Soft India 법인이 운영하는 소프트웨어연구소에서 글로벌 R&D거점인 인도의 경쟁력과 가능성을 살피고 미래를 위한 글로벌 R&D전략을 구상한 구 회장은 “가속화되는 SW 기술혁신에 대응하고 우수 R&D인재를 확보하는 측면에서 인도의 역할과 중요성은 더 커질 것”이라며 “미래 SW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위해 그룹 차원의 글로벌 R&D 지향점을 분명히 설정하고 이를 꼭 달성하려는 의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거듭 당부했다. 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혁신으로 만들어낸 성과들이 모여 성장동력 될 것” -롯데그룹은 지난 5월 12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2025 롯데 어워즈(이하 롯데 어워즈)’를 개최했다. 롯데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도전과 혁신정신으로 고객가치를 창출한 임직원들의 성과를 격려하고 시상하는 행사다. 올해 롯데 어워즈의 핵심 메시지는 ‘비욘드 리밋(Beyond limit)’으로 ‘두려움과 불가능을 넘어 글로벌시장을 주도해나가는 롯데’라는 의미를 담았다. 롯데 어워즈가 시작된 2021년부터 매년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하고 임직원들의 혁신 노력을 강조하는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이날 “혁신으로 만들어낸 많은 성과들이 모여 그룹의 미래를 이끄는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아이디어와 도전으로 오직 롯데만이 가능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지난 1월 ‘2025년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에서 고강도 쇄신을 주문했다. 신 회장은 “우리가 당면한 어려움의 근본원인은 외부환경이 아닌 우리 핵심사업의 경쟁력 저하”라며 “지금 쇄신하고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신 회장은 CEO들에게 과거 그룹의 성장을 이끈 헤리티지가 있는 사업일지라도 새로운 시각에서 사업모델을 재정의하고 사업조정을 시도해 달라고 촉구했다. 신 회장은 본질적 쇄신을 위해 CEO들이 반드시 지켜야 할 경영방침으로 도전적인 목표 수립, 사업구조혁신, 글로벌전략 수립 등을 제시했다. 관성적 방식에서 벗어나 사업구조와 업무방식 혁신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것을 주문했다. 특히 “과거의 연장선에서 매너리즘에 빠져 목표를 수립하는 기존 방식을 바꿔야 한다”며 “도전적인 목표와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특히 “국내 경제, 인구 전망을 고려했을 때 해외시장 개척이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신규 글로벌사업 모색을 당부했다. 4##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지금이 해상풍력산업 투자 적기다”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서 얼마전 열린 북미 최대 해양풍력 및 재생에너지 전문 콘퍼런스 IPF(International Partnering Forum) 2025에서 ‘우수 공급망 업체상’을 한국 기업 최초로 수상한 LS전선의 구본규 대표이사는 IPF 2025 개회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기조 대담자로 초청받아 비전을 제시했다. 구 대표는 해상풍력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가능성과 에너지전환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고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향성도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구 대표는 “해상풍력산업은 단기적 시각으로 접근해선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며 “LS전선은 이를 30년, 나아가 50년 이상 지속될 장기산업으로 보고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진입과 투자의 적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이어 “단기적으로는 시장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 곡선상 이 산업은 분명한 성장궤도를 따라갈 것이고 그런 확신이 미국 버지니아주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가 IPF 2025 개회식에서 강조했듯이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한국 기업 최초로 LS전선은 미국에서 대규모 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보호무역 강화 속에서도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S전선 자회사 LS그린링크는 지난달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미국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제조 공장을 착공했다. 이 투자는 총 6억8,100만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로 트럼프 행정부 2기 이후 한국 기업의 첫 대형 현지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LS전선은 이 투자를 통해 미국의 공급망 자립 전략에 선제 대응하고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전환을 이끄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구 대표는 “LS그린링크 공장건설은 LS전선이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해저케이블 수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5## 이우영 HRDK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손끝 기술과 인문학적 요소 겸비한 ‘장인’은 AI가 대체불가” ‘온몸을 바쳐 남을 위해 희생한다’는 의미를 담은 마정방종(摩頂放踵)의 각오로 강도 높은 혁신을 추진했다고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이우영 HRDK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손끝 기술과 인문학적 요소를 겸비한 ‘장인’은 AI가 대체불가하다”고 단언했다. 이 이사장은 “AI가 대체불가한 일자리 영역은 몸을 쓰며 소셜 관계성이 중요한 직업, 손끝 기술과 인문학적 요소를 겸비한 장인”이라며 “기능만 중시한 전통적 장인에서 경제적 수단, 자아실현, 사회적 기여를 포괄하는 현대적 개념으로 진화되고 산업현장에서 기술을 배워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하는 청년들이 다양한 경로를 통해 테크벤처기업가, 성공한 기술경영인으로, 자랑스러운 명장으로 수없이 탄생해 미래세대의 롤 모델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HRDK는 708명의 대한민국 명장, 759명의 우수숙련기술자, 149명의 숙련기술전수자, 82개사의 숙련기술장려 모범업체를 배출했다”며 “성공한 숙련기술 플러스 경영인이 많이 활약하는 사회가 되도록 정책과 제도, 인식전환에 큰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대한민국 명장, 우수숙련기술자, 숙련기술전수자, 숙련기술장려 모범업체 선정 등 롤 모델 제시를 통해 대국민 인식개선을 꾀한다. ‘기술인이 우대받는 사회’를 만드는 데 앞장서 ‘기술인재’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한민국 숙련기술 르네상스를 열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AI 등 산업을 이끌어갈 기업과 근로자에게 꼭 필요한 역량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 이사장은 “디지털 전환, 친환경·저탄소 등 급격한 환경변화로 노동시장 변동성은 더 커졌다. 평생직장은 옛말이다. 국민 모두 전 생애에 걸쳐 지속적으로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익혀 체화함으로써 숙련돼야 한다”며 “산업전환에 따른 직무전환훈련 리스킬링과 직무향상을 위한 업스킬링은 개인과 기업의 성장에 필수이며 직업능력의 새로고침이 일상적 루틴이 돼야 한다. 어느 조직에서나 꼭 필요한 인재상은 ‘배움을 멈추지 않는 사람’이다. 늘 학습하는 사람은 변화대처능력이 탁월하다. 스스로 지속적이고 능동적 학습을 통해 역량을 키워가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새로운 시도와 시행착오를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정신을 갖춰야 한다”고 처방했다. 6##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 “공조사업 미래성장동력으로 육성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14일 영국계 사모펀드 트라이튼이 보유한 플랙트 지분 100%를 15억 유로(2조 3800억원)에 인수하는 대형 빅딜을 단행했다. 플랙트는 100년 이상 축적된 기술력을 가진 공조기기 업체로 가혹한 기후조건에서도 최소한의 에너지로 깨끗하고 쾌적한 공기의 질을 구축하고자 하는 프리미엄 공조 기업이다. 이 빅딜을 진두지휘한 노태문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데이터센터 등에 수요가 큰 중앙공조 전문업체 플랙트를 인수하며 글로벌 종합공조 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공조사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속 육성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공조사업 중 공항, 쇼핑몰, 공장, 데이터센터 등 대형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중앙공조 시장은 2024년 610억 달러에서 2030년 990억 달러로 연평균 8%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중 데이터센터 부문은 2030년까지 441억 달러 규모로 연평균 18%의 높은 성장률로 공조 시장을 견인하고 있으나 글로벌 공급 경험, 최적의 설계와 솔루션 제시 역량을 갖춰야 하는 등 진입장벽이 높다. 삼성전자는 생성형 AI/로봇/자율주행/XR 등의 확산에 따라 데이터센터 수요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글로벌 톱 티어 공조 업체 플랙트를 전격 인수했다. -삼성전자가 지난 5월 13일 삼성닷컴 등 온라인에서 ‘Galaxy S25 Edge: Beyond slim’ 행사를 통해 초슬림 스마트폰 ‘갤럭시 S25 엣지’를 공개했다. 갤럭시 S25 시리즈의 라인업을 완성하는 갤럭시 S25 엣지는 역대 갤럭시 S 시리즈 중 가장 슬림한 디자인과 강력한 성능, 견고한 내구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 라인업의 출시를 주도한 노태문 사장은 “갤럭시 S25 엣지는 초슬림 기술의 한계를 훌쩍 뛰어넘어 사용자 경험을 혁신하는 제품”이라며 “디자인과 엔지니어링 장인정신의 완벽한 균형을 이뤄낸 업계의 새로운 카테고리”라고 강조했다. 갤럭시 S25 엣지는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어 그 성공여부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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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 한국인 최초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

미래적 상상력을 AI 기술로 구현, 예술의 가능성 확장하는 선도적 예술가 북미·유럽·아시아 3개 대륙 국제심사단 전 세계 추천작가들 3개월간 심사 LG와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은 올해의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로 대한민국 미디어 아티스트 김아영(1979, Ayoung Kim)을 선정했다. 한국인 작가가 수상자로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올해로 3회차를 맞은 LG 구겐하임 어워드는 첨단기술을 대표하는 기업 LG와 세계 미술계를 이끌어온 구겐하임 미술관이 맺은 ‘LG 구겐하임 아트 & 테크 파트너십(LG Guggenheim Art and Technology Initiative)’의 대표 프로그램이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은 기술을 활용해 창의성 영역에서 혁신을 이끈 수상자에게 상금과 트로피를 수여한다. 국제 예술계가 주목, 독창적 이야기와 영상미 돋보여 올해의 ‘LG 구겐하임 어워드’ 국제 심사단은 “김아영 작가는 전통 기법과 혁신 기술을 융합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이야기 구조를 통해 사회적 이슈를 탐구하고, 예술과 기술 사이 새로운 대화를 촉진한 연결자로서 예술가의 역할을 재정의했다”며 “기술과 인간의 상호작용에 대한 독창적인 관점을 제시하고, 기술 중심 세상의 윤리적·정서적 의미를 성찰하게 하며 이 시대를 선도하는 예술가”라고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심사단은 매해 세계적 명성의 미술관 관장, 큐레이터 등으로 새롭게 구성된다. 올해는 북미·유럽·아시아 등 3개 대륙에서 모하메드 알무시블리(Mohamed Almusibli, 스위스 쿤스트할레 바젤 디렉터 및 수석 큐레이터), 정도련(홍콩 엠플러스 미술관 아트디렉터 및 수석큐레이터), 자비네 힘멜스바흐(Sabine Himmelsbach, 스위스 전자예술박물관(HEK) 디렉터), 노암 시걸(Noam Segal, 구겐하임 뉴욕 아트 & 테크 큐레이터), 알프레도 자(Alfredo Jaar, 설치예술가이자 건축가, 영화제작자) 등 5명이 3개월 간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김아영 작가는 “예술가가 기술을 통해 할 수 있는 일은 기술에 잠재된 가능성을 탐구하고 가장 직관적인 방식으로 표현하는 것이고 작품활동에서도 기술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기술을 활용해 이야기해 나가고 있다”며 “예술가들이 이러한 예술 담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김아영 작가는 설치미술, 퍼포먼스 등에 더해 미디어아트 분야에서 AI(인공지능)와 VR(가상현실) 등 첨단기술을 융합해 새로운 시도를 해왔다. 작가는 특히 AI를 주체적으로 해석하고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AI 리터러시(AI Literacy)’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코로나19 팬데믹 경험에서 영감을 받은 대표작 ‘딜리버리 댄서’ 시리즈는 미래도시 서울을 달리는 여성 라이더들과 AI의 상호작용을 그린 영상작품이다. ‘딜리버리 댄서의 구’(2022)에선 게임 엔진, 라이다 스캔, 3D 모델링을 활용해 AI에 종속되는 삶에 대한 경계의 메시지를 담았다. 후속작인 ‘딜리버리 댄서의 선: 인버스’(2024)는 생성형 AI로 만든 영상과 해시계 조형물로 서구 중심의 시간관에서 벗어나 새로운 인식을 탐구하는 이야기를 제시한다. 지난 2023년과 2024년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들이 AI와 가상현실(VR) 등을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으로 주목받은 것처럼, 김아영 작가는 생성형 AI와 대화하며 시나리오를 만들었다. 영상도 AI가 만들어낸 그래픽을 활용해 기술을 단순한 도구가 아닌 예술 표현의 핵심 요소로 활용했다. 나오미 벡위스(Naomi Beckwith) 구겐하임 수석 큐레이터는 “김아영 작가의 작품이 디지털 시대의 시간과 인간의 경험에 대해 깊은 질문을 던지고, 현대 사회의 중요한 문제들을 드러낸다”며,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통해 작가의 선도적인 활동을 널리 알릴 수 있어 영광이고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LG 관계자는 "김아영 작가에게 기술은 작품의 매개일 뿐 아니라 주제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신기술을 접하는 사람들의 경험과 감정을 고려해 기술이 지향해야 할 바를 세심하게 고민하는 LG와도 공명하는 점이 많다"며,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수상하며 김 작가가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하게 된 것을 축하하며, 앞으로의 한층 영향력 있는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아영 작가의 수상을 축하하는 뉴욕 구겐하임 현지 행사는 5월 8일에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김아영 작가가 관객에게 직접 자신의 작품세계를 소개하는 ‘퍼블릭 프로그램’도 구겐하임 미술관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LG와 구겐하임의 파트너십, 예술의 새 지평 열고 지속적 성과 ‘LG 구겐하임 아트 & 테크 파트너십’은 기술을 활용한 예술 분야에서 현대미술계에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고 있다. 매년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은 떠오르는 예술가들이 LG의 OLED 기술을 활용해 구겐하임 미술관의 원형 홀에서 작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확장현실(XR)과 모션캡쳐를 활용하는 아티스트인 라주네 맥밀리언(LaJuné McMillian)이 ‘LG OLED 아티스트 콜라보레이션’을 맡는다.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자들은 글로벌 인플루언서로서 예술계를 이끌어 가고 있다. 2023년에는 AI의 편향적 학습을 경고한 작가 스테파니 딘킨스(Stephanie Dinkins)가, 2024년에는 인터넷을 활용한 예술인 넷아트(Net Art) 분야 선구자인 슈리칭(Shu Lea Cheang)이 LG 구겐하임 어워드를 받았다. 특히 초대 수상자인 스테파니 딘킨스는 LG 구겐하임 어워드 수상 이후 미국 타임지가 선정한 100대 AI 인플루언서에 뽑히기도 했다. 파트너십은 학예 연구 또한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LG는 구겐하임 미술관에 ‘아트 & 테크’를 전담하는 큐레이터 포지션이 신설되도록 했다. 이 포지션에 노암 시걸(Noam Segal) 박사가 2023년 선임돼, 국제 예술계에서 아트 & 테크 담론을 활발히 주도하고 있다. LG와 구겐하임 미술관은 오는 2027년, 5년 간의 파트너십을 망라하는 대규모 전시도 기획 중이다. LG는 앞으로도 기술로 창의성의 영역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작가들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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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역대 최대 규모 24.3조 국내 투자, 지난해보다 19% 이상 증가

위기극복과 지속성장 위해 혁신 허브인 한국에 대규모 투자 끊임없는 체질개선과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 확보 이전 국내 최대인 지난해 20.4조 대비 19% 이상 증가한 24.3조 투자 국내 연관산업 생태계 활성화와 고도화 촉진, 전후방 산업 동반 성장 도모 연간 투자계획 발표로 고객·주주·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 강화 미래 핵심기술 선점, 울산·화성 전기차 전용 생산거점 등 인프라 확충 위한 투자 지속 R&D투자 11.5조, 차세대 제품 개발, 전동화, SDV,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 가속화 등 경상투자 12조, EV전환 및 신차 대응 생산시설확충, 제조기술 혁신, 고객체험거점 보완 등 전략투자 0.8조, 자율주행, SW, AI 등 핵심 미래사업 경쟁력 강화 위한 전략 투자 현대자동차그룹이 대내외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모빌리티 혁신 허브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대규모 국내 투자에 나선다. 현대차그룹은 9일 올해 국내에 역대 연간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2025년 현대차그룹은 이전 국내 최대인 2024년 20조4천억원 대비 19% 이상 늘어난 24조3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금액으로는 3조9천억원이 증가한 규모다. 현대차그룹이 올해 국내에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은 뛰어난 경영실적을 비롯해 다양한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와 성장을 거뒀다. 그러나 올해는 그 어느때보다 돌발적인 경영환경 변수가 산재해 있어 이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야 하는 상황이다. 정의선 회장은 이와 관련 올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위기에 맞서는 관점과 자세, 현대차그룹의 지속적인 체질 개선을 통한 변화와 혁신, 위기 극복 DNA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우리는 항상 위기를 겪어왔고, 훌륭하게 그 위기들을 극복해 왔으며, 위기 이후 더 강해졌다"고 임직원들을 독려한 바 있다. 현대차그룹의 국내 최대 투자계획 발표는 고객·주주·시장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더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신뢰를 쌓아가려는 노력의 일환이기도 하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미래 투자의 종합적인 방향성과 성장 의지 등을 투명하게 전달함으로써 주요 그룹사의 밸류 제고뿐만 아니라 연관 산업 협력사들의 사업 계획 수립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연간 최대 규모 국내 투자는 경제활성화와 연관 산업의 고도화 촉진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세대 제품 개발, 핵심 신기술 선점, 전동화·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 집중 현대차그룹의 올해 투자는 중장기 투자 방향성에 따라 차세대 제품 개발, 핵심 신기술 선점, 전동화 및 SDV 가속화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 집중된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투자 11조5천억원 ▲경상투자 12조원 ▲전략투자 8천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연구개발 투자는 제품 경쟁력 향상, 전동화, SDV, 수소 제품 및 원천기술 개발 등 핵심 미래 역량 확보를 위해 사용된다. 현대차그룹은 성능과 연비가 뛰어난 하이브리드 모델과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EREV(Extended Range Electrified Vehicle) 등을 앞세워 전기차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한다. 전기차 신모델 개발을 꾸준히 확대하며 전동화 전환도 가속화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2030년 경제형에서부터 럭셔리, 고성능까지 21개 모델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구축하고, 기아도 2027년까지 다양한 PBV를 포함해 15개 모델의 전기차 풀라인업을 갖출 예정이다. SDV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 내재화를 통해 2026년까지 차량용 고성능 전기·전자 아키텍처를 적용한 SDV 페이스 카(Pace Car) 개발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양산차에 확대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경상투자는 EV 전환 및 신차 대응 생산시설 확충, 제조기술 혁신, 고객체험 거점 등 인프라 보완 등에 투입된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도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한다. 지난해에는 기아 광명 EVO Plant를 가동하고 소형 전기차 EV3 생산을 시작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기아 화성 EVO Plant를 완공하고 고객 맞춤형 PBV 전기차를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 2026년 상반기 가동을 목표로 건설 중인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서는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전략투자는 자율주행, SW, AI 등 핵심 미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집행된다. 2025년 국내 투자를 사업군별로 분류하면, 완성차 분야 투자액이 16조3천억원를 차지한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순수 전기차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한 투자 외에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한 혁신적인 자동차 생산공법 도입에도 나선다. 이의 일환으로 현대차 울산 공장에 하이퍼캐스팅 공장을 신설한다. 하이퍼캐스팅은 차체를 통째로 제조하는 첨단 공법으로 전동화 차량 등 차세대 제품 성능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V, SDV 전환 대응 원천기술 개발에 더욱 속도를 내고,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및 수소 버스·트럭 개발, 수소충전소 구축 등 HTWO Grid 솔루션을 위한 수소 제품 및 기술 연구와 생태계 구축에도 매진한다. 이외에 신규 모빌리티 디바이스 개발, 로보틱스 비즈니스 등 신사업 다각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완성차 분야 외에 부품, 철강, 건설, 금융 및 기타 사업 분야에서도 신사업 발굴, 핵심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8조원의 투자를 단행한다. 부품 분야는 전동화 기술 개발 및 설비 투자, 완성차 분야의 신차 대응을 위한 생산 라인 신증설, SDV 전환, EV 및 하이브리드용 차세대 친환경 부품 개발, 전기차 모듈 신공장 구축 등을 추진한다. 철강 분야는 전력비용 감축을 위한 LNG 자가발전소 건설,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 소화설비 신설, 안전 강화 관련 투자 등에 나선다. 건설 분야는 수전해 수소 생산 실증사업, 소형모듈원전, 신재생 에너지, 전기차 인프라 구축 등 신사업 발굴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은 또한 금융 분야의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한 IT 시스템 및 인프라 개선을 추진하고, 물류 거점과 친환경 자동차 용선 확대, 차량 SW 플랫폼 관련 투자, 방산 및 철도 차량 관련 핵심 역량 확보에도 나설 방침이다.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 실현 위해 미래성장동력 확보해나갈 것”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대내외 경영환경에 흔들리지 않고 적극적인 투자, 끊임없는 체질 개선, 변화와 혁신으로 미래 성장동력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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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EO들 “환경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밸류업’ 박차” 뜻 모으다

CEO들, 23일 ‘4월 SUPEX추구협의회’서 포트폴리오 최적화 방향성 등 열띤 토론 ‘거시 변수’ 대응 미흡 등 공감, 신속한 변화관리로 사업경쟁력과 기업가치 제고 다짐 최창원 의장 “SK 역량과 자원 탄탄한 만큼 더 큰 도약 위해 자신감을 갖고 추진하자” SK그룹 CEO들이 그룹 내 각 사업을 점검 및 최적화하는 ‘리밸런싱’(Rebalancing) 작업을 신속히 추진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에 박차를 가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일시적 수요 둔화 등에 직면한 전기차 배터리와 그린(Green)사업 등 경쟁력 제고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SK그룹은 지난 23일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재로 열린 4월 SK수펙스추구협의회에서 SK㈜ 장용호 CEO, SK이노베이션 박상규 CEO 등 주요 계열사 CEO 20여명이 참석해 이같은 방향성에 공감하고 실행 의지를 다졌다고 밝혔다. 수펙스추구협의회는 SK 고유의 SKMS 경영철학과 ‘따로 또 같이’ 문화에 기반한 그룹 최고협의기구로 협의회에 자율적으로 참여하는 주요 계열사 CEO들은 매월 1회 모여 그룹 내 현안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 CEO들은 각 사의 최근 실적을 점검하고 올 초부터 진행 중인 그룹 내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방향성과 추진 계획에 대해 열띤 토론을 펼치며 의견을 모았다. CEO들은 먼저 그동안 일부 계열사의 투자 및 사업과 관련해 거시경제 변수, 지정학 리스크 등 경영환경 변화에 대한 정교한 예측과 대응 등에 부족한 점이 있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 최창원 의장은 “환경변화를 미리 읽고 계획을 정비하는 것은 일상적 경영활동으로 당연한 일인데 미리 잘 대비한 사업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영역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며 “CEO들이 먼저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미래 성장에 필요한 과제들을 잘 수행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의장은 이어 “SK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사업군과 성장 잠재력이 충분한 포트폴리오, 탄탄한 기술·사업 역량과 자원 등을 두루 보유하고 있다”며 “더 큰 도약을 위해 자신감을 갖고 기민하게 전열을 재정비하자”고 당부했다. CEO들도 그동안 주주,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점에 공감하고 각 사 경영 여건에 맞게 최대한 밸류체인 최적화 등 변화 대응 속도를 높이기로 의견을 모았다. SK 주요 계열사들은 연초부터 다양한 TF를 발족해 경쟁력 강화와 효율성 제고 등을 고려한 포트폴리오 조정 및 최적화 작업을 추진 중이다. 이 회의에서 SK㈜ 장용호 사장은 “기업가치를 최우선으로 하는 각 사업회사의 최대주주로서 각 사 밸류업을 위해 이사회에서 적극적인 의견을 개진하는 등 기업가치 향상과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박상규 사장은 “SK이노베이션 계열 포트폴리오를 과거와 현재의 성과, 미래 전망, 수익성 등 다방면에서 냉철하게 평가해 제한된 자원을 최적 배분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기존 에너지·화학 사업은 운영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하고, SK온 배터리 사업은 본원적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박 사장은 최근 SK이노베이션 계열 임직원 워크숍을 통해 “전기차 관련 사업은 ‘예정된 미래’”라며 배터리 사업에 대한 지속적 투자와 경쟁력 제고 의지를 밝혔다. 다른 CEO들도 반도체·AI·그린사업·바이오 등 사업 영역별 기술혁신과 운영 최적화 등을 통해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HBM 등 고성능 메모리 경쟁력을 바탕으로 AI 시대를 선도하는 '토털 AI 메모리 프로바이더(Total AI Memory Provider)’의 위상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비롯한 국내외 투자도 계획대로 진행해 미래 사업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최고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컴퍼니 성과를 가시화하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이날 CEO들은 앞으로 합리적인 밸류업 방안 도출을 지속 논의하고, 포트폴리오 최적화와 함께 미래 먹거리 발굴, 기술 경쟁력 우위 확보 등에 더욱 매진하자는 데도 뜻을 같이 했다. 최창원 의장은 마무리 발언을 통해 “선명한 목표와 구체적 계획을 세워 치열하게 실행하면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며 “사업경쟁력과 기업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여 주주, 구성원 등 이해관계자 기대에 부응하는 더 단단한 SK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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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로 대한민국 새롭게 할 인재 발굴 나서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은 AI 분야 미래 인재를 발굴하는 육성 프로그램 ‘SKT AI 펠로우십(SKT AI Fellowship)’ 6기 지원자를 모집한다. SKT AI 펠로우십은 AI를 공부하는 대학(원)생들에게 기업실무경험을 제공함으로써 AI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으로 SKT가 2019년부터 6년째 후원중이다. ‘SKT AI 펠로우십 6기’ 모집, 생성형 AI 중심 기술 연구과제들 수행 SKT AI 펠로우십 참가자들은 기업실무 현장의 데이터를 활용해 현직 개발자와 동일한 연구를 수행하며 현직 개발자에게 직접 멘토링을 받는 등 생생한 실제 개발 현장과 같은 환경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다. SKT는 글로벌 AI 컴퍼니 도약을 위해 AI기술 연구·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이번 SKT AI 펠로우십 6기에서도 이런 흐름에 맞춰 LLM, 멀티모달 등 생성형 AI 중심의 연구과제들을 기획했다. 구체적인 연구 분야로는 생성형 AI, 컴퓨터 비전 및 미디어, 네트워크 인프라 AI 등의 주제를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3가지 AI 기술 영역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과제를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 SKT는 SKT AI 펠로우십을 통해 AI분야 인재들 간에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 기회도 제공한다. SKT는 지난 2월 SKT AI 펠로우십 이수자를 대상으로 홈커밍데이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양한 AI분야에서 활약하는 인재들이 참여해 교류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채널을 활발하게 운영 중이다. 또 SKT AI 펠로우십 수료자는 SKT 주니어 탤런트(신입) 채용 지원 시 1차 전형 합격의 혜택이 주어진다. 현재 SK텔레콤은 주니어 탤런트 채용의 1차 전형으로 인적성 검사와 코딩 테스트(개발직군) 등 필기전형을 실시한다. SKT AI 펠로우십 6기에 참여를 원하는 대학(원)생들은 3인 이하로 구성된 팀을 꾸려 5월 6일까지 홈페이지(www.sktaifellowship.com)에 연구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팀은 5월부터 10월까지 약 5개월 동안 실제 SKT가 진행 중인 연구과제를 함께 수행하며 팀당 최대 1천만원의 연구 지원금과 포상금이 주어진다. SKT는 올해 ‘SKT AI 펠로우십’에서 진행될 각 과제의 상용 서비스 적용을 적극 추진하고 국내외 전시회 출품을 돕는 등 참가자들이 성과를 얻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일례로 지난해 활동한 SKT AI 펠로우십 5기의 경우, 과제를 기반으로 논문을 작성해 다수 특허를 출원했고 SKT 서비스에 일부 기술 및 모델을 상용화하는 등 주목할 만한 큰 성과를 낸 바 있다. 안정환 SKT 기업문화 담당은 “‘SKT AI 펠로우십’ 참가자들이 생생한 현장을 경험하고 실무경험도 탄탄하게 쌓아 인공지능 분야의 미래 인재로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SKT는 앞으로도 미래 AI 인재 육성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AI 펠로우십 5기 총 12개팀, 35명 참여 KAIST팀, 가천대·성균관대·중앙대팀 등 우수연구 3팀 선정 지난해 진행한 SKT AI 펠로우십 5기에는 총 12개팀, 35명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지난해 5월부터 약 5개월간 미디어, 생성형, 바이오메디컬, 빅데이터, 로봇, 5G, 클라우드 등 차세대 AI 기술 영역 중 1개를 선택해 연구과제를 수행했다. SKT는 여기서 우수 연구팀을 3팀 선정하고 이들에게 총 1000만원의 포상금을 부여했다. AI 비디오 편집(AI Video Editing) 기술을 개발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팀, 엑스레이 영상 AI 모델을 이용한 자동진단에 대해 연구한 가천대·성균관대·중앙대팀, AI 기반 고화질 3D 변환기술(NeRF, Neural Radiance Fields) 연구를 진행한 중앙대팀 등 3개팀이 우수연구팀으로 선정돼 수료식에서 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들은 과제를 기반으로 논문을 작성하고 특허를 다수 출원하는 큰 성과를 거뒀다. KAIST팀은 오래된 영상의 화면비로 인해 손실된 화면을 AI 기술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성하는 기술을 고안해 큰 점수를 받았다. 가천대·성균관대·중앙대팀은 의료 데이터의 품질 및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는 과제를 모범적으로 수행해 역시 큰 진전을 이뤘다. 중앙대팀은 2D 이미지를 학습해 새로운 시점에서 본 이미지를 생성하는 기술을 활용해 3D 가상공간을 구축하는 연구를 진행해 큰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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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대규모 국내 투자·고용 계획 밝히다

2026년 말까지 3년 동안 국내 8만명 채용 및 68조원 투자 직접채용에 따른 고용유발 포함 시 19.8만명 이상 일자리창출 미래 모빌리티혁신허브로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십 구축에 기여 현대자동차그룹이 대규모 국내 채용 및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국내에서 8만명을 채용하고 68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한 일자리창출 효과는 19만8천명을 상회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발표는 산업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융합되는 빅 블러(Big Blur)시대 및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통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차원이다. 동시에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실현하겠다는 현대차그룹의 궁극적인 비전과 연결된다. 현대차그룹은 모든 고객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 이동수단을 비롯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미래 모빌리티를 개발해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이를 위해 전동화,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SDV(Software-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차세대 모빌리티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다. 또 인류 삶의 질을 본질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해 에너지, 모빌리티, 물류라는 3개 도메인을 중심으로 사람, 자연, 건축 등이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상호작용하는 공간으로서 미래 도시의 청사진도 그려나가고 있다. 수소생태계와 차세대 소형모듈원전(SMR)을 비롯한 저탄소 중심 에너지, 끊김없는(Seamless) 이동성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솔루션, 자율주행과 로보틱스를 활용한 첨단물류 시스템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자연과 공존하며 모든 세대가 행복을 누릴 수 있는 인간중심 스마트시티 구현을 위해 그룹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국내 채용과 투자는 미래 모빌리티 혁신을 선도하는 허브로서 대한민국의 글로벌 리더십 구축과 국내 연관 산업의 생태계 활성화 및 고도화 촉진으로 전후방 산업의 동반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대차그룹의 이번 고용 및 투자계획 발표는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하고 주요 그룹사 주가가 역대 최고가에 근접한 상황에서 최근 주주총회를 통해 주주들과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은 현대차그룹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과 청사진 제시를 요구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부응해 그룹사 주주총회 마무리 시점에 그룹의 종합적인 방향성과 성장의지 등을 전달함으로써 주주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본질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주요 그룹사의 밸류 제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우수 인재 확보 및 협력사를 포함한 연관산업 기업들의 중장기계획 수립에도 일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자사주 소각, 배당확대 등은 물론 시장, 주주, 이해관계자 등과 소통하는 주주친화적 활동을 지속해나갈 방침이다.    8만명 직접 채용, 부품산업 고용유발 11만8천명 등 19만8천명 이상의 일자리창출 효과 기대    현대차그룹의 채용은 국내 연관산업의 고용유발 효과까지 감안하면 직접채용 규모를 크게 상회한다. 직접채용 규모는 8만명이며, 완성차 부문 고용 증가에 따른 국내 부품산업 추가 고용 유발 11만8천명을 고려하면 전체 고용 효과는 19만8천명에 이른다. 건설, 철강 등 타 산업까지 포함시 고용 창출 효과는 더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미래 신사업 추진, 사업확대·경쟁력 강화, 고령인력 재고용 등 세 부문에서 8만명을 채용한다. 3년 동안 매년 평균 2만7천명가량을 채용하는 셈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첫째 미래 신사업 추진을 위해 4만4천명을 신규 채용한다. 현대차그룹은 전동화, SDV, 탄소중립 실현, GBC 프로젝트 등의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동화 분야에서 현대차그룹은 EV 라인업 확대, 국내 EV 전용공장 건설 등에 속도를 낸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EV 라인업을 31종으로 늘리고 국내 전기차 연간생산량을 151만대(수출 92만대)로 확대한다. 이에 따라 신형 EV 및 EV 전용 부품·모듈 연구개발은 물론 혁신 EV 제조 기술 개발, EV 전용공장 건설, EV 생산을 위한 인력을 대규모로 채용한다. SDV 분야에서는 고객들이 소프트웨어로 연결된 안전하고 편안한 이동의 자유와 혁신적인 사용자 경험을 누릴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로 대전환한다는 목표다. SDV 등을 통해 이동 데이터를 축적하고 AI와 접목해 다양한 이동솔루션으로 확장한 후 로지스틱스, 도시운영체계 등과 연결된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를 구축하는 SDx(Software-defined everything)전략도 추진하고 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현대차그룹은 사업장에 필요한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동시에 수소사업, 자원재활용 등을 적극 실행하고 있다. 특히 각 그룹사의 수소사업 역량을 수평적으로 연결해 수소 생산부터 저장, 운반, 활용 등 모든 단계에서 고객의 다양한 환경적 특성과 니즈에 맞춰 최적화된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하는 ‘HTWO Grid 솔루션’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외에도 GBC 프로젝트, 친환경·스마트 건설 기술 개발, 소형모듈원전등 차세대 원전 사업, 신소재 활용 강판 개발, 스마트물류 솔루션 사업 등에도 신규 채용이 이뤄진다. 둘째 사업확대·경쟁력 강화를 위해 2만3천명을 신규 고용한다. 현대차·기아는 경쟁력 있는 신규 차종 개발, 품질·안전 관리 강화, 글로벌사업 다각화, 브랜드가치 증대를 위한 인원을 확충한다.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다사양 다차종 개발을 위해 현대차·기아는 제품기획, 제품개발, 구매, 품질 등 차량 개발 전 단계에 걸쳐 역량을 강화한다. 질적 성장을 지속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판매 관리 체계도 고도화한다. 현대모비스 등 부품그룹사들은 고품질의 부품·모듈 개발과 A/S사업 강화에 힘을 쏟는 한편 글로벌 주요 완성차 메이커 부품 수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부품그룹사들은 차량용 디스플레이 등 전장 부품, 전기차용 등속조인트 및 시트 등 주요 부품에 대한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글로벌 메이커들에 공급하고 있다. 현대건설 등 건설그룹사들은 국내외에서 수주한 건설·토목 프로젝트 수행 및 신규 프로젝트 수주 등을 추진한다. 울산 S-오일 국내 최대 석유화학 설비공사 ‘샤힌 프로젝트’,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단지 건설 프로젝트 등 대규모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현대건설이 약 4조6천억원을 수주해 업계 1위를 차지하는 등 전국에서 주요 재개발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철강, 금융, 물류, 철도·방산, IT 등의 그룹사도 핵심사업 역량 강화, 글로벌사업 확대 등에 인력을 보강한다. 셋째 1만3천명에 달하는 고령인력을 재고용한다. 현대차그룹 8개사는 노사합의로 ‘정년퇴직자 계속 고용제도’를 시행한다. 숙련기술을 보유한 생산부문 정년퇴직 대상자들이 퇴직 후에도 일정기간 근무할 수 있는 제도로 고령자 일자리창출에 힘을 보태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같은 직접고용 외에도 퇴직자들의 재취업 및 사회 적응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핵심기술 선점 위해 R&D 및 연구 인프라 투자 등 확대 현대차그룹은 대규모 고용창출과 함께 2026년까지 3년 동안 국내에 68조원을 투자한다. 연평균 투자규모는 약 22조7천억원으로 2023년 17조5천억원 대비 30% 늘어난다. 현대차그룹은 연구개발(R&D)투자 31조1천억원, 경상투자 35조3천억원, 전략투자 1조6천억원을 각각 집행한다. 연구개발 분야에는 제품경쟁력 향상, 전동화, SDV, 배터리기술 내재화 체계 구축 등 핵심기술 확보를 위해 전체의 46%가 투자된다. 경상투자는 연구 인프라 확충, EV 전용공장 신증설 및 계열사 동반투자, GBC 프로젝트, IT 역량 강화 등에 이뤄진다. 현대차그룹은 EV 전용공장 건설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해 순차적으로 가동한다. 올해 2분기에 기아 광명 EVO Plant를 완공하고 소형 전기차 EV3를 생산해 판매한다. 내년 하반기에는 기아 화성 EVO Plant를 준공하고 고객맞춤형 PBV 전기차를 생산한다. 현대차 울산 EV 전용공장에선 2026년 1분기 ‘제네시스’의 초대형 SUV 전기차 모델을 시작으로 다양한 차종을 양산할 계획이다. 전략투자는 모빌리티, SW, 자율주행 등 핵심미래 사업경쟁력 제고를 위한 전략적 투자 등에 활용된다. 산업군별로는 미래 모빌리티사업을 포함한 완성차 부문이 전체 투자액의 약 63%인 42조8천억원를 차지한다. 전동화와 SDV 가속화, 수소생태계 구축, AAM, 로보틱스 등에 투자된다. 구체적으로 국내 순수전기차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울산·광명·화성 등의 전동화신공장 프로젝트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전기차, SDV 원천기술 및 제품개발을 강화한다. 또 HTWO Grid 솔루션으로 수소산업의 모든 밸류체인의 연결이 궁극적 목표인 현대차그룹은 차세대 연료전지 시스템 및 수소 버스·트럭 개발, 수소충전소 구축 등에도 더 속도를 높여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새로운 모빌리티 디바이스 개발과 함께 2028년 상용화가 목표인 AAM 기체 개발 및 핵심기술 내재화에 주력하는 한편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로보틱스 비즈니스 생태계 본격 구축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의 선도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신사업 다각화도 병행한다. 미래 모빌리티를 포함한 완성차 부문 외에 부품, 철강, 건설, 금융 부문 등에서도 기술개발, 신사업 발굴, 핵심사업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2026년까지 25조2천억원의 맞춤형 투자를 실행할 계획이다. 부품 부문은 전동화 기술 개발과 설비투자를 비롯해 글로벌 완성차업체로부터 부품 수주를 늘리기 위한 부품 성능개선 및 라인확대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 철강 부문은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친환경설비 신설과 신소재 개발, 전기로와 고로유지보수, 안전 관련 투자 등을 한층 강화하고, 건설 부문은 기존 사업 외에 소형모듈원전, 신재생 에너지 및 플랜트, 전기차 인프라 구축 등 신사업 역량 제고에 나선다. 금융 부문은 고객 편의성 제고를 위해 IT 시스템 및 인프라 개선 투자를 집행한다. 또 물류거점과 자동차용선 확대, 최근 해외수주가 늘고 있는 방산 및 철차 관련 핵심역량 확보에도 주력할 방침이다. 대한민국과 서울의 대표 랜드마크 GBC투자 본격화 눈앞, ‘25년 인허가 완료 시 ‘26년까지 4.6조 투자, 9천2백명 채용 현대차그룹이 서울 삼성동 부지에 추진중인 GBC 프로젝트는 대한민국과 서울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일자리창출, 경제활력 제고 등 국가경제 활성화에 지속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월 초 50층대 타워 2개동과 문화·편의시설을 위한 저층 4개동 등 총 6개동의 GBC 설계변경 제안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105층 타워와 문화·편의시설용 저층 건물 등 총 5개동으로 구성됐던 과거 설계안의 뼈대를 유지하면서 초고층 타워를 50층대 건물 2개동으로 분산배치했다. 설계변경은 대내외 경영환경 변화와 현대차그룹의 미래전략 등을 반영해 실용성·효율성·지속가능성이 보장된 새로운 공간계획의 필요에 따른 것이다. 국군 작전제한사항 등 국가안보와 화재·재난 등 안전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도시안전 측면도 충분히 고려됐다. 현대차그룹은 초고층 타워를 50층대 건물들로 분산배치하면서 감축한 투자비를 세계최고 수준의 건축가와 협업을 통한 미래 랜드마크 디자인 개발, 탄소저감 친환경 신기술 대거 적용, UAM(도심항공 모빌리티)·PBV·로보틱스 등 첨단 모빌리티 기술 접목 등에 집중 투입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GBC는 내·외부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계한 친환경적 통합디자인을 기반으로 현대차그룹 미래사업의 테스트베드 역할을 수행하면서 탄소배출은 저감하는 세계적 수준의 미래 친환경 콤플렉스로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 규모가 유지됨에 따라 GBC는 건설기간은 물론 완공 이후에도 대규모 경제파급효과로 우리 경제에 활력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시행정학회는 GBC 프로젝트에 대해 생산유발 효과 265조원, 고용유발 효과 122만명, 세수증가 1조5천억원 등의 경제효과를 추산한 바 있다. 통상적인 인허가 기간을 감안해 서울시가 내년 하반기 중 설계변경안의 인허가 절차를 완료하면 건설 본격화로 GBC 프로젝트에서만 2026년까지 약 4조6천억원 투자 및 9천2백명의 신규 고용이 이뤄진다. 2030년까지는 총 19조5천억원 투자, 누적 기준 5만6천명 가량의 고용이 창출된다. GBC는 완공 이후에도 유수의 인재가 집결하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의 핵심공간이자 세계 최고 수준의 전시, 판매, 호텔 및 공연장 등이 복합된 글로벌 랜드마크로서 고용창출 효과는 물론,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할 것으로 기대된다. GBC 프로젝트가 속도를 내면 GBC 인근 상권 활성화, 강남의 중심축을 바꿔 놓을 대역사로 평가받는 ‘서울국제교류복합지구 사업’의 원활한 수행 등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새로운 GBC 설계안이 기존 안의 틀을 유지하면서 건물 높이, 디자인 등 건축 위주의 변경인 만큼 인허가 절차가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관측한다. 건설업계 전문가는 “GBC 부지는 일반상업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과 공공기여 규모 합의 등이 이미 이뤄졌고 용적률, 건폐율, 용도 등 주요 도시계획 사항도 결정된 상태”라며 “설계 변경안이 도시계획 사항을 준수하고 있다면 인허가 절차 간소화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중 공공기여는 현대차그룹과 서울시가 1조7천억원대로 결정했지만 물가인상분은 현대차그룹이 부담하기로 이미 합의돼 전체 공공기여 규모는 2조1천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그룹의 대규모 고용 및 투자 발표와 관련 “국내의 대규모 고용창출과 집중투자를 통해 한국을 중심으로 미래사업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다양한 신사업은 물론 기존 핵심사업 분야에서도 차별화된 기술과 제품으로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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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A노선 동탄역 방문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더 경기패스는 GTX까지 할인해주는 유일한 카드”

30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의 A노선 수서~동탄 구간 개통을 앞두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GTX A노선 동탄역을 둘러보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김 지사는 더(The) 경기패스가 GTX에 적용되는 된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며 도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15년 전에 경기도가 제안한 게 이렇게 큰 결실을 맺게 돼 경기도민과 함께 지사로서 대단히 기쁘게 생각을 한다”며 “안전하게 도민들에게 좋은 교통시설을 제공하도록 만전을 기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5월부터 경기도가 The 경기패스라는 새로운 교통 할인 카드를 적용하는데 GTX까지 할인해 주는 유일한 카드”라며 “일반 시민은 20%, 청년은 30%, 저소득층분들은 53%까지 할인 혜택을 받는 할인 카드이기 때문에 경기도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강조했다. GTX는 2009년 4월 경기도와 대한교통학회가 GTX 3개 노선 추진을 국토교통부에 최초 제안한 바 있다. 이후 같은 해 8월 예비타당성조사 완료, 2012년 동탄정거장 착공에 이어 2017년 사업실시계획 승인 등을 거쳐 30일 오전 5시 30분 첫 운행을 시작했다. GTX A노선은 동탄~수서~삼성~파주까지 85.5㎞로 30일 개통된 수서~동탄 구간은 수서, 성남, 용인(6월부터 정차), 동탄역으로 이뤄졌다. GTX A노선 중 파주~서울역은 올해 말 개통하며 나머지 전 구간 개통은 2028년이 목표다. GTX A노선 개통에 따라 버스로 79분, 승용차로 45분 소요되던 수서~동탄이 20분 만에 이동할 수 있어 도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경기도는 GTX A노선 이용 시민의 편의를 위해 더(The) 경기패스의 GTX A 환급 할인을 최대 30% 적용한다. 환급 적용 시점은 더(The) 경기패스가 시행되는 5월 1일부터다. GTX A노선의 요금은 기본요금 3천200원에 5㎞마다 250원씩 추가된다. 이에 수서역에서 동탄역까지 요금은 4천450원이지만 더(The) 경기패스를 이용하면 청년의 경우 3천110원으로 1천340원을 환급받을 수 있으며 일반시민은 20%, 저소득층은 53%를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더(The) 경기패스는 GTX는 물론 시내버스, 광역버스, 지하철, 신분당선 등의 이용 요금을 환급하는 경기도의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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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E-Link, 설립 2년 만에 흑자 턴어라운드

LS의 EV 충전사업, 2023년 매출 277억원, 순이익 23억원 흑자전환 성공 대규모 전력 수요 필요한 대형 운수·물류 등 B2B시장 파트너십 체결과 성장 올해 IPO 추진, 상장 재원으로 지속적 투자 통한 기술력 강화와 사업 확장 LS도 매출액 24.5조원, 영업이익 8,997억원으로 40.0%, 34.3% 각각 증가 LS그룹(회장 구자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 사업 계열사인 LS이링크가 3월 20일 지난해 매출 277억원, 순이익 23억원을 기록하며 설립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LS이링크는 대규모 전력 수요가 필요한 대형 운수, 물류, 화물 등 B2B 시장을 대상으로 전국의 주요 사업자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단계적 성장 전략을 구체화하며 지난해 실적을 턴어라운드 시켰다. 2022년 LS는 전기차 충전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EV 충전 인프라 구축과 운영 사업을 개발하는 신규 법인 ‘LS E-Link’를 E1과 공동 투자해 설립했다. LS전선과 LS일렉트릭 등이 보유한 전기·전력 분야 솔루션과, 전국 350여 개의 충전소를 보유한 E1의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기 위해 설립됐다. LS이링크는 국내외 대부분의 충전 사업자들의 손실규모가 큰 상황과 대조적으로 흑자로 전환하는 한편 올해 내로 국내 시장에 IPO(기업공개)를 추진, 유입 자금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력 강화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또 해외시장 진출 및 신규사업 발굴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며 미래 시장을 선도하는 전기차 충전 사업 글로벌 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LS 관계자는 “LS이링크는 주요 고객사와의 사업 파트너십 등 B2B만의 철저한 수요예측과 효율적 운영 관리 등이 가능하다는 사업 경쟁력을 통해 짧은 기간 내 흑자를 실현할 수 있었다”며 “올해 IPO를 통해 확보한 재원을 사업 계획에 투자한다면 그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지주회사인 LS는 지난해 LS일렉트릭이 국내외 전력기기 수요 급증을 바탕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LS전선의 해저케이블, LS엠트론의 트랙터, E1의 해외사업 등도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연결기준 매출액은 24조 4,807억원, 영업이익 8,997억원으로 전년 대비 40.0%, 34.3% 각각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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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 경관조명 562일 만에 다시 불 밝히다

2022년 힌남노 이후 중단된 경관조명, 소통보드…21일부터 운영 재개 포항 밤 밝히는 빛의 향연…포항제철소 경관조명 지역상권 활성화에 기여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태풍 힌남노로 중단됐던 야간 경관조명과 소통보드 운영을 21일 저녁부터 재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 9월 6일, 힌남노 태풍으로 소등된 이후 562일만이다. 포항제철소는 2016년 포항시와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의 6km 야간경관 조명을 설치해 해상 누각이 있는 영일대 해수욕장과 함께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인기를 끌었다. 경관조명은 총 3만개의 LED 조명과 60km에 달하는 광케이블을 통해 연출을 제어하며 영일대 해수욕장 인근 뿐만 아니라 해도동에서 환여동까지 이어지는 18km의 수변로 어디에서나 아름다운 빛의 향연을 감상할 수 있다. 포항시민과 관광객들의 소통창구 역할을 해온 ‘소통보드’도 경관조명과 함께 운영을 재개한다. 지난 2010년 준공된 초대형 LED 전광판인 소통보드는 공익 이벤트 안내와 시민들의 축하 메시지 등을 신청을 받아 다양한 형태의 글과 그림, 영상으로 송출해왔다. 포항제철소는 송도동과 해도동에 각각 설치된 두 개의 소통보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선을 압도하는 대형 전광판은 포항제철소 경관 조명과 어우러져 멀리 떨어진 송도와 영일대 해수욕장, 환호공원 등 인근 관광지에서도 선명하고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다. 관광객들은 자신의 메시지가 소통보드에 송출되는 것을 보기 위해 영일대와 송도 주변의 식당, 카페 등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어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포스코가 2021년 11월에 준공하여 포항시에 기부 채납한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에서 포항제철소의 경관조명과 소통보드를 한눈에 볼 수 있어, 더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소통보드 신청 홈페이지는 주소창에 URL(http://park1538.posco.com/sotong)을 입력하거나 포털사이트에 ‘포스코 소통보드’를 검색해 홈페이지에 접속하여 신청할 수 있다. 포스코 홈페이지 ▶홍보채널 ▶소통보드를 통해서도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란에 성명, 연락처, 메시지 내용(32자 내외, 이미지 및 동영상), 희망시간, 장소(송도/해도 택1)를 입력하면 해당 메시지는 원하는 시간대에 10분간 송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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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상남도지사 “매력적인 글로벌 우주항공 복합도시 만들겠다”

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지난달 13일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에서 열린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에서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매력적인 글로벌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 출범식’은 과기부가 주최하고 경남, 전남, 대전, 진주, 사천 등이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윤석열 대통령, 이종호 과기부 장관,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기업인, 연구자, 학생 등 450여명이 함께해 대한민국 우주산업 클러스터의 비전 및 목표와 발전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윤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대한민국의 5대 우주강국을 향한 위대한 여정을 선도할 것이고, 정부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성공을 강력하게 뒷받침하겠다”며 “대한민국 우주산업에 2045년까지 100조원의 투자를 이끌어내고 25만 개 이상의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이후 과기부 장관의 우주산업 클러스터 비전 추진계획 발표와 경남·대전·전남 각 지자체장들의 발표를 통해 각 특화지구별 발전방안 및 미래상을 공유했다. 박 도지사는 발표를 통해 “경남은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의 중심이 되고, 위성특화지구는 우주강국 도약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기업과 인재가 모여드는 매력적인 글로벌 우주항공 복합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교통 인프라 국가계획 반영, 경남항공국가산단 투자진흥지구 지정 등 4건을 대통령실 관계자를 통해 건의했다. 경남도의 위성특화지구는 올해 5월에 개청할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총사업비 2,572억원을 투입해 시험인증 핵심축이 될 ‘우주환경시험시설’을 진주에, 위성특구의 거점센터인 ‘위성개발혁신센터’를 사천에 구축한다. 경남도는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 최대 집적지이며 국내 최대 우주항공기업인 KAI,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포함한 104개의 기업과 우주항공분야 글로컬 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 전기연구원, 재료연구원을 포함한 13개의 연구기관 등 산학연이 집적화된 우주산업의 중심지다. 경남 위성특화지구가 조성되면 미래우주기술 시험인증 지원, 초소형위성 거점센터 구축, 우주 부품의 국산화 개발도 지원해 민간 주도의 우주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우주항공 제조산업의 약 70%가 집적돼 있는 경남의 강점을 살려 민간 및 군용 항공기 엔진 국산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 미래항공모빌리티(AAM) 기체 개발(KAI) 등 글로벌 민수 시장 진출로 미래 우주항공 생태계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해 단기적으로는 우주항공청사 이주 직원의 정주여건 개선에 집중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KTX노선 증편, 교육발전특구 추진 등으로 산·학·연 자족 기능을 갖춘 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우주산업 클러스터’는 민간 주도 우주산업 육성을 위한 성장 거점으로서 2022년 12월 국가우주위원회에서 경남·전남·대전을 최종 지정한 바 있으며, 현시점이 대한민국 우주산업 육성의 골든타임이라는 인식에 따라 지난해 8월 우주산업 클러스터 삼각체제 구축사업의 예타면제가 최종 확정됐다. 박 도지사는 지난달 11일에는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을 주제로 정책협업회의를 주재하며 현 추진사항에 대해 더욱 구체적이고 세부적인 방안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정책협업회의는 실국본부별 칸막이를 허물고 도정 전반의 협력을 강화해 현안과제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돼 산업국을 포함한 관련 실국 및 경남연구원, 경남테크노파크가 참여했다. 회의에서는 ‘우주항공복합도시’를 2040년까지 우주항공청이 설립될 사천시와 인근 시군 일원에 170만평 규모로 조성할 계획으로 현재 경남도, 사천시 및 관련 기관이 포함된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준비단이 활동 중이며 올해까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전략 수립’을 완료해 추진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아울러 교통인프라 측면에선 남해고속도로와 KTX 노선을 사천시 및 인근 지역으로 확장하고 사천공항 기능재편 및 노선증편을 계획하고 있으며 정주인프라 측면에선 진주 항공국가산단 내 서부경남 공공병원 건립, 사천컨벤션센터 건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 도지사는 실국별 보고를 받은 후 “실국별로 개별적으로 구상하고자 하는 방향이 막연해 실체가 보이지 않는다”며 “구체적으로 목표를 정하고 5월 개청과 관련된 포럼이나 행사들을 더욱 신속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 도지사는 “이를 위해 건설준비단을 상설화하고 분야별 담당자를 정해 함께 근무하는 등 우주항공복합도시가 국제적 도시로 조성되기 위해선 도청의 모든 부서가 힘을 합쳐 추진해야 할 사항”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도지사는 지난 1월 9일 ‘우주항공청 설치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이하 우주항공청법)’이 국회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됨에 따라 즉각 환영의 입장을 발표하고 우주항공청의 조속한 설립에 총력을 쏟겠다고 밝혔고 이를 실천하고 있다. 박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우주항공청 특별법 통과를 위해 힘을 모아준 도민에게 감사를 전하며 “대한민국의 우주항공 강국 도약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한 여야 간 대승적 합의로 국회 통과를 이뤄낸 것에 330만 경남도민과 함께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경남은 그동안 우주항공청의 설치 근거인 우주항공청법 제정을 위해 총력을 다해왔다. 조속한 법안 처리 촉구를 위해 60회 이상 정부와 국회를 방문해 관계자를 설득하고 협조를 구했다. 지역사회에서도 우주항공청법 통과에 힘을 보태기 위해 도내 38개 기관·단체들이 지난해 우주항공청 설치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사천시와 여의도에서 수차례 궐기대회를 펼쳤다. 도내 11개 대학 총학생회와 우주항공 산업계에서도 자발적으로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런 다양한 노력들에 힘입어 경남은 대한민국 우주경제 비전의 중심으로 발돋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