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
CEO&Leadership
C-LEVEL
VIEW
FOCUS
TIME
INNOVATION
MANAGEMENT
REVIEW
SPECIAL REPORT
VIVID
LIFE
2026 대한민국 대표 CEO 신년 메시지
2026년 새해가 밝았다. 올해는 대한민국 경제가 도약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대한민국 대표 CEO의 신년메시지를 통해 올해 주요 기업들이 집중할 경영목표와 전략 등을 개괄적으로 살펴본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생태계 경쟁력 강화로 산업과 제품의 새로운 기준 선도 현대자동차그룹은 2026년 신년회를 5일 개최했다. 올해는 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편안한 분위기의 좌담회 형식으로 신년회가 구성됐으며 사전 녹화된 신년회 영상을 이날 이메일 등을 통해 전세계 임직원들에게 공유했다. 신년회는 정 회장의 새해메시지로 시작됐다. 이어 정 회장, 장재훈 부회장,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 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사장, 성 김 사장, 만프레드 하러 사장, 김혜인 부사장 등 주요 경영진들이 현재 경영환경과 올해 경영 방향성, 신사업에 대해 임직원들과 진솔하게 소통했다. 특히 AI, SDV, 로보틱스 등 미래 모빌리티 핵심 기술 개발 현황과 기술 내재화 및 연관 생태계 구축에 대한 의지, 향후 계획 등에 대해 임직원들에게 자세히 설명했다. 이는 올해가 현대차그룹이 미래 산업 전환의 흐름을 주도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 전략적으로 중요한 해라는 판단 때문이다. 2026년은 글로벌 공급망 재편, 세계 경기 둔화, 지정학적 분절 등 글로벌 경영환경 불확실성이 더욱 심화되는 동시에 AI로 대표되는 기술 패권 경쟁이 더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말 「미래준비를 위해 현대차그룹에 가장 중요한 영역」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전세계 임직원들은 ‘기술역량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으며,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발전, 신사업의 성장 등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올해 신년회는 이러한 대외환경과 임직원 인식 속에서 명확한 비전 제시와 공감대 확산을 통해 위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사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하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됐다. 먼저 정의선 회장은 새해메시지를 통해 ‘고객 관점의 깊은 성찰에서 비롯된 체질개선, 본질을 꿰뚫는 명확한 상황인식과 민첩한 의사결정, 공급 생태계 동반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원 확대,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과감한 협력으로 생태계 확장, 산업과 제품의 새로운 기준 선도’를 제시했다. 지속적인 체질 개선과 상생을 기반으로 현대차그룹은 물론 그룹 사업과 연계된 생태계 전반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과감한 협력을 통한 혁신을 추진하겠다는 의미이다. 또한 생태계 동반자들과 함께 다층적 위기를 돌파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동시에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겠다는 의지도 담고 있다. 정의선 회장은 고객, 임직원 그리고 관세협상 타결을 이끌어낸 한국 정부에 대한 감사로 새해메시지 서두를 열었다. 정의선 회장은 “2025년은 전례 없는 수준의 경영환경 변화를 겪은 한해였다”며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맡은 역할을 다해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례적인 통상환경에서도 자동차산업을 위해 노력해 주신 한국정부와 어려운 경영환경 하에서도 변함없는 지지를 보여주신 고객분들께도 특별한 감사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올해 경영환경에 대해 정의선 회장은 “그동안 우리가 우려하던 위기 요인들이 눈앞에 현실로 다가오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년은 전 세계적인 무역 전쟁이 더욱 다양한 양상으로 나타나며 경영환경과 수익성은 악화되고, 경쟁사의 글로벌 시장 침투는 더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지정학적 갈등으로 인해 특정 지역에서 사업이 중단되거나 타격을 받을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의선 회장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우선 고객 관점의 깊은 성찰에서 비롯된 체질개선을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우리를 둘러싼 여건이 어려워지고 경쟁은 갈수록 치열해질 때, 우리를 지켜줄 가장 큰 버팀목은 바로 깊은 성찰에서 비롯되는 체질개선”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우리 제품에는 고객의 시각이 충분히 반영되었는지, 제품의 기획이나 개발 과정에서 타협은 없었는지, 우리가 자부하는 품질에 대해 고객 앞에 떳떳한 지, 이러한 질문을 통해 스스로를 정직하게 돌아보고 개선해 나간다면 현대차그룹은 어떤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정의선 회장은 이어 본질을 꿰뚫는 명확한 상황인식과 민첩한 의사결정을 당부했다. 정의선 회장은 일하는 방식 변화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리더들은 숫자와 자료만 보는데 머물지 말고, 모니터 앞을 벗어나 현장을 방문하고 사람을 통해 상황의 본질을 직접 확인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의선 회장은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빠르고 명확한 의사소통, 형식에 얽매이지 않는 민첩한 의사결정이다. 보고는 자기 생각과 결론이 담겨야 하며, 적시 적소에 빠르게 공유되어야 한다. 그동안 익숙했던 틀과 형식에 머무르기보다, 이 일이 정말 고객과 회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 지금 우리가 해결해야 할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부터 다시 질문해야 한다. 그 질문을 바탕으로 과감하게 방식을 바꾸고 틀을 깨며 일할 때 비로소 혁신을 실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의선 회장은 또한 체질개선을 통해 현대차그룹이 단단해진다고 해도 내부의 힘만으로는 고객의 기대를 넘는 제품이 완성될 수 없다는 인식 속에 공급 생태계 동반자에 대한 깊은 관심과 지원 확대를 제시했다. 정의선 회장은 “공급 생태계의 경쟁력이 곧 우리의 경쟁력이고, 생태계가 건강할 때 비로소 지속가능한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은 크고 작은 우리의 생태계 동반자들에 대한 깊은 관심을 바탕으로, 업계와 국가 경제가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과 투자를 아낌없이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정의선 회장은 AI기술의 급격한 발전으로 경쟁 방식이 빠르게 바뀌면서 글로벌 제조업은 거대한 산업 전환기에 들어서 있다고 진단하면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과감한 협력으로 생태계 확장을 통해 AI가 촉발한 산업 전환기에 맞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자동차시장만 보더라도 제품의 핵심 경쟁력이 AI 능력에 의해 판가름 나는 시대가 되었지만, 현실을 냉정하게 보면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이미 수백조원 단위의 투자로 이 영역에서 우위를 선점해온 데 비해 우리가 확보한 역량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우리는 물리적(Physical) 제품의 설계와 제조에 있어서만큼은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역량을 가지고 있다”며 “우리가 더 큰 미래를 보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과감한 협력으로 생태계를 넓혀 나간다면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대차그룹의 피지컬 AI 분야 경쟁력 확보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마지막으로 정의선 회장은 “우리는 이 어려운 변화 속에서 산업과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선도해야 한다. 그리고 고객에게 더 나은 가치와 경험을 제공하는 미래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정의선 회장은 정주영 창업회장의 ‘길이 없으면 길을 찾고, 찾아도 없으면 길을 만들면 된다. 내가 실패라고 생각하지 않는 한 이것은 실패일 수 없다’는 지론을 강조하고, “현대자동차그룹을 움직여온 가장 강력한 힘은 어떠한 시련도 끝까지 도전하는 정신에 있다”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정의선 회장의 새해 메시지에 이어 현대차그룹 김혜인 인사실 부사장의 진행으로 주요 경영진들이 참여한 좌담회가 진행됐다. 좌담회는 사전 실시한 임직원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현대차그룹의 미래 준비’에 대해 임직원들의 의견을 듣고 경영진들이 진성성 있게 답변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특히 정의선 회장은 AI를 중심으로 한 그룹의 미래 방향성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으며, 장재훈 부회장은 SDV(Software Defined Vehicle,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움직이는 자동차) 전환은 물론 자율주행, 로보틱스, 수소 사업 전략에 대해 밝혔다. 이와 함께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이 각 사의 사업계획에 대해 답하고, 현대차그룹 성 김 사장이 지정학적 리스크 등 경영환경 불확실성 강화에 대한 대응방안, 만프레드 하러 사장이 현대차그룹 미래 핵심 기술 로드맵, 루크 동커볼케 사장이 변화와 혁신의 중요성에 대해 말했다. 먼저 SDV 계획을 묻는 신입사원의 영상질문에 장재훈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중심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은 현대차그룹의 생존과 미래가 걸린 일”이라며 “이 목표는 타협할 수 없고 변함없는 방향이며 그룹 전체가 함께 고민하고 나아가 SDV의 다음 단계를 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지금까지 SDV라는 도전의 영역에서 우리가 쌓아온 것들이 앞으로 현대차그룹이 꿈꾸는 미래를 실현하는 든든한 토대가 될 것이라 믿는다”며 “지금도 우리는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있고, 다양한 차종에 SDV를 전개할 준비를 차근차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포티투닷(42dot)과의 협업 체계도 변함없이 유지하며, SDV 기술이 적용되는 주요 개발 프로젝트 역시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 합작사 모셔널(Motional)도 2023년부터 아이오닉5 로보택시 실차 테스트를 통해 지속적으로 주행 데이터를 확보하고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있으며, 올해 말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완전 무인 로보택시 상용화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룹의 미래 방향성에 대한 질의에 정의선 회장은 “SDV, AI, 미래 모빌리티 등 산업의 변화가 큰 만큼 우리에게는 더 큰 성장의 기회가 열려 있다”고 단언했다. 정의선 회장은 “AI는 단순히 하나의 기술이 아니라 기업과 산업의 ‘작동 방식’ 자체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기술이자, 인류 역사상 최초로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새로운 지식을 창조할 수 있는 ‘범용 지능 기술’, 과거의 성공 방정식을 무력화시키는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 기술”이라며 “이 변화의 파도 속에서 AI 역량을 내재화하지 못한 기업은 생존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AI 기술 내재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 정의선 회장은 “피지컬 AI로 중심이 이동할수록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자동차, 로봇과 같은 ‘움직이는 실체’와 ‘제조 공정’ 데이터의 가치는 희소성을 더해갈 것이며, 이는 빅테크 기업들이 쉽게 모방할 수 없는 우리만의 강력한 무기”라고 강조하고, “데이터와 자본, 제조 역량을 갖춘 현대차그룹에게 AI는 충분히 승산 있는 게임”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AI를 단순한 ‘도구’로 볼 것인가, 아니면 기업 진화의 ‘원동력’으로 삼을 것인가에 미래가 달려있다”며 “현대차그룹이 다가올 미래에도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는 유일한 길은, AI를 외부에서 빌려온 기술이 아닌 조직 내부의 생명력으로 받아들이고 체화하는 것뿐”이라고 강조했다. 현대차그룹이 AI기술 내재화를 진행하고 있는 피지컬 AI의 대표사례와 로보틱스 사업의 성과 및 계획에 대해서는 장재훈 부회장이 자세히 설명했다. 장재훈 부회장은 “보스턴다이나믹스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로봇 R&D 역량을 기반으로 하드웨어와 피지컬 AI를 함께 고도화하고 있으며, 현대차그룹이 보유한 다양한 제조 현장 경험을 결합하고 있다. 이렇게 개발된 로봇들이 다양한 제조 현장에서도 최적의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가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실제 사업으로 연계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은 공장과 거의 동일한 조건을 갖춘 로봇 데이터 수집 및 성능 검증 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시설에서 축적된 현장 데이터를 보스턴다이나믹스의 기술과 결합시켜 피지컬 AI 개발 속도를 크게 높이는 한편 먼저 성능을 입증하고 외부에 출시한다는 복안이다. 실제로 물류 로봇인 스트레치(Stretch)와 사족보행 로봇 스팟(Spot)은 그룹 내부와 외부 현장에서 실제사용 데이터를 꾸준히 쌓으며 성능과 안전성, 비용 경쟁력을 계속 끌어올리고 있다.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도 향후 사람들이 위험한 환경과 단순 노동에서 벗어나 창의적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현대차그룹 로보틱스랩에서도 다양한 로봇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는 제조 라인이나 항공-철도-조선-농업 분야 등 여러 산업 현장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재활 등 의료뿐만 아니라 사회복지 차원에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모바일 로봇 플랫폼 모베드(MobED)도 올해 상반기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수소사업에 대해서도 장재훈 부회장은 “수소는 재생에너지를 보완하고 효율성을 높이는 에너지 캐리어이자 저장 수단 역할을 한다. 우리 그룹사는 수소 모빌리티를 넘어 생산-저장-산업의 수소활용까지 전 밸류체인을 선도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성과가 점차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점을 강조했다. 신사업에 이어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 기아 송호성 사장,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은 각 사의 사업방향성에 대해 설명했다. 현대차 호세 무뇨스 사장은 “현대차는 위기를 극복하며 더 강해지는 조직”이라고 정의하고, “유연한 글로벌 생산 전략과 공급망 재구성을 통해 관세 영향을 최소화하고, 하이브리드-EV-내연기관 등 다양한 파워트레인 라인업, 지역별 고객 맞춤형 제품 전략을 통해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시장 경쟁력, 브랜드 신뢰도, 품질 등 현대차 고유의 강점들을 바탕으로 주요 모델 출시와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 유럽 및 신흥시장에서의 위상 강화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아 송호성 사장은 “기아는 올해 6% 이상 성장을 목표로 매우 도전적인 계획을 수립했으며, 과감한 도전을 통해 위기 상황을 지속성장의 모멘텀으로 활용하고, 신규 수요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올해 성장 목표를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기아는 지난해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한 PV5를 중심으로 PBV 글로벌 비즈니스 생태계를 지속 확대하고, 텔루라이드, 셀토스 등 볼륨 신차의 성공적 런칭, 성장성이 높은 동남아 시장인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신규 판매법인 설립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현대모비스 이규석 사장은 “현대모비스는 현대차그룹의 핵심 부품사로서 새로운 아키텍처를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SDV의 양산과 확대 전개에 주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인터페이스 설계를 표준화하고, 오픈소스 생태계에 참여해서 글로벌 SDV 표준 확산에 기여하는 등 SDV 전환을 함께 하는 전략적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차량용 반도체, 로보틱스 핵심부품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성 김 사장은 글로벌 대외 환경 변화 대비와 관련 “글로벌 경제 및 지정학적 변화에 대한 사전 예측과 신속한 대응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그룹 내 긴밀한 협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공급망 변동성과 각국 규제 변화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리스크를 조기에 예견하고, 이를 보다 효과적으로 조율하며, 위기를 기회로 전환할 수 있는 견고한 전문성과 대외협력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고 답했다. 올해 현대차그룹 R&D본부장에 취임한 만프레드 하러 사장은 SDV 및 자율주행 개발 현황을 직원들에게 설명했다. 만프레드 하러 사장은 “SDV 페이스카(Pace Car)를 통해 계획대로 양산 체계 구축과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확보한 기술 역량을 차세대 모델에 적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기반 위에서 현대차그룹은 고객 안전과 편의성에 초점을 맞추어 SDV와 자율주행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더욱 진화된 디지털 주행기술, 일반 도로 주행을 지원하는 ‘내비게이션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발전된 주차 보조 기술, 레벨2+ 수준의 고도화된 자율주행 기능 등 향후 적용될 기술들도 소개했다. 지난해 발표한 한국내 중장기 투자계획의 방향성을 묻는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정의선 회장은 “단순히 외형을 키우는 데만 쓰는 게 아니라, 질적으로 성장하는 계기로 삼으려고 한다. 결국 중요한 것은 기존 사업을 얼마나 단단하게 만들고, 동시에 미래를 얼마나 차분하게 준비하느냐이며, 그것이 앞으로 우리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부터 2030년까지 국내에 125.2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조직문화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정의선 회장은 다시 한번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생존”이라고 강조하고, 부문별 변화 속도의 차이를 언급하며 “이 격차를 줄이는 게 우리가 꼭 해결해야 할 과제이고, 변화의 속도를 조직 전체로 확산하는 데 리더들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또한 “문제가 생겼을 때 숨기지 않고 빨리 수면 위로 올려서 같이 해결해 나가는 문화가 당연한 것으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변화의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는 시행착오나 좌절에 대해 현대차그룹 김혜인 부사장은 “실패에서 배우고, 배운 것을 나아가는 힘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과정에서 구성원간 서로의 차이를 인정하고 각자의 강점을 결합해 협력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현대차그룹 CCO(Chief Creative Officer) 루크 동커볼케 사장도 “도전을 두려워 말고 우리의 꿈을 실현할 기회로 봐야 한다”며 “지금이야 말로 리셋하고, 변화를 만들고, 혁신할 때”라고 강조했다. 정의선 회장은 좌담회를 마무리하며 “가장 확실한 것이 미래의 불확실성이고, 가장 불확실한 것이 미래의 확실성이다. 결국 미래가 불확실하다는 것을 우리가 알고 있기에, 결국엔 한 팀으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항상 우리 팀, 우리 구성원이 있기 때문에 든든하고 힘이 나고, 우리 제품을 좋아하는 고객들 덕분에 더 열정이 생기고 함께 잘 해야겠다는 감정이 생긴다”고 밝혔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AI라는 시대의 흐름 타고 ‘승풍파랑’의 도전 나서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라는 거대한 변화의 바람을 타고 글로벌 시장의 거친 파도를 거침없이 헤쳐 나가자”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오전 SK그룹 전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하며 “그간 축적해온 자산과 가치를 바탕으로 새로움을 만드는 법고창신(法古創新)의 마음가짐으로, 다가오는 파도를 헤쳐 나가는 승풍파랑(乘風破浪)의 도전에 나서자”며 이같이 말했다. 최 회장은 신년사 서두에서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도 SK그룹은 더 멀리, 더 빠르게 달릴 수 있는 단단한 기초체력을 다시 회복하고 있다”면서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O/I, Operation Improvement)을 통해 내실을 다져온 구성원들의 노력과 헌신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어 “AI를 중심으로 글로벌 산업 판도와 사업 구조가 재편되는 격동의 시기를 지나고 있는 가운데, AI는 이미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현실이 됐다”면서 “메모리, ICT, 에너지설루션, 배터리와 이를 잇는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SK가 수십 년간 묵묵히 걸어온 길은 결국 오늘의 AI 시대를 준비해 온 여정이었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그간 쌓아온 시간과 역량을 토대로 지난해 AI 반도체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높은 신뢰를 다시 한 번 확인했다”며 “세계 유수의 빅테크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또 “AI 시대는 이제 막이 오른 단계일 뿐이며 앞으로의 시장은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대하고 기회도 무한할 것”이라며 “우리가 가진 능력에 대한 자부심과 확신으로 더 큰 글로벌 무대로 나아가자”고 강조했다. SK그룹이 글로벌 AI 생태계를 주도하는 사업자로 한걸음 더 도약하기 위한 원동력으로 최 회장이 꼽은 것은 멤버사들의 역량을 결집한 ‘AI 통합 설루션‘이다. 최 회장은 AI라는 거대한 혁신은 반도체만의 과제가 아님을 강조하고 “에너지, 통신, 건설, 바이오 등 SK 멤버사들이 오랫동안 쌓아온 사업 역량이야말로 AI 시대를 지탱하는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성공적인 AI 전환을 위해서는 기존 사업에서의 단단한 기본기가 필수라면서 “SK가 잘해왔던 사업의 본질을 더욱 단단히 다지고 그 위에 AI라는 혁신을 입히는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누구보다 잘 알고 잘하는 영역에서 AI 기반 설루션과 서비스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 냄으로써 SK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키워 나가자”고 제안했다. 최 회장은 마지막으로 “구성원 모두가 AI를 기반으로 창의적으로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그 안에서의 성취가 각자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면서 “우리의 도전이 결실을 맺어 구성원 모두의 더 큰 자부심으로 이어지는 2026년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구광모 (주)LG 대표 “변곡점에 선 지금, 기존 성공방식 넘어서야”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꿈꾸고 이를 현실로 만들고 있지만 우리의 노력 못지않게 세상의 변화도 더 빨라지고 있기에 지금까지의 성공 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 “타협할 수 없는 하나의 핵심 가치를 명확히 할 때 비로소 혁신의 방향성을 세우고 힘을 모을 수 있기에 고객의 마음에 닿을 하나의 핵심 가치를 선택해야 한다” “선택한 이후에는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하고 이러한 치열한 집중이 고객이 ‘정말 다르다’고 느끼는 경험을 만들고 세상의 눈높이를 바꾸는 탁월한 가치를 완성하게 된다” “10년 후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를 선택하고 여기에 우리의 오늘을 온전히 집중하는 혁신이야말로 LG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 구광모 ㈜LG 대표가 지난해 12월 22일 국내외 LG 구성원에게 2026년 신년사를 담은 영상을 이메일로 전했다. 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마무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 신년사부터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전하고 있다. LG 구성원들은 <OOO님,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Hello, this is Kwang Mo Koo)>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신년사 영상을 확인했다. 구 대표는 신년사를 시작하며 “올해도 고객을 향한 마음으로 도전과 변화를 위해 노력한 구성원 여러분 모두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서는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뛰어넘는 새로운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우리는 LG 없이는 상상할 수 없는 미래를 꿈꾸고 이를 현실로 만들며 한 발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지만 우리의 노력 못지않게 세상의 변화도 더 빨라지고 있다”며 “기술의 패러다임과 경쟁의 룰은 바뀌고 고객의 기대는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성공방식을 넘어 새로운 혁신으로 도약해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구 대표는 “혁신은 오늘의 고객 삶을 개선하는 것을 넘어 미래 고객에게 필요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일”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도 변해야 하며 ‘선택과 집중’이 그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구 대표는 “먼저 고객의 마음에 닿을 하나의 핵심가치를 선택해야 한다”며 “하나의 핵심가치를 명확히 할 때 비로소 혁신의 방향성을 세우고 힘을 모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선택한 그곳에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여기는 수준까지 파고들어야 한다”며 “그 치열한 집중이 고객이 ‘정말 다르다’고 느끼는 경험을 만들고 세상의 눈높이를 바꾸는 탁월한 가치를 완성하게 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우리는 지금 새로운 미래가 열리는 변곡점에 서 있으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 것은 우리의 몫이자 기회”라며 “10년 후 고객을 미소 짓게 할 가치를 선택하고 여기에 우리의 오늘을 온전히 집중하는 혁신이야말로 LG가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LG는 신년사 앞부분에 외부 전문가 3명의 인터뷰를 통해 기술 패러다임, 조직, 경쟁, 고객 관점에서의 변화 모습을 공유했다. 조지 웨스터만(George Westerman) MIT 수석연구과학자는 “생성형 AI와 같은 기술로 기술 패러다임의 전환이 다가오고 있다”며 “전기나 인터넷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를 보면 앞으로 삶의 전반에서 그에 견줄 만한 수준의 패러다임 전환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버드비즈니스스쿨 수닐 굽타(Sunil Gupta) 교수는 “스타트업은 물론, 글로벌 테크 기업과 오랜 역사를 지닌 대기업들까지 비즈니스 전략의 근본이 흔들리고 있다”며 “많은 자본과 자원을 가지고 있더라도 기존의 방식만으로는 더 이상 성과를 내기 어렵다”며 “과거의 틀을 깨고 새로운 사고와 혁신적인 접근방식을 통해서만 생존하고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렌드코리아컴퍼니 전미영 대표는 “소비자는 훨씬 높은 수준의 경험을 원하고 있으며 단순히 가격이나 품질을 비교하는 게 아닌 가치와 의미를 꼼꼼히 따져본다”며 “결국 왜 이 가격인지, 어떤 차별적 경험을 주는지를 분명히 말할 수 있는 브랜드만이 살아남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지 웨스터만은 “AI가 주도하는 급진적인 변화의 시대에는 경쟁사들 또한 훨씬 더 민첩하게 움직이고, 고객의 기대와 투자자들의 요구 또한 훨씬 빠른 속도로 진화할 것”이라며 “성공한 대기업일수록 더 빠르게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취임 이듬해인 2019년의 신년사에서 ‘고객’을 LG가 나아갈 핵심 방향임을 강조한 후, 해마다 신년사를 통해 고객가치 경영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진화·발전시키고 있다. 2019년에는 LG만의 고객가치를 ‘고객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감동을 주는 것’, ‘남보다 앞서 주는 것’, ‘한두 차례가 아닌 지속적으로 만들어 내는 것’으로 정의했고 2020년에는 고객 페인 포인트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2021년에는 고객 초세분화를 통해 고객을 더 깊이 이해하고 공감하는 데 집중할 것을 강조했으며 2022년에는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는 가치 있는 고객경험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2023년은 ‘내가 만드는 고객가치’를 화두로 제시하며 모든 구성원이 LG의 주인공이 되어 고객감동을 키워가자고 했고 2024년은 LG가 시장을 주도하는 최고의 고객경험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차별적 고객가치에 대한 몰입’을 강조했다. 2025년에는 LG의 창업초기 Day 1부터 이어 온 ‘도전과 변화의 DNA’로 미래의 고객에게 꼭 필요하고 기대를 뛰어넘는 가치를 드리자고 강조했다. #전영현 삼성전자 DS부문장 대표이사 부회장, DS, AI 선도하는 미래 경쟁력과 고객 신뢰로 기술 표준 주도 올해도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신년사를 발표하지 않았다. 대신 전영현 대표이사 부회장(DS부문장)과 노태문 대표이사 사장(DX부문장)이 지난 2일 ‘2026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DS부문과 DX부문의 업의 본질이 서로 다르다는 점을 고려해 각 부문 임직원들에게 부문별 경영 상황에 맞는 메시지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DS부문·DX부문 신년사를 각각 발표했다. 전 부회장은 AI를 선도하는 미래 경쟁력과 고객 신뢰로 기술 표준을 주도하자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로직부터, 메모리, 파운드리, 선단 패키징까지 ‘원스톱 솔루션’이 가능한 세계 유일의 반도체 회사다. 이러한 강점을 바탕으로 전례없는 AI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며 고객들과 함께 AI 시대를 선도하자”며 “최신 AI 기술과 양질의 데이터를 활용해 반도체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고, 이를 반도체 설계부터 R&D, 제조, 품질 전반에 적용해 반도체 기술 혁신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전 부회장은 특히 “HBM4는 고객들에게 ‘삼성이 돌아왔다’는 평가까지 받으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여줬다. 메모리는 근원적 기술 경쟁력을 반드시 되찾자. 파운드리 사업은 본격적인 도약의 시기에 접어들었다. 기술과 신뢰를 바탕으로 기회를 성과로 이어가자”며 “고객의 눈높이가 곧 우리의 기준이어야 하는 시대이다. 제품 중심에서 고객 지향 중심의 회사로 변화하자”고 당부했다. 전 부회장은 “올해도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준법 문화를 확립하고 상생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자. 환경과 안전은 경영의 최우선 원칙이자 모두가 함께 지켜야할 가장 기본적인 약속”이라며 “탄탄한 기술력을 쌓아, 어떤 외부 위기에도 흔들림이 없도록 새해에도 함께 힘차게 달려가자”고 신년메시지를 마무리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대표이사 사장 DX·AX 혁신과 압도적 제품 경쟁력으로 AI 선도기업 도약 노태문 사장은 DX, AX 혁신과 압도적 제품 경쟁력으로 AI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고 강조했다. “DX부문의 모든 디바이스와 서비스 생태계에 AI 기술을 유기적으로 통합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 이를 통해 AI 전환기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도약하자”며 “AX(AI Transformation)는 단순한 도구가 아닌 우리의 생각과 업무 프로세스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과정이다. AI를 활용해 일하는 방식과 사고까지 혁신해 업무 스피드와 생산성을 높여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우리의 기술력과 선제적 리스크 관리 역량은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압도적인 제품력과 위기 대응력으로 시장 리더십을 확보하자”며 “시장의 변화를 실시간으로 센싱하고 경영 활동 전반에서 민첩하고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빠른 실행력과 도전을 장려하는 문화를 정착시키자”고 독려했다. 마지막으로 “준법은 회사와 임직원 모두 반드시 지켜야 하는 원칙이다.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흔들림 없는 준법 문화를 만들어 가자”며 “AX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선제적으로 미래를 준비해 2026년을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어 가자”고 마무리했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성장과 혁신을 발판 삼아 롯데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에서 성장과 혁신을 바탕으로 롯데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만들자는 메시지를 임직원에게 전했다. 신 회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화학∙식품∙유통 등 핵심사업 분야에서 의미 있는 글로벌 성과를 창출한 임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신년사를 시작했다. 롯데케미칼의 인도네시아 대규모 석유화학 단지 구축, 롯데웰푸드의 인도 푸네 신공장 가동, 롯데리아의 미국과 말레이시아 진출, 베트남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몰의 랜드마크 입지 강화 등을 사례로 제시했으며, 올해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과를 강조했다. 이어 신 회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고 현상, 지정학적 리스크, 인구 구조 변화 등 우리가 마주한 올해 경영 환경은 그룹 핵심사업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룹의 질적 성장을 위해 철저한 자기 반성에서 비롯된 성장과 혁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회장은 당면한 어려움을 타계하기 위해 ‘자율성에 기반한 차별화된 성과 창출’, ‘변화의 흐름에 선제적 대응’, ‘강한 실행력 동반된 혁신의 완성’을 당부했다. 그는 “조직은 구성원이 스스로 과제를 찾고 이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성장하고 차별화된 성과도 나온다”며, “개인의 경쟁력이 곧 기업의 경쟁력의 원천임을 명심하고 과감히 과거의 관습을 깨뜨리며 성장해 줄 것”을 주문했다. 불확실성이 일상화가 된 시대에 있어 변화에 선제적인 대응도 당부했다. 신 회장은 “변화의 뒤를 쫓는 수동적인 태도로는 성장할 수 없다”며, “PEST 관점에서 변화의 흐름을 예상하고 전략과 업무 방식을 다시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강력한 도구인 AI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재화하고 그 잠재력을 활용해 변화를 선도하자”며, AI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신 회장은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기존 핵심사업에서의 혁신을 완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혁신의 필요성은 이야기했지만 가시적인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계획과 실행의 간극을 줄여 올해를 지속가능한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 해로 만들자”고 주문했다. 신 회장은 “성장과 혁신의 근간에는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겠다’는 다짐이 자리잡고 있어야 한다”며, “이 다짐을 실현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행동하는 과정에서 우리의 본원적 경쟁력은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룹이 가진 저력을 믿으며, 우리가 도전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자신 있게 나아가며 롯데의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자”고 임직원을 격려하며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AI 방산 등 원천기술 확보하고 MASGA, 필리조선소 중심으로 책임지고 실행해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AI 방산 등 핵심 사업 분야의 미래 선도기술 확보, 한미 조선 산업 분야 협력(MASGA)을 책임지는 실행, 상생 경영과 안전 최우선 원칙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회장은 지난 2일 오전 발표한 신년사에서 지난해 한화가 MASGA로 상징되는 한미 양국의 산업 협력을 주도하며 방산·조선 분야의 ‘국가대표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산업과 사회의 필수 동력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더 큰 책임과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승연 회장은 글로벌 사업의 경쟁 심화를 언급하며 “AI 방산 등 핵심 사업 분야에서 미래를 좌우할 원천기술을 보유해야 50년, 100년 영속적으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방산, 우주항공, 해양, 에너지, 소재, 금융, 기계, 서비스 등 한화의 전 사업영역에서 미래 선도기술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모든 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의 신뢰받는 전략적 파트너가 돼야 한다”며, 기업이 단순한 이해관계를 넘어 상대 국가, 기업과 미래를 함께 할 동반자가 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잠수함 수주 경쟁 등의 경험에 비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려면 사업 상대편의 입장을 먼저 고려하며 신뢰를 쌓아야 한다고 당부한 것이다. 김 회장은 특히 “MASGA는 미국 필리조선소를 중심으로 온전히 한화가 책임진다는 각오로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 관계의 린치핀, 즉 핵심 동반자로서 군함, 핵추진잠수함 건조 등을 통하여 양국 조선업 협력의 폭을 넓히고 깊이를 더해야 한다고 독려했다. 김승연 회장은 상생 경영의 원칙을 강조했다. 지난 15년 동안 이어온 상생 경영의 원칙 ‘함께 멀리’를 다시 천명한 것이다. 한화오션 협력사 근로자들의 성과급을 직영 근로자들과 같은 비율로 맞추기로 한 사례를 언급하며, “협력사의 근로자도 한화의 식구이고, 지역사회도 한화의 사업 터전”이라고 밝혔다. 또 김 회장은 안전 최우선의 원칙을 강조하며 “안전은 지속 가능한 한화를 위한 핵심 가치”라고 밝혔다. 이어 “성과가 생명을 대신할 수 없다”며, 모든 현장 리더들에게 생명을 지킨다는 각오로 실효성 있는 안전 기준을 현장에 정착시킬 것을 주문했다. 김승연 회장은 신년사를 마치며 “한화는 꿈꾸던 미래를 현재로 만들어 우주에 진출했고, 글로벌 방산 키 플레이어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헌신한 임직원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하고 “우리 함께 더욱 영광스러운 한화를 만들어 나가자”고 독려했다. #구자은 LS그룹 회장 “재무적 탄력성 확보·신사업 안정화/시장 다변화·혁신 기반 구축” LS그룹이 2일, 안양 LS타워에서 주요 계열사 임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경영방향을 공유하고 한 해의 도약을 다짐하는 ‘2026년도 신년하례’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임직원 새해 인사를 시작으로 승진 임원 소개, LS 퓨처리스트 어워즈 시상, 구자은 회장 신년사 등으로 이뤄졌다. 올해 신년사는 예년과 달리 구 회장의 아이디어로 AI가 신년사를 작성하는 과정을 임직원들에게 보여주는 형태로 진행됐다. 구 회장은 사전에 고민한 주요 경영 키워드를 AI에 입력하고 결과가 도출되는 과정을 임직원에게 공유하며 “부가가치가 낮은 업무는 AI를 활용해 신속히 처리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핵심 업무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어 구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주요 경영 방침으로 재무적 탄력성 확보, 신사업 안정화 및 시장 다변화, AI로 혁신 기반 구축 등을 제시하며 “2026년을 ‘LS의 미래가치를 진일보’시키는 한 해로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특히 “향후 5년간 해저케이블·전력기기·소재 분야에 국내 7조원, 해외 5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정된 만큼, 경기 상승 국면에 새로운 기회를 선점하기 위해서는 재무적 탄력성을 확보해야 한다”며 “배터리 소재 및 전기차 부품 등 신사업을 조기에 안정화시키고, AI 기반의 업무 혁신을 리더들이 앞장서 선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새롭게 신설된 ‘LS 퓨처리스트 어워즈’ 시상도 진행됐다. LS 퓨처리스트 어워즈는 지난 한 해 동안 뛰어난 성과로 회사 발전에 기여한 개인 또는 조직을 그룹 차원에서 포상하는 제도로, 임직원 중 스타 플레이어(우수 인재)를 발굴·시상함으로써 LS 구성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수상자에게는 총 10억원 규모의 포상금과 함께 해외 연수 등의 특전이 부여된다. 이번 제1회 시상에서는 엄정한 평가를 거쳐 대상 2팀, 기술상 2팀, 혁신상 3팀이 최종 선정됐다. 대상은 ▲ LS전선의 글로벌 해저 에너지 사업 리딩 ▲ LS일렉트릭의 북미 전력기기 시장 확대 및 사업 체질 개선 등을 주도한 팀이 수상했다. LS그룹은 이번 신년하례를 계기로 불확실성이 높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경영의 민첩성과 강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LS의 미래가치를 한 단계 더 진일보시키고, 전기화 시대 성장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동시에 배터리·전기차 등 신사업의 성과 창출도 가속화해 나갈 방침이다.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K-Safety 모범 사례를 확산시켜 나가자”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철강사업의 본원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주 기반의 에너지소재사업 안정화와 LNG 등 에너지사업의 수익 창출역량 강화 및 신사업 발굴을 통한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전력을 다하자”는 메시지를 냈다. 특히 “근로자가 작업장 안전 관리의 주체가 되는 문화를 정착시켜 K-Safety 모범 사례를 확산시켜 나가자”며 안전경영을 신년사의 최우선순위에 뒀다. 장 회장은 “기술이 기업 경쟁력을 가늠하는 기준으로 자리 잡는 가운데 AX를 비롯한 산업 패러다임 전환에 적기 대응해야 한다”며 “철강 사업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본원 경쟁력을 재건하는 동시에 글로벌 밸류체인 분절화에 따라 차별화된 시장별 성장 전략을 실행하고 탈탄소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내일을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장 회장은 “에너지소재 사업은 시장의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할 수 있도록 핵심 분야에 대한 선별적 투자와 차세대 제품·공정 R&D를 서두르고 유망 시장에서 신규 수요를 발굴함으로써 수주 기반을 안정화해야 한다”며 “에너지 사업은 Value Chain별로 수익 창출 역량을 제고함으로써 철강과 에너지소재를 잇는 그룹의 Next Core 사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장 회장은 “소재 분야에서 축적한 역량을 십분 활용함으로써 미래 산업을 주도할 신사업 도메인 분야의 New Engine을 발굴하여 불확실성이 상수로 자리 잡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는 데 전력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독려했다. 장 회장은 지난 2일 포스코홀딩스와 포스코는 포스코가 기부한 포항시 랜드마크인 스페이스워크에서 포항 주재 사업회사 대표, 포스코홀딩스 및 4대 사업회사 본부장, 포스코 직원·협력사·노경협 전사 대표, 노조 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첫 근무일에 해맞이를 하며 포스코그룹의 안전을 기원하고 경영목표 달성과 비전실현을 다짐하는 이색 시무식을 가졌다. 이어 장 회장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2후판공장과 2제강공장을 방문해 임직원을 격려하는 등 현장경영으로 새해 첫 행보를 시작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스테이블코인 생태계 선제적으로 구축”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가치안정형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하나금융만의 차별적 장점을 바탕으로 스테이블코인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선제적으로 구축하자는 의미다. 함 회장은 “실생활 연계를 위한 국내외 다양한 파트너사들과 제휴를 통해 다양한 사용처를 확보해 코인 유통망을 완성해야 할 것”이라며 “AI 기술 연계, 통화, 외환 관련 정부정책 공조를 통해 코인의 발행-유통-사용-환류로 이어지는 완결된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금융의 패러다임이 재편되는 지금, 주어진 틀 안에서 움직이는 참여자에 머물러서는 안된다”며 “새로운 룰을 만들고 시장을 선도하는 설계자로 거듭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생산적 금융과 관련해선 “부동산 등 안전자산 중심의 운용으로 이뤄낸 성과보다는 실물경제와 혁신산업의 성장에 직접 기여할 수 있도록 금융이 좋은 자금 흐름을 만들어야 한다는 요구가 커졌다”며 “좋은 투자처를 발굴할 수 있는 투자 역량의 확보는 조직의 존망을 가르는 핵심 과제”라고 분석했다. 함 회장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금융소비자 보호체계는 규정 준수를 넘어 모든 업무를 소비자 보호 관점에서 다시 해석해야 한다”며 “소득·자산·정보·디지털 격차가 금융 접근성의 장벽으로 작용하면서 금융에 대한 불신도 심화되고 있어 단발성 사회공헌만으로는 해소할 수 없다”고 했다. 올해 하반기 마무리되는 그룹 헤드쿼터의 청라 이전과 관련해선 “단순한 사무공간 이전이 아니라 일하는 방식과 문화를 혁신하는 대전환의 출발점”이라며 “계열사 간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디지털 접근성과 실행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 “신뢰는 실력에서 나오는 것, 고객과 시장의 믿음에 부응해야” 양종희 KB금융그룹 회장은 2일 오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AI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시무식을 개최하고 올해 그룹이 나아갈 경영전략 방향으로 ‘전환과 확장(Transition & Expansion)’을 제시했다. 올해 시무식은 별도의 대면 행사 대신 양종희 회장의 신년 메시지를 AI 영상 기술로 구현한 디지털 신년사를 통해 진행됐다. KB금융은 영상에서 최신 AI 기술의 발전과 금융 패러다임의 변화를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고자 하는 혁신 의지를 표명하고 그룹의 미래 10년을 준비하는 경영전략을 선보였다. KB금융 임직원들도 각자의 근무여건에 맞추어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자유롭게 행사에 참여했다. AI 영상으로 재현된 양종희 회장은 한결 같은 신뢰와 지지를 보내주시는 고객과 주주, 급변하는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준 직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어 과거의 관습이나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특단의 각오와 노력으로 새로운 환경에 맞게 사업방식을 전환함과 동시에 고객과 시장으로 시야와 사업의 경계를 확장할 것을 강조했다. 특히 수십 년 전 고등학교 시절의 교지를 발견했던 일화를 소개하며, 당장의 고민보다 다가올 큰 파도인 AI 기술의 발전 등 미래의 변화를 읽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먼저 사업방식의 ‘전환’을 위해선 전문적인 사업성 평가와 정교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바탕으로 생산적 금융을 강화하고 자문·상담 중심의 영업을 통해 종합 자산·부채 솔루션을 제공하는 등 자본 효율적 IB 비즈니스로 체질을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국민 누구나 KB의 금융서비스를 누릴 수 있도록 포용적 금융을 본연의 업무로 자리매김하고, 모든 과정에서 소비자의 권익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는 금융소비자 보호 체계를 확고히 정착시킬 것을 주문했다. 또 고객과 시장의 ‘확장’을 통해 Youth, 시니어, 중소법인, 고자산가 등 전략 고객군에 대한 지배력을 넓히고, 새롭게 형성되는 디지털 자산, AI 비즈니스 시장에서 고객과 사업기회를 선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더불어 금융의 본질적인 가치인 ‘신뢰’를 재차 강조했다. 양종희 회장은 “금융의 핵심은 신뢰이고 신뢰는 곧 실력에서 나온다”며 “고객 정보·자산 보호, AI 혁신 기술에 기반한 최적의 상품·솔루션 제시, 공동체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경영을 통해 고객과 시장의 믿음에 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양종희 회장은 “전환은 익숙한 것과의 이별이며, 확장은 익숙하지 않은 것과의 만남”이라며 “쉽지 않은 여정이지만 임직원 모두의 열정과 지혜를 모아 2026년을 KB의 역사에서 가장 멋지고 뜻 깊은 해로 만들자”고 독려했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 “AX·DX 속도 높이고 미래 전략사업 선도하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지난 2일 신년사에서 기술이 금융의 질서를 바꾸는 중대한 변곡점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디지털 자산, Web3 월렛, Agentic AI의 확장이 현실화 되고 있다. 예금, 대출, 송금 등에서 기존 금융회사들의 영향력이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금융의 역사와 패러다임이 송두리째 바뀌는 대전환은 이미 시작되었다”며 “과거의 방식에 머물며 레거시 금융그룹으로 사라질 것인가? Web 2.0과 Web 3.0을 넘나들며 신한의 존재 이유를 증명해 갈 것인가? 무거운 질문들 앞에서, 먼 미래를 내다보고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특히 “지난해 2030년이 상징하는 중장기 미래를 타깃으로 그룹 중기 전략 을 수립했다”며 “이제 본격적인 실행만이 남았다”고 말했다. 진 회장은 먼저 AX·DX의 속도를 높여가자고 당부했다. “AX, DX는 단순히 수익 창출이나 업무 효율성의 수단이 아닌 생존의 과제다. 일하는 방식과 고객 접점 전반에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하다”며 “AX를 통해 신한의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증강시키고, 디지털 자산 생태계의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미래 전략사업 선도도 강조했다. “은행과 증권의 One WM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시니어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가치를 만들어야 한다”며 “보험과 자산운용의 시너지를 통해 자산 수익성을 높이는 한편, 글로벌에서도 확고한 초격차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진 회장은 또 “생산적 금융을 통해 금융 본연의 기능을 강화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자”고 독려했다. “향후 그룹의 성장은 자본시장에서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 우리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투자를 확대하고, 혁신 기업들의 동반 성장 파트너로 거듭나야 한다”며 “산업과 미래의 변화를 꿰뚫어 보는 선구안은 생산적 금융에 필요한 핵심 역량이다. 인력, 조직, 평가체계 전반을 강화하며 실행력을 높여가자”고 강조했다. 진 회장은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강조했다. “1982년 신한은행 창업 당시의 경영이념에는 <대중의 은행>, <믿음직한 은행>처럼 고객중심의 숭고한 가치가 담겨 있다. 고객의 정보와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고 금융소외계층을 돕기 위한 방법을 보다 치열하게 고민하고 실천해가자”며 “내부통제 강화와 책무구조도의 실효성 있는 구동에도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진 회장은 “부진즉퇴(不進則退), 기존의 관성에 멈춰 서 있는다면 미래 금융의 전장에서 살아남을 수 없을 것”이라며 “<거울나라의 앨리스> 속 붉은 여왕이 말한 것처럼 만약 다른 곳에 가고 싶으면, 적어도 두 배는 더 빨리 달려야하기에, 우리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혁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 “‘생산적 금융·AX·시너지’라는 명확한 방향 아래,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2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이제는 ‘생산적 금융·AX·시너지’라는 명확한 방향 아래 우리가 앞서 나가는 선도 금융그룹으로 도약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익숙한 방식에 안주하기보다 한발 앞서 변화를 읽고 더 나은 선택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금융인으로서 신뢰와 정직을 기본으로 하며 고객을 최우선에 두는 철저한 자세가 이제 우리금융의 진짜 경쟁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신년사에서 특히 3가지를 집중적으로 강조했다. 첫째는 생산적 금융 본격 추진과 미래성장동력 확보, 포용금융 적극 실천이다. “생산적 금융은 기업금융 명가(名家)인 우리금융이 가장 자신 있게, 그리고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다. 또 우리금융의 경쟁력을 찾아야 하는 영역이다. 기업의 성장 단계 전반을 투자·융자로 폭넓게 지원하며 생산적 금융을 우리가 앞서 나갈 수 있는 핵심 강점으로 삼아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다. 금융을 향한 사회와 시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운 고객과 이웃에게 따뜻한 손길을 건네는 진정성 있는 포용금융을 꾸준히 실천해 나가야 한다”며 “더불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빈틈없는 금융환경을 만들고 금융범죄는 물론 불완전·불건전 행위를 단호히 근절해 사전 예방적 금융소비자 보호를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둘째는 전사적 AX 추진을 통해 그룹의 AI 역량을 고도화와 디지털 신사업 분야에서의 미래 경쟁력 강화다. “우리 사회와 산업 전반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AI 혁신에스테이블코인, STO 등 디지털 자산의 제도화가 더해지며 새로운 금융 생태계가 빠르게 등장하고 있다. 우리금융은 AI가 이끄는 광범위한 변화 속에서도 지난해부터 AX를 그룹 전반으로 확산시키며 업무 방식과 효율 수준을 높여 왔다”며 “올해는 심사·상담·내부통제 등 핵심 영역에서 AX 성과를 임직원 모두가 가시적인 변화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실행의 깊이를 한 단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아울러 디지털 자산을 둘러싼 제도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AX를 통해 축적한 데이터·AI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일상을 담은 디지털 신사업을 확대해 우리금융과의 접점을 넓히며, 미래 경쟁력을 키워가겠다”고 약속했다. 셋째는 은행·보험·증권 중심 ‘종합금융그룹의 경쟁력’ 강화와 시너지 기반의 지속 가능한 성장 가속화다. “올해는 우리금융이 은행·보험·증권을 온전히 갖춘 종합금융그룹으로서 맞이하는 새로운 시작점이다. 금융의 3대 축인 은행·보험·증권을 포함한 그룹사 모두는 업권별 핵심사업의 경쟁력을 지속 높이는 한편 그룹 차원의 협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행력을 한층 더 높여 나가야 한다. 그동안 활성화해 온 시너지를 심화하는 것을 넘어, 종합금융 체제에서만 가능한 새로운 시너지 영역으로 확장하여보다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금융 솔루션을 제공해야 한다. 우리금융은 자회사별 전문성과 역량이 결집된 그룹 시너지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고 종합금융그룹다운 저력을 더욱 단단히 다져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변화 지켜보지 말고 한발 앞서 실행하라”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2026년 새해 경영계획을 밝히며 “변화를 지켜만 보지 말고 한발 앞서 실행해 성과로 완성하는 한 해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회장은 “지난해는 글로벌 공급망 변화가 가속화되고 AI 대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경영 환경 전반이 어느 때보다 녹록지 않았다”며 “이러한 여건 속에서도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허 회장은 2026년 역시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며, 위기 돌파의 출발점으로 본업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다. 허 회장은 “저유가 기조와 수요 둔화 가능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에너지·화학 산업을 둘러싼 구조적 변화 역시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지켜내지 못하면 어떤 미래도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주도적으로 변화에 대응해 수익성을 유지하고 리스크에 대비한 치밀한 실행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분명한 기회가 존재한다고 짚었다. 허 회장은 “AI 확산에 따른 전력 수요의 구조적 증가와 에너지 전환, AI·반도체 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인구 구조 변화는 새로운 사업 지형도를 형성하고 있다”며 “에너지와 인프라, 운영 역량을 두루 갖춘 GS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다양한 연관 사업 기회를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룹이 보유한 역량을 유기적으로 결집한다면 새로운 사업 기회를 창출하고 시장을 선도하는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허 회장은 새해를 ‘AI 비즈니스 임팩트’를 본격적으로 가시화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는 의지도 분명히 했다. 그간 각 현장에서 진행해 온 AI 활용 시도를 구체적인 사업 혁신과 수익 창출로 연결해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는 취지다. 허 회장은 “우리 구성원들은 지난 시간 동안 AI를 도구 삼아 수많은 새로운 시도를 이어왔고, 그 시도들은 점차 현장의 변화로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우리가 축적해 온 현장 중심의 도메인 지식과 '피지컬 AI(Physical AI)'를 결합하고, 외부 기술 기업과의 과감한 파트너십을 통해 비즈니스 임팩트를 보여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허 회장은 “변화는 언제나 우리의 준비보다 빠르게 다가온다”며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면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이어 “불확실성이 클수록 방향은 더욱 명확해야 한다”며 “GS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영역에 역량을 집중하고, 실행과 성과로 변화를 증명해 나가자”고 거듭 강조했다. #정기선 HD현대 회장 “두려움 없는 도전 통해 ‘독보적 기술과 제품’ 계속 만들어야 한다” 정기선 HD현대 회장은 신년사에서 올해의 경영환경은 안갯속이라 말했다. 미국의 관세 확대 움직임 속에서 세계 경제는 보호무역주의로 회귀하고, 중국발 공급과잉 문제 역시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우리의 주요 경쟁국들은 기업 간 합종연횡을 통해 몸집 불리기와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특히 중국 기업들은 눈에 띄게 향상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시장을 빠른 속도로 잠식해 나가고 있다”며 “우리가 세계 1위를 지키고 있는 조선 분야 역시 예외는 아니다. 중국은 이미 수주량 등 양적인 측면에서는 우리를 앞서 있으며 이제는 품질과 기술력 등 질적인 측면에서도 거센 추격을 이어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정 회장은 신년사에서 4가지를 강조했다. 첫째는 시장이 인정하는 ‘독보적인 기술과 제품’을 계속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 회장은 “우리가 최근 인도한 선박들 중 일부는 중국 대비 연비가 20% 이상 뛰어나 고객사가 시운전 과정에서 매우 놀라워했고, 또 HD건설기계가 최근에 출시한 차세대 신모델 건설장비도 연비는 물론 조작 성능 면에서도 경쟁사보다 앞서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시장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하지만 기술적 우위는 결코 영원하지 않다. 실제로 과거에도 그 격차가 순식간에 좁혀졌던 사례도 적지 않았다. 앞으로도 우리는 과감한 혁신을 통해 품질과 성능, 그리고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되, 현장에서 실제로 적용 가능한 기술을 끊임없이 만들어 기술 초격차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아울러 현재 그룹이 역점을 두고 추진 중인 AI, 자율운항, 연료전지, 전기추진, 배터리팩, 로봇, 소형모듈원자로(SMR), 해상풍력 등 미래 신사업 분야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들이 하나둘씩 나타나고 있다”며 “이제는 이러한 흐름을 바탕으로 원천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이를 실제 제품에 적용하고, 상용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이 두 번째로 강조하는 것은 ‘두려움 없는 도전’이다. 정 회장은 “‘두려움 없는 도전’은 준비 없이 뛰어드는 무모함이 아니라 우리가 가장 잘하는 것들을 무기로 삼아 한 번도 가보지 않은 영역에 처음 발을 내딛는 용기와 같다. 허허벌판이던 바닷가 백사장에 조선소를 세우고, 동시에 두 척의 초대형 유조선 건조에 나섰던 우리의 첫 도전이 그랬다. 사우디 주베일 항만공사에서도 우리는 10층 건물 높이의 자켓을 1만 km가 넘는 해상을 통해 운반하는, 상식을 뛰어넘는 과감한 선택을 했다. 이처럼 우리는 스스로의 역량을 믿고 그 역량이 제대로 발휘될 수 있는 무대를 끊임없이 새로운 영역으로 확장해 나가며 ‘우리만이 해낼 수 있는 것’을 만들어 왔다”며 “누구나 익숙하지 않은 분야에 발을 내디딜 때는 본능적으로 실패에 대한 두려움을 생각하게 된다. 심리적 불안감은 과감한 도전과 새로운 시도를 주저하게 만든다. 하지만 이러한 두려움은 반대로 우리가 더 큰 가능성 앞에 서 있다는 신호이기도 하다. 그래서 위험을 감수해서라도 도전해볼 가치가 있는 일이라면 그것을 주저 없이 논의하고 실행해볼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자 한다. 조직의 창의성과 도전을 가로막는 매너리즘과 관성에는 단호히 맞서겠다”고 단언했다. 특히 정 회장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 간 합병, 석유화학 사업재편, 디지털 조선소로의 전환, 해외 조선소 확장 등 우리 앞에는 두려움 없는 도전을 필요로 하는 일들이 너무 많다. 하나 같이 어려운 과제들이지만 우리에게는 어떤 상황에서도 도전을 피하지 않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으며 반드시 해내고야 마는 HD현대만의 DNA가 있다”며 “두려움 없는 도전정신만 있다면 그 어떠한 상황도 돌파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정 회장은 세 번째로 ‘건강한 조직’이 되어야 한다고 독려했다. “건강한 조직은 ‘성과를 창출하면서도 구성원들이 일에 몰입할 수 있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조직’이다. 그런 조직이 되기 위해선 도전적인 과제 앞에서 주저하지 않고, 잘한 일에 대해서는 아낌없는 인정을 보내는 문화가 뿌리내려야 한다. 또 목표와 방향이 명확해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해 구성원 스스로 설명할 수 있어야 하며 문제가 생겼을 때는 서로를 탓하기보다는 함께 해결책을 찾아가는 분위기가 자리 잡아야 한다. 현장의 고민과 목소리가 리더에게 자연스럽게 전달되고 리더는 그 의견을 존중하며 공정한 기준으로 판단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그래야만 구성원들도 ‘이 조직에서 함께 성장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 조직을 만들기 위해 먼저 앞장서서 듣고, 소통하겠다. 여러분들도 자신의 생각을 당당하게 밝히고 조직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퓨처빌더’의 모습을 보여주시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마지막으로 그룹의 핵심가치 중 하나인 안전을 강조했다. “우리 모두의 안전이 보장되지 않는다면 과감한 혁신과 두려움 없는 도전을 향한 우리의 노력은 모두 물거품이 될 것”이라며 “HD현대가 ‘가장 안전한 일터’가 될 수 있도록 임직원 여러분 한 분 한 분의 힘을 모아 주실 것을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2026년 높게 날아오를 것,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다” “최근 2~3년간 신세계그룹의 혁신적 결단들은 다시 한번 성장하기 위한 치밀한 준비였다. 2026년 우리는 높게 날아오를 것이다. 이를 위해 1등 기업에 맞는 ‘탑(Top)의 본성’을 회복하고 시장의 룰을 새로 세울 수 있는 ‘패러다임 시프트’가 필요하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29일 발표한 새해 신년사에서 2026년을 “다시 성장하는 해”로 정의하고 “모든 준비는 마쳤으니 다시 높게 날아오르자”고 말했다. 정 회장은 ‘성장의 2026년’을 위해 과감히 혁신하는 ‘탑의 본성’을 발휘해야 하고 과거 생각을 완전히 뒤집을 수 있는 ‘패러다임 시프트’를 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2025년 한 해 동안 쉽지 않은 여건 속에서 성과를 창출한 임직원의 노고를 치하하며 신년사를 시작했다. 정 회장은 개구리 점프를 비유하며 “큰 도약을 위해서는 그만큼 고통을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025년까지 실행한 신세계그룹의 결단들은 도약을 위한 준비였고 이제 준비는 끝났다”고 천명했다. 2025년을 기점으로 다시 점포 수를 늘리기 시작한 이마트, ‘미식’과 ‘럭셔리’에서 독보적 경쟁력을 구축한 백화점, 젊은 고객을 겨냥한 매장과 상품을 선보인 이마트24, 알리바바와의 협업으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한 지마켓 등 신세계가 실행했던 전략들이 2026년 본격적인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는 다짐이다. 정 회장은 성장을 위한 지향점으로 ‘고객’을 콕 집으며 “고객이란 말은 지독할 만큼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힘주어 말했다. 또 우리의 본질인 ‘새로움을 갈망하는 1등 고객’들이 이제 세계의 1등 고객이 됐다고 했다. K푸드 K팝 K패션에 전 세계가 열광하고 있고 이 ‘K라이프 스타일’을 이끄는 게 변화를 즐기는 신세계의 고객들이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우리 고객들을 세계가 주목한다는 건 고객들이 바라는 걸 예측하고 실현하는 우리 본업의 가치가 더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신세계의 본업과 고객을 얘기하며 정 회장은 엔비디아 창업자 젠슨 황의 이른바 ‘치맥 만남’을 언급하고 ‘기대와 걱정’을 말했다. 시대가 변해도 사람과의 만남을 원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신세계의 많은 콘텐츠와 연결될 수 있음에 기대를 나타냈다. 반면 예상 못한 열광적 반응을 보며 “고객이 뭘 좋아할지 아는 건 언제나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 어려운 고객 만족을 계속 실현했던 게 바로 신세계그룹임을 상기시킨 정 회장은 “고객이 가장 사랑하는 기업으로 크게 성장하려면 1등 기업의 품격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를 위해 신세계 임직원이 갖춰야 할 핵심 자세로 ‘탑의 본성’을 회복할 것을 주문했다. 정 회장은 탑의 본성을 ‘세상에 없던 아이디어를 내고 한 발 앞서서, 한 박자 빠르게 실행하는 것이라고 했다. 탑의 본성을 지닌 기업이라면 빠르게 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패러다임 시프트’로 대응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정 회장은 “기존 전략을 개선하는 정도가 아니라 생각을 바꾸고 룰을 새로 세우며 고객 욕구 자체를 재창조하라”며 “고객이 과거 고객 그 이상인 것처럼 우리 역시 지금의 신세계 그 이상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 회장은 편견을 깨며 성장해온 신세계의 역사를 환기시켰다. 신세계가 새로운 걸 시도했을 때 박수보다는 안될 거라는 우려를 받을 때가 더 많았다며 그때마다 부정적 시선을 넘고 성과를 만들어낸 신세계의 역사를 이어가자고 독려했다. 정 회장은 임직원에 대한 큰 신뢰를 보이며 성공적인 2026년을 보내자고 신년사를 마무리했다. “고객이 꿈꾸는 새로움은 늘 어렵다. 신세계그룹이 그 해답을 찾아낼 때까지는 말이다. 고객들은 신세계그룹을 믿고 있고, 신세계그룹은, 그리고 저는 여러분을 믿는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 AI 도입으로 혁신성 및 경쟁력 높이는 사업 로드맵 신규 수립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2026년을 변화가 시작되는 혁신의 시기로 규정하면서,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속에서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개년에 걸쳐 회사의 혁신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사적 사업 로드맵을 새롭게 수립한다고 밝혔다. 서 회장은 이날 임직원들에게 전한 신년사를 통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의 3개년은 셀트리온이 퀀텀 리프를 위해 혁신 기반을 다지는 시기”라고 강조하면서 “인터넷의 등장으로 우리 삶이 달라졌듯, AI로 인해 산업 지형이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현재 시점이 미래를 대비하기 위한 전략적 결단을 추진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셀트리온은 AI 플랫폼을 도입해 개발에서부터 임상, 생산, 판매 등 사업 분야 전반에 걸쳐 업무 효율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또한, AI 도입을 적극 활용해 의약품뿐 아니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로도 사업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미래 성장을 위한 신규 투자 전담 조직도 회사 내에 설치할 예정이며, 인도와 중국에 각각 별도 법인을 설립해 바이오, IT, 나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양질의 현지 인력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서 회장은 2026년 병오년(丙午年)을 맞아 붉은 말로 대표되는 ‘적토마’를 언급하면서 임직원과 함께 현장 경영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 회장은 “조조가 관우에게 선물한 '적토마'처럼 올해 임직원과 함께 현장 구석구석을 열심히 뛰어다닐 것”이라며 “1~2월은 우리가 어디로 뛸지 지도를 그리는 시간이며, 3월부터는 전 임직원이 함께 적토마처럼 질주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2026년 셀트리온그룹의 각 기업별 세부 계획도 제시했다. 먼저, 셀트리온은 현재 상업화 단계인 11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을 넘어 10여 년 내 40여 개의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안정적인 수익 창출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신약 분야에서는 지난해 임상에 돌입한 4종의 신약을 비롯해 이중항체, 다중항체, 비만치료제 등 경쟁력 있는 신약 플랫폼을 보유한 만큼, 올해도 임상 돌입을 더욱 늘리면서 신약 파이프라인도 20종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더불어, 국내 및 해외시설의 추가 증설 시 AI 기반 효율성을 증가시키고, 현 시설의 효율성을 높이는 투자로 생산 캐파를 더욱 확대해 나가면서 생산 역량 및 글로벌 판매 경쟁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실제, 셀트리온은 지난 2025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돼 2026년에도 안정적인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셀트리온이 공개한 4분기 실적 전망치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5.7% 증가한 4조 1,163억원, 영업이익은 136.9% 늘어난 1조 1,655억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2026년에는 고수익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층 내실 있는 성장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외 셀트리온제약은 케미컬 의약품 연구개발 분야의 투자를 증가시켜 R&D 개발 속도를 높이고, IT를 접목한 생산 자동화 및 효율화로 업무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스킨큐어의 경우 의료진과의 협업을 통한 고객 맞춤형 미용 시장을 타겟하는 고부가가치 산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AI와 IT 인프라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형태의 드라마를 제작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이룰 방침이다. 서 회장은 “2026년 병오년에 셀트리온은 다른 어떠한 기업들 보다도 더욱 역동적으로 뛰는 한 해를 맞이하게 될 것”이라며 “셀트리온 구성원들은 이러한 역동적인 에너지를 낼 수 있는 충분한 자질을 갖추고 있는 만큼, AI를 통해 맞이하게 되는 새로운 변화에 발맞춰 시의 적절한 전략적 결정과 새로운 사업 계획 운용으로 미래 성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복원과 AI·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정책 역량 집중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은 2026년 신년사를 통해 올해를 ‘중소기업 성장사다리 복원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히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다시 경제의 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먼저 “지난해 미국발 관세 전쟁, EU의 비관세 장벽, 중국의 저가 공세 등으로 중소기업의 수출과 투자가 큰 부담을 겪었고 인구구조 변화로 내수 위축과 저성장이 고착화됐다”며 “그럼에도 대한민국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7천억 달러를 돌파하며 일본을 제치고 세계 5위 수출국이 되었고, K-뷰티·K-푸드와 생활·주방용품 등 중소기업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아 중소기업 수출도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2026년 중소기업 정책 방향과 관련해 “우리나라 830만 개 사업체 가운데 약 95%가 소상공인이고 소기업과 중기업은 4.7%에 불과한 압정형 구조에 놓여 있다”며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생존 중심’에서 ‘성장 중심’으로 전환해, 소상공인에서 소기업으로, 소기업에서 중기업으로 이어지는 성장사다리를 복원하는 데 중소기업중앙회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를 위해 올해 집중할 여섯 가지 중점 과제를 제시했다. 먼저 “중소기업 AI전환·활용 지원, 공정한 시장환경 조성, 소상공인·소기업 성장사다리 복원, 중소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 규제개혁과 노동구조 혁신, 지역 중소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중소기업계는 올해를 전망하는 사자성어로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멈추지 않고 스스로 경쟁력을 키워나가겠다’는 뜻의 자강불식(自强不息)을 꼽았다”며 “어려운 대내외 환경 속에서도 자강불식의 자세로 끊임없이 도전한다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안전은 타협 없는 기준, 실행으로 신뢰 회복하는 병오년 만들 것”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5일 2026년도 시무식을 열고 새해 경영방향과 의지를 공유했다. 권 사장은 신년사에서 “안전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모든 판단과 의사결정에 앞서야 할 절대적인 기준”이라며 “지난해의 경험을 교훈 삼아, 전 사업장에 대해 보다 엄격한 안전관리 체계를 작동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또 탄소중립과 전력수급 안정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천연가스(LNG) 복합발전과 재생에너지, 무탄소 전원 확대를 현장 여건에 맞춰 추진하며, 실행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인공지능 대전환(AX)을 통한 일하는 방식의 변화도 올해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21세기 문맹자는 글을 읽고 쓸 수 없는 사람이 아니라, 학습하고(learn), 폐기하고(unlearn), 재학습(relearn) 할 수 없는 사람”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발전 운영을 구현하고, 불필요한 관행을 개선하여, 학습하는 조직문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가자고 당부했다. 이날 시무식의 마지막 순서로 진행된 ‘중대재해 제로 달성 노·사 공동 결의대회’에서는 “안전은 비용이 아니라 투자이며, 우리 모두가 안전책임자”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본사와 사업소, 협력사를 아우르는 전사적 실천을 다짐했다. 한국동서발전은 이번 시무식을 계기로 안전 최우선 경영, 에너지 전환 실행력 강화, 인공지능 기반 경영혁신, 윤리와 책임에 기반한 신뢰 회복을 2026년 핵심 경영 기조로 삼고 국민의 일상과 산업 현장을 지탱하는 에너지 공기업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은 지난해 울산 신복합(500메가와트), 울산 그린1복합(900메가와트) 추진에 성공하고 제주 한동·평대 해상풍력(104메가와트) 최종사업자 선정, 제주 북촌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발전소(140메가와트시) 착공 등 ‘에너지 혁신을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달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보현 대우건설 대표이사 “Hyper E&C로 도약” 초안전·초품질·초연결 강조 대우건설은 5일 오전 본사 푸르지오 아트홀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이날 시무식에는 김보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임직원과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 42명이 참석했다. 김보현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생명선”임을 천명하며 안전한 현장을 위해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대표는 지난해 거둔 성과를 공유하며 임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대우건설은 2025년 건설 경기 불황 속에서도 18,834세대를 공급하며 2년 연속 주택공급 실적 1위 달성하고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 비료공장 계약 및 착공을 통한 중앙아시아 시장을 개척했으며 체코 원전 수행 본격화 등의 성과를 바탕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대우건설은 건설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를 위한 도전, Hyper E&C’를 2026년 경영방침으로 제시하고 세 가지 핵심과제를 선포했다. 구체적으로 스마트 기술 기반의 선제적 예방 시스템으로 사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Hyper Safety(초안전)’ 압도적인 시공 품질과 섬세한 마감으로 고객 감동을 실현하는 ‘Hyper Quality(초품질)’ BIM·AI 중심의 디지털 전환(DX)으로 현장과 본사, 기술과 사람을 유기적으로 잇는 ‘Hyper Connect(초연결)’를 통해 차원이 다른 가치를 창출하여 미래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시무식에서는 신입사원 42명의 입사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건축·토목·플랜트 등 각 분야의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은 4주간의 입문 교육을 거쳐 현업 부서에 배치될 예정이다. 김보현 대표는 신입사원들을 환영하며 “붉은 말의 진취적인 기상을 품은 신입사원들의 패기와 선배 사원들의 노련함을 하나로 묶어 차원이 다른 도약의 해를 만들어 가자"고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입력 2026. 01. 13. 12:18 PM
인기 있는 콘텐츠
준비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