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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21대 대한민국 대통령 “모두의 대통령 되겠다”
<사진 출처: 이재명 대통령 SNS>
이재명 대통령이 21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21대 대선에서 49.42%(17,287,513표)로 김문수 국민의힘(41.15%, 14,395,639표) 후보를 따돌리고 당선된 이 대통령은 취임 당일부터 현안을 챙기느라 분주하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4일 국회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모든 국민을 아우르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단언했다. 이 대통령의 생애, 취임사 및 취임 후 주요활동 등을 살펴본다. 어려움 극복하고 꿈 이루다 경북 안동에서 태어난 이 대통령은 초등학교 졸업 후 경기도 성남시로 이주해 공장에서 소년공으로 일했다. 주경야독 끝에 검정고시로 중졸·고졸 학력을 취득한 후 중앙대학교 법과대학에 진학했고 졸업 후 28회 사법시험에 합격, 법조계로 발을 디뎠다. 이후 성남시 일대에서 변호사 겸 시민사회운동가로 활동했다.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됐고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2018년 경기도지사에 당선됐다. 코로나19 펜데믹 때 도민들에게 총 3차례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 특히 신천지 대구교회 코로나19 집단감염사건 발생 당시 이만희 총회장의 방역당국에 대한 비협조적 태도에 분개해 가평군 교회 연수원을 직접 찾아가 이만희를 상대로 강제 검체 채취에 나서는 등 엄정한 행정집행으로 대중의 주목을 끌어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발돋움했다. 2021년 10월 10일 더불어민주당 20대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지만 이듬해 3월 9일 실시된 20대 대선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에게 0.73% 차이로 졌다. 이후 2022년 6월 보궐선거에서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면서 원내에 진입했고 그해 8월 28일 열린 전당대회에서 77.77%를 득표해 당대표로 선출됐다. 2024년 4월 10일 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인천 계양을에서 재선에 성공했고 더불어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이 총 175석을 얻어 압승하면서 차기 대권가도에 청신호가 켜졌다. 총선 압승 후 2024년 전당대회에서 85.40%를 득표해 당대표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 3일 윤석열 정부 비상계엄 사태가 발발하자 당일 밤 국회의 비상계엄해제요구결의안 가결에 동참했으며, 비상계엄 해제 후 국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참여했고 대표적인 야권 정치인으로서 계엄사태를 규탄하고 탄핵찬성 측 집회에 참석하는 등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에 앞장섰다. 지난 4월 4일 헌법재판소가 8:0 재판관 전원일치로 탄핵인용 결정을 내려 윤석열이 파면되고 지난 6월 3일 실시된 21대 대통령선거에서 당선됐다. 6월 3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030년 6월 3일까지 대통령 직무를 수행한다. “분열의 정치 끝내겠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4일 취임식에서 “모든 국민을 아우르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선에서 국민이 보낸 5,200만 가지 열망과 소망을 품고 진정한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취임사에 국민통합, 민생회복, 경제성장, 실용적 시장주의,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먼저 통합과 화해, 분열의 정치종식을 선언했다. “통합은 유능의 지표고 분열은 무능의 결과”라며 “국민을 편 가르고 혐오를 심는 분열의 정치를 끝내겠다”고 천명했다. 대신 공존과 화해, 연대의 다리를 놓고 꿈과 희망이 넘치는 국민행복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했다. 민생회복과 경제살리기를 강조했다. “벼랑 끝에 몰린 민생을 되살리고 성장을 회복해 모두가 행복한 내일을 만들어갈 시간”이라며 무관심과 무능, 무책임으로 무너진 민생과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실용적 시장주의 정부를 내세웠다. “오직 국민의 문제, 대한민국의 문제만 있을 뿐”이라며 박정희 정책도, 김대중 정책도 필요하고 유용하면 구별 없이 쓰겠다고 말했다. 통제와 관리가 아닌 지원과 격려를 통해 민생회복과 경제살리기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책임과 희망도 역설했다.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했다”는 한강 작가의 말을 인용하며 “이제 우리가 미래의 과거가 돼 내일의 후손들을 구할 차례”라며 깊고 큰 상처 위에 희망을 꽃피우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겠다고 다짐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지명, 강훈식 비서실장 등 임명 이 대통령은 지난달 4일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을 국무총리로 지명하는 등 새 정부의 첫 인사를 단행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직접 첫 인선을 발표하면서 “국민에 대한 충직함과 책임, 실력을 갖춘 인사들과 국민주권정부의 새 출발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초대 국무총리로 4선의 김민석 의원을 지명했고 대통령 비서실장과 대변인으로 강훈식 의원과 강유정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안보실장에는 위성락 의원이,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이 각각 임명됐다. 7일에는 우상호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을 정무수석에, 이규연 전 JTBC 고문을 홍보소통수석에, 오광수 변호사를 민정수석에 각각 임명했다. 우 정무수석은 4선 국회의원 출신으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비상대책위원장을 역임했고, 이 홍보소통수석은 중앙일보 논설위원, JTBC 보도국장 및 보도담당 대표 등을 지냈다. 오 민정수석은 얼마 후 의혹이 불거지자 사임했다. 10일에는 일부 부처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기획재정부 1차관에 이형일 통계청장을, 2차관에 임기근 조달청장을 임명했다. 외교부 1차관에 박윤주 주아세안대표부 공사를, 2차관에 김진아 한국외대 교수를 발탁했다.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에 문신학 전 대변인을, 통상교섭본부장에 여한구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 선임연구원을 임명했다. 15일에는 국가안보실 1차장에 김현종 전 국방개혁비서관을, 2차장에 임웅순 주캐나다 대사를, 3차장에 오현주 주교황청 대사를 임명했다. 정책실장 산하에 신설된 AI 미래기획수석에는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혁신센터장을 발탁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후에도 추가 인사는 계속됐다. 미·중·일 정상과 통화, G7 정상회의 참석 ‘정상외교 본격화’ 이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순차적으로 통화하며 정상외교를 이어갔다. 지난달 6일 밤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통화를 갖고 앞으로 한미동맹의 발전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9일 이시바 총리와의 통화에서 두 정상은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하고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공동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10일 시진핑 국가주석과의 통화에서 시 주석은 한중협력 동반자 관계 발전을 위해 협력해나가자고 밝혔고 이 대통령은 한중 양국이 호혜평등의 정신 아래 경제, 안보, 문화,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해나가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캐나다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정상외교를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달 16일(현지시간)부터 마타멜라 시릴 라마포사 남아프리카공화국 대통령, 앤소니 알바니지 호주 총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멕시코 대통령,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안토니우 코스타 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우르술라 폰 데어 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과 연이어 정상회담을 진행해 정상외교의 지평을 넓혔다. 이 대통령은 17일 약 30분 간 이시바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졌다. 양 정상은 최근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양 정상은 급변하는 국제정세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국익을 극대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하고 유사한 입장에 있는 양국이 보다 긴밀히 협력을 모색해나가자고 했다. “진상과 진실 투명하게 규명” 이 대통령은 지난달 10일 제25회 국무회의에서 3개 특검법 등을 심의·의결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공포안은 특별검사 1명, 특검보 6명을 비롯해 최대 267명의 수사인력이 배치될 수 있다. ‘김건희와 명태균, 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공포안과 ‘순직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은폐 등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 공포안은 각각 최대 205명과 105명의 수사인력이 배치될 수 있다. 순직해병 특검법은 최장 140일, 나머지 두 특검법은 최장 170일 수사가 가능하다. 이 대통령은 “전 정부에서 이미 여러 차례 거부권이 행사된 특검법이라는 점에서 현재 내각 구성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심의를 거쳤고 의결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헌정수호와 민주주의 회복에 대한 국민적 열망이 특검법 의결 및 공포 과정에 담겨 있음을 강조하고 특검을 통해 “진상과 진실이 투명하게 규명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 지난달 13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경제 6단체 회장, 5대 그룹 총수와 ‘6경제단체와 경제인 간담회’를 가진 이 대통령은 “자국 우선주의와 보호무역주의 확산, 글로벌 공급망 분절 등 글로벌 통상질서의 대전환기를 겪고 있고 최근 진행되는 글로벌 관세전쟁이 우리 산업경쟁력과 수출기반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국민 먹거리 문제를 해결하고 합리적인 경제생태계를 만들어 먹고사는 문제부터 해결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경제단체와 기업인들의 각별한 협조를 당부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단체 및 기업인들은 미국의 통상 압박은 개별 기업의 노력만으로 헤쳐나가기 어려운 과제인 만큼 민관합동으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재용 삼성 회장은 예정된 국내 투자와 고용을 차질 없이 진행해 어려운 경제상황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겸 SK그룹 회장은 “11월 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CEO 서밋 성공을 위해 빅샷 기업인들을 초청하겠다”며 “행사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선 정부의 적극적 초청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원을 요청했다. 정부와 기업이 함께 뛰는 ‘원팀 정신’을 강조한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이 성장하고 세계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용 회장, 최태원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최진식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대통령실에선 강훈식 비서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강유정 대변인 등이 함께했다.
입력 2025. 07. 04. 05:14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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