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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신균 LG CNS CEO 사장, 기업의 AI 혁신 이끄는 전략가
“기술로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 창출한다” 기업의 AI 혁신을 이끄는 전략가, 현신균 LG CNS CEO 사장은 AX(AI 전환) 시대를 주도하며 기술 혁신과 조직 성장을 성공적으로 이끌고 있다. 2022년 12월 대표이사로 취임한 현 사장은 “기술로 고객의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한다”는 명확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LG CNS의 사업구조를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스마트팩토리 등 미래 성장동력 중심으로 재편하며 경영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 사장은 올해를 ‘AX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으로 선언하고 AI 기반 고객접점 혁신 프로젝트에 더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 중심 경영으로 뛰어난 실적 달성 현 사장이 성공적으로 이끈 조직 혁신은 뚜렷한 실적으로 나타났다. 현 사장 취임 이후 LG CNS는 2023년 연매출 5조 6,053억원을 달성, 사상 최초로 5조원을 돌파했고 영업이익은 4,640억원으로 전년 대비 20.4% 성장했다. 2024년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지난해 매출 5조 9,826억원과 영업이익 5,129억원을 각각 달성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6.7%와 10.5% 증가한 수치다. 올해 1분기에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2% 성장한 1조 2,114억원을, 영업이익은 144.3% 증가한 789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매출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LG CNS의 성장을 견인하는 사업은 단연 클라우드와 AI다. 올해 1분기 클라우드·AI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0.1% 고성장하며 7,174억원으로 집계됐다. 클라우드·AI 사업은 전체 매출의 약 59% 비중을 차지하며 LG CNS의 핵심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했다. LG CNS는 기업 비즈니스 혁신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클라우드와 AI 분야의 독보적인 경쟁력을 더욱 더 강화하며 AX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드 영역에서 LG CNS는 국내 대표 MSP(Managed Service Provider)로 손꼽힌다. 특히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CSP(Cloud Service Provider)들과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국내 최고의 기술력과 사업역량을 확보하고 있다. LG CNS는 AWS와 손잡고 클라우드 기반 생성형 AI 서비스 대중화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AWS|LG CNS 생성형 AI 론치 센터(Gen AI Launch Center)’를 신규 설립했다. 이 센터는 기술과 비용, 시간 문제로 생성형 AI 서비스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보다 쉽게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담조직(TF)이다. 생성형 AI, 클라우드 분야의 양사 전문가들이 참여해 AX 협력을 가속화한다. LG CNS는 지난해 ‘AWS 생성형 AI 컴피턴시(AWS Generative AI Competency)’ 등을 포함한 다양한 생성형 AI 인증도 획득했다. 구글 클라우드와는 클라우드 기반의 AX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LG CNS의 클라우드·AI 기술력과 다양한 분야의 산업 전문성, IT서비스 역량을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클라우드 솔루션과 결합해 아시아태평양지역 및 미주지역 기업들의 전사적 AI 도입을 돕는다. LG CNS는 지난해 10월 구글 클라우드의 ‘생성형 AI 전문기업(Generative AI Service Specialization)’ 인증을 아시아 최초로 획득했고 클라우드 전환, 인프라, 데이터 분석, 머신러닝 등 총 5개의 전문기업 인증도 보유하고 있다. ‘구글 클라우드 파트너 어워즈 2024’에서는 한국의 ‘서비스 파트너’로 2년 연속 선정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는 ‘MS 론치 센터’를 신설하는 등 사업 협력을 가속화하고 있다. 기업들은 이 센터를 통해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제공하는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받을 수 있다. 이외에도 LG CNS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이노베이션 저니 워크숍(Innovation Journey Workshop)’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생성형 AI 도입을 고민하는 기업들이 실제 프로토타입을 제작하고 도입효과를 사전에 검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LG CNS는 AI 분야에서도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큰 성과를 내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개발을 돕는 ‘DAP Gen AI 플랫폼’과 멀티모달 기반의 이미지 생성형 AI인 ‘드래그(DRAG)’ 및 글로벌 AI 유니콘기업 코히어(Cohere)와 함께 개발한 한국어 특화 LLM(Large Language Model) 등 자체 AI 플랫폼과 솔루션을 기반으로 AI 사업을 더 활발하게 진행한다. LG CNS는 제조기업의 마케팅 이미지 생성형 AI 서비스, 카드사 생성형 AI 플랫폼 구축, 은행 생성형 AI 플랫폼 및 고객상담 챗봇 구축, 정부 전용 행정 지원 생성형 AI 서비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최근에는 외교부와 ‘지능형 AI 외교안보 데이터 플랫폼’ 구축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외교부에 특화된 AI 모델 파인튜닝 및 AI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등을 포함한 약 300억원 규모의 대형 공공사업이다. 경찰청에는 ‘AI 수사 지원 서비스’ 개발도 진행 중이다. LG CNS는 AI 신사업 분야인 AI 데이터센터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AI 데이터센터의 필수 기술로 손꼽히는 ‘액침냉각’ 연구 과제를 산업통산자원부 산하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과 함께 수행 중이며 데이터센터를 가상으로 구현해 장비 과열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디지털 트윈 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대학교에서 계산통계학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한 현 사장은 IT서비스 전문성을 갖춘 CEO로 평가된다. 글로벌 IT 컨설팅 기업 액센츄어(Accenture)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한 현 사장은 국제연합(UN)과 경영컨설팅기업 AT커니에서 부사장을 지내 탁월한 글로벌 감각을 겸비하고 있다. 2010년 LG디스플레이에 합류하며 LG그룹과 인연을 맺은 현 사장은 LG디스플레이에서 업무혁신그룹장을 맡으며 제조사에 ICT가 적용되는 것을 경험했다. LG디스플레이는 LG CNS의 주요 고객사다. 2019년 LG CNS로 자리를 옮긴 현 사장은 최고기술책임자(CTO)와 D&A사업부장을 거쳐 2022년 대표이사에 올라 LG CNS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글로벌 감각으로 해외 진출 확대 현 사장은 액센츄어와 AT커니에서 컨설팅 업무를 수행하며 쌓은 글로벌 감각과 경영 전문성을 바탕으로 LG CNS의 글로벌 사업을 적극 확장하고 있다. LG CNS는 글로벌 기업과의 폭넓은 AI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열린 글로벌 IT 행사 ‘SAP 사파이어 2025’에서 AI 기반 ERP 테스팅 신기술 ‘퍼펙트윈 ERP 에디션’을 선보이며 SAP와 ‘클라우드 ERP 고도화를 위한 기술 지원 서비스’를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SAP ERP를 도입한 고객의 클라우드 ERP 전환을 지원하는 애플리케이션 운영, 비즈니스 테크놀로지 플랫폼 운영, 보안 업데이트, 시스템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합 패키지로 제공하는 것이다. LG CNS는 지난 2023년부터 SAP와의 협력을 이어오고 있다. 올 초에는 국내 최초로 SAP 아시아태평양지역 전략 서비스 파트너 이니셔티브에도 합류했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AI기업 W&B(Weights & Biases)와는 에이전틱(Agentic) AI 운영 역량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양사는 에이전틱 AI 기술을 공유하고 서비스 운영과 성능 최적화를 위한 공동 연구개발(R&D)에 나선다. 국내 에이전틱 AI 시장 선점을 위한 신규 사업 기회 발굴도 함께 추진한다. 에이전틱 AI는 생성형 AI보다 자율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까지 할 수 있는 AI다. LG CNS는 코히어(Cohere)와도 국내 최초의 AX 파트너십을 맺었다. 코히어는 2019년 구글 출신 AI 연구원들이 설립한 캐나다 기반 AI 유니콘 기업이다. LG CNS는 코히어의 에이전틱 AI 솔루션 ‘노스(North)’를 국내에서 가장 먼저 커스터마이징해 기업맞춤형 에이전틱 AI 서비스를 구축하고 온프레미스 방식으로 안전하게 제공할 예정이다. 또 델 테크놀로지스와 AI 인프라 기술 협력 업무 협약을 체결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LG CNS는 또 인도네시아의 최대 그룹인 시나르마스 그룹과 합작법인 ‘LG 시나르마스 테크놀로지 솔루션’을 공동 설립해 인도네시아 디지털 전환(DX) 사업에도 진출했다. 양사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구축 사업의 착공식을 마치고 본격적으로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사람 중심의 소통형 리더십 발휘 현 사장은 직원들과의 소통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 중심 리더십’을 추구한다. 정기적으로 개최하는 타운홀 미팅과 사내 메신저 등을 통해 직원들과 적극 소통하고 신입사원 교육 과정에 직접 참여해 자신의 비전과 경험을 공유하며 구성원들의 동기부여에도 힘쓴다. 또 사내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를 통해 직원들의 창의성이 사업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한다. 현 사장은 평소 ‘우리는 어떤 꿈을 꾸고 있는가, 우리의 꿈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는가, 염원 가득한 열망’ 같은 표현을 즐겨 사용한다. 그래서 회사의 비전과 미션, 서비스 이름을 정할 때도 꿈을 결집하기 위한 상징성을 주로 담는다. 여러 개의 사안 가운데 의사결정이 필요한 경우 직원들과 함께 설문을 진행하며 열린 소통을 지향한다. 보고 자리에서 해답이 나오지 않으면 효율성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해 직접 칠판에 본인의 아이디어를 정리하고 제시한다. 현 사장의 사람 중심 리더십은 LG CNS의 근무 환경과 인사 시스템에도 고스란히 나타난다. LG CNS는 전사적으로 자율책임근무제를 시행하며 강남, 판교, 성남, 여의도, 광화문 등 수도권에 102개 거점오피스를 운영한다. 직원들은 원하는 시간에, 원하는 장소에서 유연하게 근무할 수 있다. 더불어 나이와 직급에 상관없이 역량이 뛰어난 직원에게 더 많이 보상하는 기술 역량 레벨 평가제도를 도입해 능력 중심의 인사제도를 운영한다. 사내외 IT 전문가들이 출제한 기술 시험 테스트 결과를 바탕으로 업무 분야와 공통 역량을 종합 평가해 1~5 등급으로 나누고 이를 연봉과 인사평가에 반영한다. 현 사장은 우수 인재 육성뿐만 아니라 채용에도 힘을 쏟는다. 이처럼 육성과 채용 투 트랙 전략을 효율적으로 구사해 올해 연말까지 우수한 AI 전문가 1,000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LG CNS는 신입, 경력사원 채용 이후에도 AI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AI 전문 인력들을 캐나다 토론토에 위치한 코히어 본사에 파견해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선진 기술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직원들의 AI 관련 자격증 취득도 적극 지원한다. AWS, 구글 클라우드,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CSP의 AI, 머신러닝(ML), 데이터 분석 자격증 시험 응시 전형료를 전액 지원하고 합격 시 수당과 축하금도 추가로 지급한다. 아울러 임직원들에게 AI 직무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한다. AI와 데이터에 대한 기본 이론부터 LLM 애플리케이션 개발, 검색증강생성(RAG) 활용, 테스트 실무 등 다양한 직무별 맞춤형 교육이 운영된다. 교육을 수료하고 AI 프로젝트 경험과 기술 평가 기준을 충족한 직원에게는 ‘AX 전문가’ 사내 자격을 부여한다. 글 하성진 사진 LG CNS <CEO TIME 7월호>
입력 2025. 07. 01. 23:2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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