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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탈리아 오시포바, 전통과 현대 넘나드는 발레의 새로운 가능성 열다
나탈리아 오시포바(Natalia Osipova, 1986년 출생)는 러시아가 낳은 세계적인 발레리나로 고전 발레와 현대 발레 양쪽에서 모두 독보적인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그녀는 뛰어난 테크닉과 강한 무대 존재감, 무엇보다도 감정이 살아 있는 연기로 관객들을 사로잡는 무용수로 현재는 영국 로열발레단(Royal Ballet)의 수석무용수로 활약 중이다. ‘지젤’서 모두에게 깊은 인상 남기다 오시포바는 모스크바에서 태어나 9세에 발레를 시작했다.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감각과 재능을 보였고 이후 러시아 발레의 전통을 이어가는 명문 모스크바 국립발레학교(일명 볼쇼이 발레학교)에서 전문교육을 받으며 실력을 다졌다. 그녀는 마리나 코토바, 마리나 레오노바 같은 발레 거장들의 지도를 받았으며 2004년 볼쇼이 발레단에 정식 입단하면서 프로 무용수로서 첫 발을 내딛었다. 이후 빠르게 두각을 나타내 2010년에는 볼쇼이 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승진했다. 오시포바는 그러나 안주하지 않았다. 더 다양한 표현과 자유로운 예술세계를 추구하기 위해 2011년 미하일롭스키 발레단으로 이적했으며 2012년에는 미국발레시어터(ABT)의 객원 수석무용수로도 활동하며 국제무대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갔다. 2013년부터는 로열발레단에 정식 수석무용수로 합류해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핵심 역할을 맡고 있다. 지젤, 백조의 호수, 돈키호테, 로미오와 줄리엣, 라 실피드 등 고전 발레의 대표작에서 주역을 맡으며 테크닉과 연기력을 모두 입증했다. 특히 오시포바의 ‘지젤’은 비평가와 관객 모두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기술적으로 완벽한 점프와 회전은 물론 무대 위에서의 감정 전달력은 매우 섬세하고 진실되며 그녀의 연기를 본 이들로 하여금 지젤이라는 인물을 진심으로 공감하게 만든다. 또 오시포바는 현대 발레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웨인 맥그리거, 아크람 칸, 크리스토퍼 휠던 등 현대 안무가들과 협업했다. 이를 통해 울프 웍스, 더 웨더링, 스트랩리스, 더 익스히비션 같은 작품에서 새로운 예술적 시도를 이어갔다. 오시포바는 오늘날 발레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하나다. 그녀는 예술가로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실험하고 확장해 나가며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레퍼토리를 통해 발레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7월 LG아트센터 서울서 만나다 오시포바는 7월 5일부터 6일까지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공연되는 영국 로열 발레 ‘더 퍼스트 갈라’ 무대에 오른다. 해외투어는 1년에 1~2개 도시에서만 진행하는 로열 발레의 무대를 직관할 수 있는 귀한 기회다. 올해 영국 외에서 ‘로열 발레’ 공연을 볼 수 있는 곳은 한국과 이탈리아가 유일하다. ‘로열 발레’는 내한공연을 위해 대표작 약 10여편으로 구성된 갈라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로열 발레를 상징하는 고전 드라마 발레부터 새로운 예술적 지평을 연 컨템포러리 작품까지 로열 발레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무대에서 조망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클래식 작품으로는 지젤, 돈키호테, 백조의 호수, 로미오와 줄리엣을 선보이고 크로마, 애프터 더 레인 등 로열 발레의 실험성과 예술적 다양성을 보여주는 컨템포러리 프로그램도 관객들을 맞이한다. 또 로열 발레의 무용수이자 안무가로 활약 중인 조슈아융커의 신작이 세계 초연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 오시포바를 비롯해 프란체스카 헤이워드, 바딤 문타기로프, 후미 가네코 등 세계 최정상 무용수들도 만날 수 있다. <자료제공 LG아트센터 서울>
입력 2025. 06. 23. 23:4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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