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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규 LS전선 대표이사 “지금이 해상풍력산업 투자 적기다”
<사진 LS산전>
미국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서 최근 열린 북미 최대 해양풍력 및 재생에너지 전문 콘퍼런스 IPF(International Partnering Forum) 2025에서 ‘우수 공급망 업체상’을 한국 기업 최초로 수상한 LS전선 구본규 대표이사는 IPF 2025 개회식에서 한국인 최초로 기조 대담자로 초대받아 비전을 제시했다. 구 대표는 해상풍력 산업의 장기적인 성장가능성과 에너지전환의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고 업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방향성도 제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IPF 2025에서 기조 대담 통해 장기 비전 제시하다 구 대표는 “해상풍력 산업은 단기적 시각으로 접근해선 올바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며 “LS전선은 이를 30년, 나아가 50년 이상 지속될 장기산업으로 보고 있으며 지금이야말로 진입과 투자의 적기라 판단했다”고 말했다. 구 대표는 이어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이 있을 수 있지만 장기 곡선상 이 산업은 분명한 성장궤도를 따라갈 것이고 그런 확신이 미국 버지니아주에 대한 대규모 투자의 기반이 됐다”고 강조했다. 이번 상은 미국 해상풍력산업의 공급망 구축과 확산에 기여한 기업에 수여되며 LS전선은 해저케이블 기술력과 미국 내 생산기반 강화,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콘퍼런스 개막일 저녁에 열린 공식 갈라 행사에서 진행됐다. 美 최대 해저케이블공장 착공, 트럼프 2기 첫 한국기업 투자 구 대표는 시상식에서 강조했듯이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후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에서 대규모 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보호무역 강화 속에서도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LS전선 자회사 LS그린링크는 최근 버지니아주 체사피크시에 미국 최대 규모 해저케이블 제조 공장을 착공했다. 이 투자는 총 6억8,100만달러(한화 약 1조원) 규모로 트럼프 행정부 2기 이후 한국 기업의 첫 대형 현지투자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LS전선은 이 투자를 통해 미국의 공급망 자립 전략에 선제대응하고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전환을 이끄는 교두보를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 내 해저케이블 생산 인프라가 극히 제한적인 만큼 현지 조달확대와 공급망 안정성 측면에서 전략적 의미가 크다. 공장은 엘리자베스강 유역 39만 6,700㎡(약 12만평) 부지에 들어서며 연면적은 약 7만㎡(약 2만평) 규모다. 2027년 3분기 완공, 2028년 1분기 양산 시작을 목표로 하며 향후 글로벌 수요에 따라 설비확장도 꾀한다. 생산설비에는 201m 높이의 VCV 타워와 전용 항만시설 등이 포함된다. 이를 통해 HVDC(고압직류)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운송·공급까지 원스톱으로 수행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인프라를 갖춘다. 구 대표는 “LS그린링크 공장건설은 LS전선이 글로벌 에너지 인프라 기업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 인프라를 바탕으로 급증하는 글로벌 해저케이블 수요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입력 2025. 05. 16. 03:01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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