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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경필 경기도지사 “가장 중요한 가치는 일자리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다”
“혁신위원회의 방향은 크게 두 축으로 진행됐다. 한 축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성장동력을 발굴하는 부분이었고, 다른 한 축은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드는 부분이었다. 혁신위원들은 일자리가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드는 데 필요한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실무 능력을 두루 겸비하신 분들로 선정했고 기대 이상의 많은 성과를 거뒀다. 혁신위에서 거둔 성과들은 도정에 적극 반영할 것이다.” 지난달 25일까지 활동한 혁신위원회가 많은 성과를 거뒀고 이런 성과들은 도정에 적극 반영될 것이라고 강조하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연정(聯政)’에 강한 자신감을 보인다. 진정성이 ‘연정’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이라는 남 도지사는 ‘연정’은 그 어떤 어려움과 고난이 닥쳐와도 반드시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단언한다. 남 도지사는 특히 “일자리가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공동체 경기도가 선거 때부터 목표로 삼고 있는 가장 중요한 가치”라며 “당선인 시절 활동한 혁신위원회 내의 두 개의 소위를 설치하고 두 축으로 운영되게 만들었다”고 강조한다. 남 도지사가 강조하는 혁신위원회의 한 축은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 ‘미래전략소위’였고 다른 한 축은 소방관처럼 안전한 경기도를 만들고 복지와 여야소통을 맡은 ‘사회통합소위’였다. 남 도지사는 “4년 후 경기도를 대한민국에서 가장 살기 좋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지역으로 만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야당에 연정을 제안해 큰 반향을 일으킨 남 도지사는 당선인 시절 업무보고에서도 파격적인 행보를 보여 많은 주목을 받았다. 남 도지사는 “처음에 기존 실국별로 업무보고를 받았지만 거대한 조직이라 조직간 칸막이가 있고 소통이 원활하게 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고, 그래서 업무보고 대신 이슈별 토론회를 열어 각 실국별 입장을 듣고 서로 논의해 해결방안을 찾는 방식으로 전환했다”며 “그러자 공무원들이 공약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졌고 서로 실행 가능한 부분을 찾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돌아섰다”고 소개한다. 남 도지사는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은 반올림하면 50:50이었고 어느 한쪽도 편들지 않는 균형 있는 선택을 하면서 여당에게는 경고를, 야당에게는 주의를 준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결국 정치권에게 싸우지 말고 통합의 정치를 하고, 저에게는 나머지 절반을 끌어안으라고 명령하신 것”이라고 역설한다. 그리고 “승자독식의 권력투쟁을 하기보다는 여야가 함께 윈-윈하는 통합과 협치의 정치를 보여주라는 준엄한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거듭 강조한다. 일문일답을 통해 연정과 굿모닝 버스, 일자리창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수도권 공장의 신.증설 제한규제 해소, 내수시장 회복방안, 대권도전 의지 등 궁금증을 해소해본다.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권력 분산이다” -먼저 큰 주목을 받은 ‘경기도 연정’의 추진배경과 당위성, 기대효과 등이 궁금합니다. ▶정치를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지속적으로 주장하는 것이 ‘권력 분산’이다. 국회에 있을 때도 강력한 대통령제와 중앙집권제를 개혁하려 노력했지만 쉽지 않았다. 그리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나온 민심은 여야가 싸우지 말고 힘을 합쳐 국난을 이겨내라는 것이었다. 이를 위해 저부터 제가 했던 쓴소리를 실천하고 여야 상생과 협치의 정치를 시작하기 위해 야당에 연정을 제안했다. 연정은 그 어떤 어려움이나 고난이 닥쳐와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다. 연정의 가장 중요한 성공요인은 바로 진정성이다. 진정성을 갖고 연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반드시 일자리가 넘치는 안전하고 따뜻한 경기도를 만들어나갈 것이다. 지난달 19일 ‘연합정치에서 상생과 협력의 길을 묻다’라는 제하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저의 기득권을 먼저 내려놓자는 취지에서 산하기관장을 야당측 추천인사로 임명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직 몇 가지 추가로 논의할 부분이 있지만 하나하나 풀어나갈 것이다. 선거 전에 이미 부지사를 야당 추천인사로 임명하겠다고 발표했고 그 약속을 지킬 것이다. 야당 추천인사는 사회소통부지사가 될 것이며 야당과의 소통과 상생을 담당할 것이다. -굿모닝 버스의 추진 배경과 기대효과, 그리고 구체적인 추진 방안 등을 밝혀주세요. ▶경기도민 중 약 150만 명이 서울로 출퇴근한다. 이중 대다수의 도민들이 버스를 이용하고 서서가는 도민들도 매우 많다. 육체적으로 매우 힘이 들 뿐 아니라 안전문제에도 매우 취약한 상황이다. 이에 교통문제를 복지차원에서 해결하기 위해 2분마다 출발하는 굿모닝 버스를 도입하려고 하는 것이다. 수도권 교통 요지, 주로 고속도로 IC근처에 멀티환승터미널을 조성해 굿모닝 버스가 서울로 2분마다 출발하도록 할 것이다. 그렇게 하면 대기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편안하게 앉아서 출퇴근 할 수 있어 안전하다. 멀티환승터미널은 단순한 환승역이 아니다. 대형마트, 할인점, 문화센터 등 다양한 주민 편의시설들이 들어오기 때문에 지역 상권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개발비용도 낮아진다. 굿모닝 버스는 아침과 저녁의 출퇴근 시 각각 4시간의 운행 이외의 유휴시간에는 교통이 불편한 지역에서 따복 버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서울 근교에 고부가가치산업 유치할 생각이다” -그 무엇보다 매우 중요한 일자리창출을 위해 어떤 노력을 펼치실 예정입니까. ▶박근혜 정부에서 제시한 고용률 70%를 달성하기 위해선 경기도에서 약 7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 경제성장에 따른 일자리가 약 45만개 정도 조성될 것이지만 나머지 20~25만개의 일자리를 따로 만들어야 한다. 우선 판교 같은 서울 근교에 지식집약산업, 빅데이터를 활용한 일자리, 바이오 의료관광 같은 고부가가치산업을 적극 유치할 생각이다. 그리고 따복마을을 통한 사회적 일자리 창출도 한 방법이다. 수도권 규제 완화 시 많은 투자자들이 몰려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로드맵은 무엇입니까. ▶국회에서 경제민주화 실천모임 대표를 하면서 공정하고 노력한 대가를 제대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그러나 이제 경기도지사로서 중소기업에 행정적인 도움을 주는 방향에 대해 고민 중이다. 일단 경기도내 IT기업들을 위해 직원교육과 인재양성을 돕겠다. 또한 경기도의 공공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어떤 상권이 유망한지와 어떤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좋은지 등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각종 정보를 무료로 제공하도록 하겠다. #“,,,,일단 경기도의 규제부터 풀 것이다” -수도권 공장의 신설 및 증설 제한 규제에 대한 솔직한 입장을 밝혀주세요. ▶수도권은 다양한 규제를 복합적으로 받고 있다. 노무현 정부에서 추진한 국토균형발전계획에서 시작된 수도권 규제는 기업의 공장 증설이나 신규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 이같은 수도권 규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중앙정부의 제도 개선이 있어야 하지만 지방과의 갈등만 불러오는 상황이라 추진이 힘들다. 따라서 일단 경기도의 규제부터 풀 것이다. 그 다음에 도내 31개 시군에서 가지고 있는 규제와 권한도 풀도록 하겠다. 그러나 규제합리화에 있어 환경이나 안전문제는 합당한지 검토를 철저하게 한 후 생각해보도록 하겠다. -내수침체가 심각합니다. 침체된 내수시장을 살릴 방안은 갖고 계신지요. ▶경기 외곽지역, 특히 경기 북부지역을 주목하고 있다. 경기 북부지역은 수도권이라고 불리기 힘들 정도로 낙후된 지역이다. 이 지역의 중복규제를 해결하고 인프라를 설치한다면 수도권이 제2의 도약을 할 수 있다. 특히 쌍둥이 개성공단을 설치해 개성공단의 중간재를 완성재로 만들어 수출하는 형태의 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겠다. #“재난훈련, 전쟁훈련에 준해 평시에도 철저히 준비할 것이다” -안전한 경기도에 대한 도민들의 열망이 높습니다. 어떻게 실현하실 예정입니까. ▶일단 재난 시의 긴급대응시스템 및 컨트롤 타워 구축은 생명안전망 공약에서 밝힌 것처럼 골든타임, 즉 사고발생 후 5분, 1시간, 24~72시간별로 대응방안을 세웠다. 그리고 평상시 워게임 재난훈련센터를 통해 재난훈련을 전쟁훈련에 준해 평시에도 철저히 연습하고 준비할 것이다. 또한 빅데이터 재난안전센터를 통해 재난을 미리 예보하고 재난발생 시 즉시 자동알림을 하는 등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이 외에도 생활안전에 대해 일제점검을 할 예정이다. 소방, 도로, 가스, 전기, 건축, 상수도 등 일상생활 속에서 소홀히 해왔던 안전점검을 즉시 시행할 것이다. 이를 위해 소방이나 안전 관련 공무원도 확충할 예정이다. -관피아의 적폐에 대한 논란이 많습니다. 어떻게 해소시켜 나가실 생각입니까. ▶관피아는 결국 공무원들의 전문성과 관련이 깊다. 무조건 불가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적합한 자격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한 기준이 마련되고 심사를 엄격하게 해야 한다. 일단 여야 정책협상단에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리고 야당에서 제안한 것처럼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심도 있게 검토하겠다. #“경기도와 경기도민들에 대한 일만 생각하기에도 벅차다” -대권도전에 대해 많은 도민들이 궁금증을 갖고 있습니다. 솔직한 입장을 밝혀주세요. ▶대권에 대한 생각이 없는 정치인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현실을 생각해야 한다. 지금은 일단 경기도와 경기도민들에 대한 일만 생각하기에도 벅차다. 또한 경기도에서 어떤 주목할 만한 성과를 내지 못한다면 대권에 대한 꿈도 언감생심일 것이다. 임기 동안 경기도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에만 주력할 것이다. -혁신위원장에 기업인 김일호 대표를 선임하신 특별한 이유가 있었는지요. ▶김일호 위원장은 일명 뽀통령이라고 불리며 혁신적인 성과를 내온 CEO다. 또한 경기도콘텐츠기업협의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즉,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기도가 가지고 가야 할 방향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다. 지방선거기간에 기업방문을 하며 김일호 대표의 오콘을 방문했고 아주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어린이들을 위해 안전콘텐츠를 무료로 내놓겠다고 하는 등 안전과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CEO라 더 적합한 인사라고 생각해 선임했다. #“창업 등 더 도전적인 목표를 젊은이들이 추구하면 좋겠다” -경기도민들에게 꼭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시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경기도가 새로운 길을 걸어가고 있다.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길이라 갈등도 있을 것이고 벽에도 부딪힐 것이다. 그러나 시작이 반이고 절대 첫술에 배부를 수 없다. 인내심을 가지고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란다. 경기도에서 시작한 변화와 개혁의 바람이 대한민국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젊은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역시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취업문제 뿐 아니라 등록금보다는 기숙사, 출퇴근 교통문제 같은 실질적인 문제해결을 요구한다는 것을 잘 안다. 사실 도민들은 도지사와 같은 위치에서 대화를 나누고 싶어한다. 위에서 무조건 내리꽂는, 지시하는 식의 일처리 방향이 아니라 서로 쌍방향으로 소통하고 대화하는 도정을 펼치겠다. 취업도 중요하다. 그러나 창업 등 보다 도전적인 목표를 젊은이들이 추구하면 좋겠다. 이런 도전하는 젊은이들이 맘껏 뜻을 펼칠 수 있도록 경기도는 더 많은 지원을 할 것이다. 경기도로 더 많은 젊은이들이 속속 모여들어 창업 등 더 큰 도전에 나서고 또 큰 성과도 거두길 진심으로 소망한다.<2014. 7> 2014. 11. 6. https://blog.naver.com/ha9038/220173140748
입력 2024. 12. 06. 07:36 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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